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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포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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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지금 이곳은?
2009-12-05 00:21:54
여운식
조회수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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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은 ?

고 1때 주문진 성결교회에서 신앙에 입문하여 군 복무후 혼자 신앙을 키우던 나

자신과 가정을 이룬다면 내 가족의 신앙생활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브라함 할배에게 명령한 네 가족 본토를 떠나라 하신 말씀을 의지하여 빈주먹으로 찾아온 곳이 이곳 마산이였습니다.

적어도 나와 내 가족의 신앙만큼은 누구의 간섭없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길 기도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이곳 마산이 나에겐 가나안 땅같아 보였고, 좋았습니다. 주님과 동행한 30여년이 꿈같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은 이것이 아니였습니다. 나를 더 이상 이곳에 정착치 말고 떠나기를 바라는 듯 하였습니다.

괴로웠습니다. 지금도 좋은데.... 행복한데...... 직장생활도 즐거운데....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것 같은데.....

주님의 마음을 알수 없는 나는 억지를 부렸습니다. 지금 교회에서 몸으로만 때우는데 물질로도 봉사할 수 있는 삶을 달라고...

열악한 시골 교회를 섬기며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핑게있는 기도를 드립니다.

나는 내가 아니였습니다. 틈틈히 여미시는 주님의 손길로는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의 상담도 내겐 무거운 짐만 더 얹어 주는 고통이였습니다 .

지난 11월 13일 금요 집회시간 ... 찬양중에 주님의 손길이 함게 하심을 느끼게 되였고

말씀이 기억나게 하셨으며 ( 삼상 6장 . 벧세메스로 가는 소) 지금 이곳은 네가 머물러야 할 가나안땅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럼 내가 머물 처소는 ...?

다시 힘들어 합니다. 짜증이 나를 농락합니다. 평소 접하지 않던 기독교 TV 방송을 봅니다.

아브라함 할배의 이야기를 나눔니다. 창 12장을 찾아 따라 읽어 갑니다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 아브람이 그땅을 통과하여 세겜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 이르니 .....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그곳에 단을 쌓고(창 12 : 5~) "

세겜땅에 먼저 들어가서 제단을 쌓은 할배 아브라함 (7절)

그래... 나도 이곳이 정착할 땅이 아니고

부족한 믿음을 위해 예배로 준비케 하기 위해 잠시 머무르는 장막에 불과함을 깨닭았습니다.

그러자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렸습니다. 2003년 대기업을 떠날때 앙망했던 마음...

그러나 응답치 않으신 아부지.... 주님의 때가 되지 않았고,

준비되지 않아 부족한 모습으로 나를 망가지게 할수 밖에 할 수 없었던 지난 6년

뭔가를 준비해야 겠다는 마음이 엄습합니다. 마음을 추스리며 나를 내려 놓습니다.

직장 문제 하나로 9월부터 두어달을 까먹었습니다.

그 마음이 정리될 즈음 아부지가 내 마음의 문을 살짝 노크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정리해 주십니다.

아직은 주님이 원하시는 가나안 땅의 그림을 그릴수는 없지만, 아니 그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 욕심이고 내 욕망의 잔유물일 수 있다는 맘으로 버리기로 했습니다.

이제 한걸음씩 그분만 따라가 보렵니다. 아직 첫걸음도 못 떼였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가졌던 불안, 초조함은 없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성숙인가봅니다.

그런데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내 삶이 나를 유혹합니다.

자아가 살아나고, 이기심이 살아나고, 욕심이 살아나고, 세상이 살아납니다.

그래도 걱정은 안하렵니다. 그분을 믿기에 말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다듬어 만든 내 모습이 요모양 뿐이지만

이제 더 이상 나를, 내가 만들지 않고 그분에게 맡기렵니다.

그리고 내가 주님과 타협했던 인생의 십일조가 아니라 남은 여생을 맡기고 싶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할 나를 그려봅니다.

행복합니다. 기쁨입니다. 영광입니다. 주님.........

(주후 2009.11.27)



http://blog.daum.net/rye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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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정청 1970-01-01 09:00:00
여집사님의 갈등이 우리 중년남성들의 갈등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여러가지 상황으로 우리의 능력과 욕심을 점차로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만 더 의지하게 하십니다. 주님을 더 신뢰하고, 더 인도함 받아 주님의 뜻을 점점 이루어 가는 귀한 가족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신웅 1970-01-01 09:00:00
글을 읽다가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항상 모범이 되시는 집사님~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집사님의 빈자리 미약하나마 지키겠습니다.
서원용 1970-01-01 09:00:00
제가 좋아하는 성경구절 중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지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자에게 있지 아니 하나이다" (에레미아 10:23) 의 구절을 떠올립니다. 그동안 주일때 여집사님의 이런저런 고뇌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들의 삶에 있어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도저히 받아 들여지지 문제들 앞에 마주 할때가 많지요. 그럴때 마다 우리가 힘겨워하게 되는것은 세상적으로 학습되고 훈련되어진 우리들의 경험들로 이해하려 하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저 역시도 그러한 범주에서 벗어나 있지 못합니다만, 오늘은 이해할 수 없지만 먼 훗날 주님이 왜 우리들 각자의 삶을 그리로 인도 하셨는지 이해하리라 생각 됩니다. 비록 우리들이 원하고 기대했던 삶의 모습이 아니었다 할지라도..... 그 길이 주님이 우리들 각자의 삶을 통해 이루려 하셨던 그분의 뜻으로 온전히 받아들이며 우리들의 삶을 통해 그 모든 것을 합력하여 善을 이루어 가실 주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신뢰할 수 우리들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주님 앞에 진솔한 자녀 되기에 애쓰시는 여집사님 항상 제게도 도전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삶을 택하신 여집사님의 삶의 여정에 주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정종철 1970-01-01 09:00:00
형님같고 친구같은 사랑하는 집사님. 주님은 아십니다. 집사님의 마음을 ....., 주님의 제단앞에 온전히 우리의 속모습을 내려 놀때 하나님 방법으로 선하게 인도하심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알기전까지 여러가지 뜻하지 않는 시험이 찾아옵니다. 이 시험을 잘 통과하시면 반드시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주님의 훈련 과정 인것을 알게 될것 같습니다. 이순간 집사님과 우리 모든 성도들 의해 누군가의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꿈과 비전을 가지고 야곱의 축복을 사모하는 집사님 되시길 -정박사올림
강승구 1970-01-01 09:00:00
집사님~!!오직 충성된 주의종이신 가족 모두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위로와 평강이 내리실 것을 내외는 확신합니다. 메리 크리스 마스,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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