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요약
우리 몸에 숨을 쉬는 호흡기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숨쉬는 것에 문제가 생겨 <호흡곤란>이 오면 매우 위험합니다.
우리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호흡곤란은 더욱 심각한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숨을 잘 쉬는 것은 몸의 건강에 가장 기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영혼이 자유롭게 호흡하는 것, 그것이 뭘까요? 기도입니다. 기도... 그런데, 문제는 우리 인간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고 싶어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고 싶어도, 가로막고 있는 죄의 장벽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죄의 장벽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예수그리스도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들은,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끊어진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1:12절은 말합니다.
[요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자녀가 된다는 것은 <원수되었던 관계, 멀어져있던 끊어진 관계에서, 그 관계가 다시 이어져 가족이 되었다. 아버지와 아들, 자녀가되는 은혜를 받았다> 하는 말입니다. 놀라운 일이죠. 그런데 그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을 하고, 동사무소 혼인신고>했다고, 그 관계가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일까요? 아니요... 그 관계가 깊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깊은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합니다. 함께 있어야하고, 끊임없이 자기 마음을 나누고 대화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하나됨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기도라는 특권을 주셔서, 영적인 호흡을 이어가게 하시고,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서,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내 것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과 가까워지도록 우리를 부르시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우리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사귐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은요.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날이 갈수록 생동감이 있는 깊은 관계로 나아가길 원하십니다. 그것이 <사귐이요, 사랑>입니다.
<내가 너희를 이렇게 사랑하니, 너희도 나를 마음으로, 힘을 다해.. 사랑해다오>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 세상이 악과 유혹에 많으니, 나의 사랑 안에서 하늘의 풍성한 것들을 누리며 살아라> 하시는 겁니다. <쓰러지고 낙심할 일이 넘쳐나, 패배자로 살기 쉬운 세상이니, “세상을 이긴 나의 승리 안에서 너도 승리자가 되어 살아가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사귐의 자리로 우리를 끊임없이 초청하십니다.
지난주일에 이 말씀을 보았죠.
[요일 1:3-4]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기도를 통해서 이 사귐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데, 그럼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사귐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는 것인 몇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기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기도가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분들은 <기도>하면,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그렇게만 알고 있으면, 우리는 기도하지 않을 이유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큰 문제도 없고, 그렇게 구할 것도 없어요. 그러면 기도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구할게 있을때는 기도하지만, 구할게 없을 때는 기도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종종 “5분이상 기도할 게 없어요”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것도 문제이지만, <기도는 간구다>하는 것의 더 큰 위험성은 그렇게 구하는 간구의 내용속에, <정말로 하나님의 뜻과 소원>만을 구하는 것이면 좋겠지만, 우리가 연약한지라, <불순하고 이기적인 나의 욕망>이 끼어들기 쉽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는 궁극적으로 <내가 하나님께 설득당하는 일>입니다. 기도를 깊이 하게되면, 내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설득당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내 인격과 성품, 존재자체가 변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의 변화는 관심없고, 무언가를 요청하며, 끊임없이 하나님을 설득시키려 한다면, 그 삶에 열매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를 통해서 <나를 돌아보고, 나라는 존재의 변화에 집중하지 않고, 소유에 집중하고, 물질적인 것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간이.. <우리 교회는 그런 분이 안 계시지만>... 기도를 많이 하면서, 옹졸하고, 이기적이며, 포용하지 못하는 고집스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를 끊임없이 <구하는 것>만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런데요.. 이런 간구의 기도는 <하지 말라고 해도 그냥 나오는 기도>입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종류는 다르겠지만, 다른 종교인들도 다 합니다. 아니 더 정성껏, 더 열심히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언제나 어린아이처럼 <구하는 기도>에 머무는 것을 좋아 하실까요? 아니요. 더 성숙한 관계로 나아가길 원하시는 거죠.
아이들이 계속해서 엄마아빠에게 뭔가를 얻어내려고 애쓰다가, 결국 나이가 들고, 마음에 철이 나면, 부모님의 기쁨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 마음을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해드릴까? 어떻게하면 그 소원을 이루어드릴까?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어떤 선물보다 자주 찾아뵙고,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중요한 요소가 “구하는 간구의 기도”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사귐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사귐의 기도가 무엇입니까? 사귐의 기도는 오롯이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분의 성품을 묵상하고, 그분과 성령 안에서 대화하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사귐의 기도를 오래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유익이 너무 많습니다. 먼저는,
1)하나님의 성품을 갖게 됩니다.
[벧후 1: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 예수님과 하나되는 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결국 시간이 가면서, 어느새 모르게, 자신의 인격과 성품에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하나님의 성품, 하늘의 신성한 성품을 갖게 합니다. 그게 누굴 닮아가는거예요? 예수님 닮아가는 겁니다.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성품이 오롯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잘 모르실수도 있지만, 여러분 안에 하늘의 신성한 성품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사귐의 기도는 우리의 내면을 성소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주님이 편안하게 거하실 수 있는 성소가 되게 하시는 겁니다.
