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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구 목사님 설교문(성서적 가정의 2대 원칙과 4대 기능)
2016-05-06 17:09:28
조영모
조회수   1479

마산가포교회 주일설교(2016/5/1)


본문:10:1~5            


제목:성서적 가정의 2대 원칙과 4대 기능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행사도 다양하여 어린이날(5), 어버이날(8), 성년의 날(18)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을 떠난 지 20년이 넘어서인지 5월 가정의 달에 부부의 날이 들어있는 줄을 최근에 알게 되었고 그 유래가 재미있습니다. 부부의 날이 언제이지요? 5 21일입니다. 그 유래를 보면 권재도 목사가 '(2)이 하나(1)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 슬로건을 내걸고 1995년부터 각종 행사를 열어 오다가, 2003 12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부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에 관한 청원'을 통과한 것입니다권 목사는 어린이날 한 TV방송에 출현한 아이가 "내 소원은 엄마 아빠가 함께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부부 사랑 캠페인을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가정이란 부부가 함께 사는 이야기또 그 가운데 태어난 자녀와 함께 사는 이야기가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이 명제가 지금에 와서 어려운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등 자꾸 무슨 날을 만들어 문제를 풀어가 보자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    가정의 유래


가정의 유래는 성서에서 어떻게 가르쳐 주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다 잘 아시는 말씀이지만 창 2 24을 보면,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 안에는 3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1)인류의 시작은 사회나 국가가 아니라 가정이다 (2)가정은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만들어 주신 제도다. (3)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가정을 통하여 인간을 축복해 주신다.


 헤리슨(Harrison)하나님께서 세우신 제도는 단 둘 밖에 없다. 그것은 가정과 교회다라고, 페스탈로치(J.H. Pestalozzi)기독교의 특산물은 가정이다. 오늘의 문명세계에 있어서 home이라는 가정은 기독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공동체나 단체의 기초는 가정으로서, 누구나 가정에서 태어나고 가정에서 일평생 살다 죽음으로, 비로서 가정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가정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이 가정은 인류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다른 사회, 학교, 국가 등의 공동체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즉 가정이 안정되면 다른 공동체도 안정되지만 만일 가정이 망가지면 다른 공동체도 망가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성서적 가정의 2대 원칙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2.    가정의 2대 원칙


   (1)1원칙-사랑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사랑이지요. 사랑…? 그런데 그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눈물의 씨앗이 사랑일까요? 참 어렵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요즈음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 있어야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돈이 있어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사주고, 자녀들에게는 평안한 보금자리와 훌륭한 교육의 기회를 주어야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것도 사랑의 한 표현이 되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근본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돈이 사라지면 무너지는 모래성 같은 것이니까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현대는 house, 집은 있으나 home, 가정은 없다그래서 성서에서는,


다같이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15:17). 만약에 요즈음 젊은이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채소만 먹으며 궁색하게 사느니 차라리 결혼하지 않을거야. 돈이 없으면 사랑도 도망가고 말 걸…” 이런 생각 때문에 지금 싱글들이 많아지고, 저출산의 심각한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고 봅니다.


어떻게 하면 채소를 먹으면서도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부부가 같은 신앙 안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꿈을 꿀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세속적인 꿈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꿈을 꾸는 가정이라면 어떤 어려움에 봉착할지라도 능히 이기고 돌파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가정의 위기는 심각한 이혼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쌍 중에 1쌍이 이혼하는 미국의 다음가는 세계 2위로 이혼왕국이라는 불명예국가가 되었습니다. 왜 이혼을 할까요? 거룩한 꿈이 없는 세속적인 자기중심적인 사랑이 결국은 이혼에 이르게 하고 맙니다.



 


