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일본선교대회를 참석하고

2010 일본선교대회를 참석하고
2010-09-21 01:32:28
전형구
조회수   82


"일본선교사 파송 100주년의 의미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8월 23-26일까지 모인 총회의 일본선교대회를 우리 부부가 참석을 했습니다.

본래 작년이 100주년이었는데 회장인 조중래선교사가 병으로 입원 및 수술을 받아 못하고

금년에 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인원은 선교사가 30명, 본국의 참가자 42명 모두 72명이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동경에 숙박을 하면서

일본선교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요코하마의 일본 최초의 교회를 방문하여

담임목사님의 강의를 듣기도하고,

또 초기 기독교인, 성서번역가 이수정이 다녔던

시바교회를 방문하여 담임목사로 부터

이수정이에 대한 활약을 들었습니다.



이수정이 한글성서변역에 착수한 첫번역대상은 마가복음서였습니다.

이 복음서는 1884년에 번역되어 1885년 요코하마에서

'신약마가복음셔연해'라는 이름으로 간행되었습니다.



이 책은 언더우드, 아펜셀러 등 초기 한국복음선교사들이

입국할 때 가지고 들어온 성서로 초기 공식적인 한글성서의 역활을 했습니다.

이후 한국선교사들에 의해 조직된 성경번역위원회에서

간행된 한글성서의 기초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한국 개신교 선교의 선구적 역활을 담당했습니다.



본국에서 오신 주강사 서임중(포항중앙교회)목사님의 열띤 강의와

새벽예배마다 여러 목사님들의 은혜로운 말씀을 통해서

메마른 심령에 촉촉한 단비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교회에 대한 희망과 우려하는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왕십리중앙교회에서 오신 목사님(양의섭)은 시인이셨는데,

그 분의 시 한 편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교회에 가면

언제나 부흥 부흥 부흥 전도 전도 전도!

이것 못하면 교인도 아니었습니다

복도 못 받았습니다. 늘 뒷 자리였습니다.

가장 편안해야 할 주의 성전이

가장 극성스럽고 피곤한 곳이 되었습니다.



교회엔 언제나 투사들만 가득했습니다.

전도왕, 봉사왕, 통독왕,...

아 왜 그리 왕이 많은지...

사업을 하듯이 장사를 하듯이

단기간 안에 결정을 봐야 했습니다.

--"사순절, 참회의 노래"에서--



나리따에서 전형구, 이인숙선교사가 보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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