두 번째 유익은
2)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게 합니다.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귐의 기도는 끊임없이 포도나무되신 예수님께 꼭 붙어있게 하는 것이기때문에,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탐스런 포도송이 달리는 것처럼, <사랑과 희락과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선, 온유, 절제 등>의 열매를 많이 맺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사귐의 기도를 통해서, 성령의 풍성한 열매맺는 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세 번째 유익은
3)하나님 나라 비밀을 알아가게 됩니다.
바울은 끊임없이 예수님과 하나되기 위해, 그분을 닮아가는 것을 인생의 푯대삼고, 부단히 달려갔습니다. 그럴때, 어디까지 갔냐? <삼층천>까지 간 거예요. 하나님 나라의 그 놀랍고 신비로운 영역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무엇인가를 본 사람은 본대로 사는 겁니다. 뭔가를 뒤통수 맞듯, 깨달은 사람은 깨달은대로 사는 겁니다. 바울은 영안에서 그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광경을 봤어요. 부활하신 주님도 봤어요. 그러니, 급격한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삶의 목표가 생긴것입니다.
우리 중에도, 몸의 건강이 아주 어려운 중에... 전혀 믿음도 없었던 분이었는데, 꿈속에서 예수님이 찾아오셨어요. 그리고 천국을 보여주셨어요. 그러고.. 예수님 앞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사귐의 기도는 이렇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더 알아가게 합니다.
그럼 어떻게 사귐의 기도를 해야합니까? 기도의 방법은 많습니다. 종류마다 붙이는 이름도 다양하죠. 통성기도, 합심기도, 중보기도, 묵상기도, 침묵기도.. 눈뜨고하는기도, 감고하는기도..
우리는 다양하게 기도합니다. 여러분이 때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사귐의 기도는 <그냥 주님께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내면의 기도입니다. 부르짖는 기도보다는 묵상과 침묵으로 드리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를 생각해보면, 이 사귐의 기도는 최소한 20분 이상을 하나님 앞에 머물러야 합니다. 잡념을 떨쳐내고, 주님으로 인하여 고요한 중에, 주님의 마음을 느끼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6절,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모든 일을 기도하라, 구하라 말합니다. 감사함으로 말씀드려라 말합니다. 이 기도는 모든 것을 폭넓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말씀드려라.. 그러니,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사귐의 기도입니다. 그렇게하면,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세상 염려로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고, <하늘의 평강>이 임한다는 거예요. 요동치기 쉬운 <우리 마음과 생각>을 <흔들리지 않게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최근, 어떤 분이 제게 그런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직업상 운전을 많이 하시는 분인데, 누군가가 기도해주시면서, <하나님께서 이분의 차를 지성소로 만들어주십시요>.. 아 그 말에 감동이 되셔서, 운전하면서 기도하고, 묵상하고... 정말로 운전하는 그 공간이 주님이 함께하는 지성소가 된 겁니다.
기도의 패러다임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하나님 안에서 하는 모든 행위가 기도인데, 그 중심은 사귐이 되어야 합니다. 그 사귐안에 간구도 넣어서 하는 것입니다.
2.사귐의 기도는 일상의 기도로 이어져야 합니다.
일상에서 기도하는 것이 삶의 기도입니다. 창세기 24장에보면, 아브라함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란 종을 보내어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하게 하는데, 이 종이 막막한 중에, 하나님께 계속해서 내면의 기도를 드리면서, 찾아가게됩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은혜를 받게됩니다. 계속 구하는 거에요. 마음으로.. 그것이 일상의 기도입니다.
또 느헤미야 2장에 보면, 느헤미야가 페르시야 아닥사스다 왕에게 나아갈때, 조국을 위해 뭔가를 구해야하는데, 한 4개월간은 주야로 기도합니다. 그러고, 그 기도가 끊어진것이 아니라, 내면의 기도로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느 2:4-5]
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저도 새벽에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면서, 그런 생각이 들어요. 주님이 <더 나와함께하자>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예, 그렇게 할께요>, 일어서는 것은 몸이지만, 주님을 생각하고, 묵상하는 일은 내 몸이 이 전을 떠나있어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예요. 내 영은 <이 전에 있다>는 마음을 가지면 훤씬 더 편하다는 마음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마이어라는 목사님이 이런 말을 했답니다.
“나는 살아있는 매순간 20분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여러분! 그래서 기도는 일이 아닙니다. 기도가 특별힌 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기도는 호흡입니다. 호흡은 내가 해야지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게 아직 그렇게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말씀앞에, 저도 다시한번, <사귐의 기도>를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한번 생각하고, 두번생각하고, 마이어 목사님처럼, 매 20분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고 살아가면... 결국은 호흡처럼, <주님과의 사귐>이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한주간도 주님과의 깊은 자리로 나아가는 삶이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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