(2)가정의 제2원칙-성결


가정의 두 번째 원칙은 성결입니다. 선남선녀가 만나서 결혼을 할 때는 서로에게 충실할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런데 한 쪽이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로 인해 가정에는 커다란 위기를 만나게 됩니다. 12 15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무교절을 지킬 때 주의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셨는데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가정의 성결의 원칙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누룩이란 죄와 악을 상징하며 이 누룩은 순식간에 번지고 또 전체를 발효시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죄는 개인, 가정, 사회, 국가, 심지어는 세계에까지 순식간에 번지고 파멸시키는 특성이 있어 아담 한 사람의 죄가 인류에게 죽음을 가져왔고 노아시대는 인간의 죄악으로 인류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행복한 가정이라도 죄와 악이 들어가고 그리고 조속히 그것들을 제거하지 아니하면 그 가정은 망가지고 행복은 여지없이 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2013년 바울선교회 권역수련회시 6개권역 104가정 191명의 선교사를 대상으로 선교상담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상담내용 중에 부부의 관계는 어떤지요?”라는 질문을 했는데 대부분의 부부들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선교사님들에게 선교현장의 열악한 환경과 재정적인 결핍에도 하나님이 세워주신 우리의 가정에서 사랑과 성결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13:34)”는 예수님의 새 계명을 우리의 가정에서부터 실천함으로 sweet home을 만들어 봅시다! 우리 가정의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봅시다.! 사막에 향기나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봅시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선교사님들은 비록 가난하고, 외롭고, 메마른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그들은 열방을 가슴에 품고 복음을 전하는 거룩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치열한 영적 전쟁을 잘 치루고 있었습니다. 거룩한 꿈이 있는 가정을 그 어떤 것도 무너트리지 못합니다.      



 


이제 성서적인 가정의 4가지 기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3.    성서적 가정의 4대 기능


첫째 기능, 가정은 안식의 장소 


  낮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활동하다가 저녁 무렵이


되면 한 사람 두 사람 자기의 가정으로 돌아가 거리는 조용해지고 한산해집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가정으로 돌아가면 가족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식사도 하며 잠자리에 들므로 하루 동안의 피곤한 심신을 휴식을 통해 해소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여 또 밖으로 나가 활동을 하게 됩니다. 역시 가정은 안식의 장소입니다. 한국에도 많은 홈레스가 있는데 그들에게는 저녁이 되어도 돌아가 쉴만한 안식처인 가정이 없으므로 그들을 홈레스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안식할 가정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 하고 또한 이런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둘째 기능, 가정은 행복의 장소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15:17)


이 말씀은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소유는 행복의 한 형태일지는 몰라도 행복 자체는 아닙니다. 행복이란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만드는 것입니다. 행복은 갖는 것이 아니고 느끼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가정을 통해서 주어집니다. “나는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은 곧 가정이 행복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행복하지 못하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가정은 사람들의 눈에는 대단히 행복하게 보여도 불행한 가정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사람들의 눈에는 불행하게 보여도 행복이 넘치는 가정도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행복의 조건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탄식하며 울고 있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행복의 조건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행복으로 웃고 있는 가정도 있습니다. 현대의 시인 괴테는 “나는 일생 일주일 밖에 행복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환경론자들은 사람이 환경이 좋아지면 행복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엔드루 카네기는 “행복이란 보이는 환경의 상태에 의하지 않고 마음의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마음)에 있느니라(17:20~21)”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기능, 가정은 신앙의 장소


오늘의 본문에는 고넬료의 가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고넬료는 유대를 지배하고 있던 로마의 장교요 이방인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정은 어떠했습니까? 본문 2절을 다같이 읽읍시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신앙의 중요한 요소는 모두 가지고 있는 가정입니다. (1)경건했다 (2)온 집안이 하나님을 경외했다. (3)백성을 많이 구제했다 (4)하나님께 항상 기도했다. 그 외에 그에 대해 행 10:22을 보면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있습니다. 그가 기도 중에 천사의 지시로 욥바에 가서 사도 베드로를 모시고 와서 자기 가정에서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놓고 가정집회를 열었습니다. 강사인 베드로가 열심히 설교하는 중에 그 가정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성령충만을 받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고넬료와 그 가족의 신앙은 대단했습니다. 그는 자기 가정을 예배 장소로 제공하였고 사람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열정적이었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롤모델입니다. 가정은 신앙의 장소입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15:1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5:10)


