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근/이경희선교사(독일) - 세계선교위원회

<수령날짜 2021.12.24>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샬롬!

 

올 한해도 또 마무리 되는 시간입니다. 정말 새해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마무리입니다. 정말 다른 어느 해보다 많이 ‘특별한 시간'이었지만 저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경험하는 한 해였습니다. 작년 여름에 갑자기 거의 ‘반 강제'로 하나님께 떠밀려 교회를 개척하게 되고 유대인들과 독일인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영어와 아직도 정말 서투른 독일어로 사역을 진행하면서 수없이 중단할 생각을 하였었습니다. 사역이 진행이 되어갈 수록 나 자신이 너무나 부족한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계속 해 나갈 것을 강권하셨고, 이제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계속된 코로나 규제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는 계속 오프 라인 예배를 드렸고, 몇 달 전부터에서야 유투브로 설교 동영상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모임이지만 철저한 말씀 훈련을 시켰고, 제자 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10년 안에 10개 이상의 Radical Disciple Group들을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2년 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금의 세상이 어떤 계획을 세우는 것이 너무나 무의미한 세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표는 분명합니다. 어떤 계획으로 다음 해를 진행하느냐 보다,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가 중요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2022년엔 큰 스케쥴이 세 개 잡혀 있습니다. 첫째로 올 봄 부터 3-4개월을 미국에서 선교 모금 기간으로 보내야합니다. 저희 Worl Partners 선교회의 선교사 계약 약정 조항입니다. 올 해에 갔어야 했지만 코로나로 연기 되어 내년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매월 1천 달러 정도 더 모금을 채워야 합니다. 새로운 동역자 연결과 모금 사역이 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둘 째로, 내년 11월 초에 있는 이스라엘의 선교 개념을 전환하게 될 <Symposium Missio Dei for Jews 2022>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어쩌면 한국도 방문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재정과 네트워크 등 심포지움 준비 진행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사실 내년 2022년은 그의 모든 에너지를 이 심포지움과 선교비 모금에 쏟게 될 것 같습니다. 사역을 좀 멀리 보고 후배 선교사님들이 이 사역을 이어 갈 수 있는 이론적 실제적 기반을 다지기 위함입니다. 이외의 계획은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진행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좀더 제자 훈련에 집중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내년의 세번 째 큰 스케쥴은, 새 해에는 출판을 준비하고 있는 <Introduction of the Missiology for Jewish people in Israel and in the world> 즉 <유대인 선교학 개론>을 출판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집필과 편집은 끝났으나 한낱 이름 없는 무명 선교사로 출판이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출판에서 출판비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유대인 선교학을 이론과 실제를 다룬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유대 선교학 교재입니다. 앞으로 많은 후배 선교사들이 유대인 선교를 위해 준비할 때, 도움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 준비하였습니다. 주님께서 가장 적합한 미국 출판사를 연결 해주시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성탄절 25일이면 한국 나이로 육십이 됩니다. 이렇게 들어가는 본인의 나이를 보면 마음이 좀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주님을 위해 해야 할일은 산더미인데, 남은 시간은 길지 않고 모든 일의 진행이 마음처럼 진행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2022년도 사역과 모든 것이 잘 진행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심포지엄을 통해 21세기의 상황에 맞는 새로운 이스라엘, 유대인 선교의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의 건강도 주님께서 날마다 지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유대인 사역 30년, 사역 초기에 어느 선배 선교사님이 사역 20 주년 기도 서신을 받아보고, 나도 그분과 같이 오래 오래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내가 벌써 나이가 환갑이 다되고, 사역 30년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살아온 시간들 보다 선교지에서 보낸 시간들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저의 소원은 무덤에 묻히는 그 순간 까지 은퇴 없이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유대인들의 복음화를 위해 일을 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의 소원은 동역자님의 동역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2022년엔도 동역자님과 동역을 통해 이스라엘/유대인 선교의 새로운 기반이 다져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은혜 넘쳐나는 연말/새해가 되시기를… 늘 쉬임 없는 기도와 정성을 동역하여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샬롬.

 

 

 

 

 

 

 

 

 

 

 

 

 

 

 

 

 

 

 

 

 

 

 

 

 

 

 

 

 

 

 

 

 

브란덴부르크에서 김홍근/이경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