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선교 편지, 선교 소식
2025년 1분기 한신 선교사 선교보고
안녕하세요. 한신 선교사입니다. 가포교회 한재동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무리 없이 선교활동을 잘 이어왔습니다. 이에 감사드립니다. 2025년 전반기 선교사역을 보고 드립니다. 최근 총회선교사 준비 서류작업을 잘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총회에서 여러 서류를 요청했고 이를 보완해야 할 작업이 남아 있었기에 선교 보고준비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총회 면접(3월 18일 예정) 이외에 다른 필리핀 현지에서의 인터넷 면접이 남아 있어 인터뷰를 준비 중입니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전달 받지 못했습니다.)
시불란 하우스 교회
최초로 개척한 시불란 교회는 다른 교회와 비교하면 그래도 제법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 교회입니다. 최근 필자는 개인사정과 더불어 선교사 교육의 일로 한국에 급하게 귀국했습니다. 그 짧은 기간에도 시불란 교회에서는 참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교회에서 예배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마리페’ 성도님의 남편이 갑자기 ‘렙토스피라증’ 이라는 희귀한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는 들쥐에 의한 감염이라고 합니다.
망잉카오 시불란 지역은 특히 더 대나무로 만든 집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허술하게 지어진 집들이 많다 보니 비가 오거나 하면 금세 무너질 것만 같아 보입니다. 병에 걸린 성도님은 일자리에서 감염이 된 것 같습니다. 열악한 자연 환경과 더불어 사는 성도님들이 많은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며 공공기관을 통해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캄부카드 하우스 교회
이 교회에서도 초창기 멤버라고도 할 수 있는 ‘파울레타’ 성도님이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전날 주무시다가 심장마비로 천국에 가셨다고 합니다. 작년에 남편과 사별하고 굉장히 마음 아파하셨는데 올 해 결국 남편 곁으로 가셨습니다. 주변에 자녀들이 살고 있지 않아 하루 정도 늦게 발견을 한 것 같습니다. 장례식이 있었지만 제가 한국 일정으로 함께 할 수 없어 동역자분을 보내 예배 드린 후 장례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산 안토니오 하우스 교회
이곳은 처음부터 배척이 심했던 곳이라 역설적으로 차라리 지금은 더 마음 놓고 예배드릴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다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많아 예배 보다는 모임 자체가 즐거움이 되어 예배가 시작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예배에 집중하는 느낌은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핍박의 세월을 잘 견뎌내고 3년 간 꾸준히 한 곳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발릴리 하우스 교회
발릴리 지역 교회는 요즘 기대가 가장 큽니다. 아이들은 개인적인 일로 많이 빠지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순수성 때문인지 어린아이들의 웃음과 열정이 잘 어우러지는 예배터로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예산이 없어 식사와 간식 이외에 크게 지원해주는 건 없습니다. 하지만 예배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집주인의 집이 대나무집이라 매 주 볼 때마다 무너지는 것 같아 조금씩 후원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작은 예산이지만, 무너져 가는 작은 예배의 공간을 조금씩 세운다는 마음으로 후원합니다. 언젠가 예배드리는 모든 공간에 작은 예배처가 생기길 소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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