찬송가 559장은 우리 크리스천 가정이 즐겨부르는 찬송입니다. 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 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 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후렴,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이 찬송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크리스천 가정의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을 노래하는 것으로서 전영택 목사님이 교통사고로 하늘에 부름받기 바로 전인 1967년에 작사한 가사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모신 가정은 봄바람처럼 훈훈한 사랑이 감돌며 부모와 자녀, 동기들간에 애정이 넘치는 가정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아직도 최고의 존경을 받으며 백악관에 기도실을 만든 제16대 대통령 에브라함 링컨은 아무것도 없는 켄터키주 오두막에서 태어났고 학교교육은 불과 일년 남짓 받았습니다. 1년 동안에 읽기와 쓰기를 겨우 읽힐 정도였습니다. 그가 책 읽는 실력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성경을 통하여서였습니다. 그가 열 살 때 모진 풍토병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 낸시 행크스 여사로부터 유언과 함께 물려받은 성경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성경을 물려주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이 성경책은 나의 부모님께 받은 책이다. 내가 여러 번 읽어 낡았지만 우리 집의 값진 보배다. 내가 너에게 100에이커(12만평)의 땅을 물려주는 것보다 이 한 권의 성경책을 물려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너는 이 성경을 읽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 다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다오. 이것이 나의 마지막 부탁이다”. 링컨은 생애 동안 수 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그런 역경들을 굳게 디디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신앙의 가정에서 성장하여 어머니로부터 위대한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서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일이 결코 나쁜 일이거나 잘 못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더 좋고 훌륭한 유산은 자녀들에게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입니다. 왜입니까? 우리의 눈에 보이는 재산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지 못하고 보이는 것이기에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영생을 줄 뿐 아니라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고후 4:18에서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마지막 기능, 가정은 교육의 장소


우리는 자녀교육하면 늘 학교를 연상하여 가정은 자녀들을 양육하는 곳이고 학교는 자녀를 교육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서는, 가정은 자녀를 양육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교육도 하는 곳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물론 학교교육도 중요하나 학교는 지식을 전달하는 제2차적 교육전문기관입니다. 2차적 교육기관인 학교가 지식인을 양성하는 곳이라면 제1차적 교육기관인 가정은 인간됨을 키우는 곳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22:6)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6:4) 



 


프린스턴 신학대 청소년 교회문화학부의 켄다 크리지 딘교수는 그의 저서 ‘Almost Christian’에서 진지하고 헌신적인 청소년 신앙을 위해서는 학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십자가 복음을 명확하게 가르치는 교회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삶으로 가르치는 부모의 신앙이 훨씬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딘 교수는 “수십 번의 설교와 선교 여행보다 부모의 신앙적 행동을 한 번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하였습니다. 부모가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포기하는 모습을 가정에서 보여 주는 것만이 참된 신앙교육으로 자녀의 가슴에 깊이 남습니다.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들에 묵묵히 봉사하고, 남들이 참지 못하는 일들에 인내하며, 그 모든 이유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임을 몸으로, 삶으로 가정에서 보여 주는 것이 진정한 신앙교육의 비결인 것입니다.   



 


지금부터 25년 전인 199110월 저희 가족이 선교사로 한국을 떠날 때가 장남이 남중학교 2학년생, 차남이 가포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필리핀을 거처 1993년 일본선교를 위해 일본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물가가 너무 비싼 것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참 성장하는 두 아들에게 충분한 먹거리를 줄 수가 없어 첫째는 아침은 굶고 점심은 컵라면으로 버티었고, 둘째는 운동회를 하다가 허리를 다쳐 병원에 갔더니, 영양실조가 원인으로 디스크가 왔다고 진단받았습니다.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었습니다. 어느날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선교사로 떠나지 않았다면 아빠는 목회자로, 엄마는 유아원원장으로 풍족하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가족은 그런 안락한 생활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복음을 위해서 어려운 길을 스스로 선택했다. 우리 가정은 복음을 위해서 보람있고 가치있는 삶을 선택한 것이다. 너희들은 후회하니?  그랬더니, 두 아들은 아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은 두 아들이 지금은 선교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둘째 지석 선교사는 일본에 들어가 선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큰 아들 사무엘도 JEM(일본복음선교회)의 훈련을 받았고 지금까지 저희 부부와 함께 선교사로서의 길을 걸어 왔고, 7 1일 다시 일본으로 복귀하여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아직 건강의 과제는 조금 남아있지만 성령님께서 힘주시는데 까지 선교의 현장에서 우리 가족은 함께 선교의 길을 달려갈 것입니다. 가난과 외로움을 부모와 함께 겪었지만 그들은 도망가지 않았고 부모와 같은 거룩한 꿈을 함께 꾸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부모된 세대는 차세대인 자녀들에게 어떤 거룩한 꿈을 꾸게 할 것입니까? 세상적으로 윤택하고 힘있는 사람이 되는 꿈만 꾸게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따라 거룩한 꿈을 꾸는 자로 만드시겠습니까? 그것은 부모들의 신앙에 의한 선택이 될 것이고, 다음은 자녀들의 선택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


 

댓글

이항무 2016-05-07 22:34:02
좋은말씀에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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