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만남^^

일대일 만남^^
2011-11-28 11:13:03
임영례
조회수   1132
 
    일대일의 만남이란 ^^



한참을 고민하다 감히 적어봅니다.

언제나 혼자인 것이 편한 사람! 일상 속에서조차 조금 더 인심 써서 나와 비슷한 스타일의? 일대일의 만남^^, 많은 무리에 잠시 섞여있다 빠져나오는 것 보다 사실은 좀 더 깊이 마음을 다잡아야 할 수 있습니다.

오고 가는 삶 속에서의 만남도 아닌, 하나님 말씀을 통한 일대일 만남이란 정말 구별된 귀하고 소중한 것이겠지요.



저를 돌아봅니다.

교회에 처음 나오면서 새 신자 4주 과정 후에, 바로 일대일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 정말 오랜만에 숙제라는 것이 내게 주어진 것에 참 신나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저의 집에서 만남을 갖게 되었고, 나의 양육자를 위해 간단한 다과를 차리는 것도, 숙제를 하는 것도, 일대일 만남의 시간이 다가오는 것도 제겐 모두 다 설레고 긴장된 준비였습니다.

5분 전, 3분 전, 1분전, 땡. 정확한 시각에 나의 양육자는 초인종을 누르고, 현관으로 들어서는 양육자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나의 양육자가 설령 목사님보다 영성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그런 사람은 아마도 없겠지만?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일대일 성경공부시간이 그토록 기다려지는 은혜로운 시간이 지 못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없는......, 그래서 나의 양육자로 하여금 채워주시고 때론 비워주시며, 나의 양육자를 통하여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시작하는 교회생활, 아니 믿음생활을 위해 한 걸음씩 내딛을 수 있도록 손잡아주셨습니다.



저의 네 식구가 교회에 나오면서 제 남편이 며칠 전 직분을 받기까지 가르쳐 주시고, 도움주시고, 챙겨주시고, 섬겨주신 분들이 늘 저의 가정과 함께 해주셨음에 오늘이 있습니다. 일대일을 수료하고, 저도 양육자에게 받은 것들을 부족하지만,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일대일 양육자이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은 모 권사님이 강력하게? 권해서 ) 그렇지 않고는 제가 이 사역에 엄두나 낼 수 있었겠습니까?

가장 큰 염려는 나의 배움이가 턱 없이 부족한 나를 양육자로 반가워할까? 만족? 할까?  과연 나를 미더워 할까? 그 외에 모두가 공감하시는 기타 등등......, 처음 시작하는 제겐 너무 벅찬 사역임은 분명하였기에 배움이를 향한 열정도 안타까움도 애달픔도 갖지 못한 채,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약속 지키고, 시간 지키고, 그 자리에 최선을 다해 함께 있는 것 뿐 이었다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성실 이라는 단어 외에 떠오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제가 측추 병원에 2주 정도 입원해 있을 때에도 저의 배움이는 두 번의 만남을 위해 병실로 방문해주었습니다.  부족한 양육자와 함께 하는 나의 배움이에게 미안함으로 가득했고, 성령님께서 일해주실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반복되며 가장 최근에 모 집사님이 나의 배움이었는데 그 집사님 왈, “ 집사님은 말씀을 이야기 할 때 얼굴에서 빛이 나요!” 라며 저를 치켜 주시기까지? ㅎㅎ



우리 교회에는 많은 사역들이 있습니다. 여러 개의 사역을 맡아 봉사하시는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대부분이 일대일 사역에도 동참해주고 계십니다. 어느 무엇보다  16주 동안 일대일에 모든 삶을 맞추어 양육자가 되어주시는 장로님, 연락도 없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배움이를 무작정 품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권사님, 같은 시각, 늘 그 자리를 지키시는 집사님. 사랑의 섬김으로 정성스런 나눔으로 배움이와 함께 하시는 모든 양육자님들......, 일대일 사역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주시기에 진행되어지는 헌신이라 생각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양육자님들의 수고와 섬김이 있기에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십자가의 의미도 모르던 저 같은 사람도 감히 일대일의 양육자이고자 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피치 못할 사정과 형편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선으로 두는 것에는 어떠한 타협도 포기도 단념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일대일 성경공부여서 감사합니다. 귀한 중심의 배움이도 있지만, 정말 첫 걸음부터 시작하는 배움이여서  더 많은 사랑과 배려와 섬김이 필요한 배움이들을 향한 양육자님들의 수고에 더 큰 은혜가 임하길 기도합니다.



17기 일대일 사역도 벌써 반환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커플들 마다 더 끈끈하고 따뜻한 삶을 나누셔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시고, 나누는 말씀마다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기를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나의 양육자가 최고이고 , 나의 배움이가 가장 귀하고 소중하기에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손길을 놓치지 않고, 부어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느끼고 누리시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안에서 더 파이팅 하셔서 모두 다 승리하세요. 부족한 저도 뒤에서 열심히 응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댓글

이항무 2011-11-28 12:13:51
집사님 짧은글 부탁해요 ㅋ 남편의 임직을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더 막중한 어깨가 되었네요 잘 내조해주시고 일대일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박미선 2011-11-28 19:10:41
부장님의 중보기도가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주 제 배움이가 예배에두분의 공주님과 함께 오셨잖아요. 어찌나 행복하던지....생각하고 구하는 것보다 능히 넘치게 역사하실 하나님이 기대됩니다. 주일 새벽에는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라\" 붙들고 기도했는데... 은혜가 컸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보다 더 안타까움으로 중보해주셔서....ㅋㅋㅋ
김소년 2011-11-29 20:30:10
저는 개인적으로 \'일대일\' 만남의 시간이 제일 은혜가 컸습니다. 하여, 나름 일대일에 집중하여 섬기고자 하였지만..... 이번 일대일은 주님께서 직접 만나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죄송하구요, 여러 동역자님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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