정모를 다녀와서..
정모를 다녀와서..
2010-07-13 23:02:40
7.13(화)
하루 종일 바쁜 일과를 끝내고, 정모를 향해 갔다.
반딧불 모임을 요즘 자주 해서인지 만남이 더 자연스럽고
너무 작은 수가 모여서인지 정모조차도 그 멤버 그대로 모인 모습에
안쓰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목사님 말씀...
빌립보서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4가지
bearing, growing, being strong, giving thanks
열매를 맺는 것, 하나님을 조금 더 알아가는 것, 강해지는 것, 감사하는 것.... 하나님은 우리가 봉사를 잘 하는 것 보다 하나님의 좋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들을 기뻐하신다는 말씀이 위로가 많이 되었다.
그리고 늘 주시는 도전...
내가 교사인 것은 젊은 날 나의 직업으로 만족하게 하실려고 주신 것이 아니라 장년에도, 아니 노년에도 제3국 그 어느 나라에서든 하나님을 위하여 쓰여질만한 아름다운 소명으로 주신 것이라는 말씀...
요즘 학교를 짓는 것이 선교사의 사명의 트렌드라는 말씀과 함께
내가 쓰여질 곳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게 하셨다.
그리고, MK 사역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기대 이상으로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보게 하시면서
우리처럼, 나처럼 작은 존재를 사용하여 주심이 진심으로 감사하였다.
함께 마지막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 정말 멋져요!!"(기도하면서 나도 살짝 웃었다.)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었다.
정말 살아갈수록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큰 축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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