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요약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아버지의 집을 찾으신 여러분 모두에게 오늘도 예비하신 풍성한 은혜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구두 수선공의 일을 구두를 수선하는 것이고, 농부의 일을 농사를 잘 짓는 것이고, 그리스도인의 일은 기도하는 것이다.”
이처럼 기도는 그리스도인이 꼭 해야 할 필수적인 일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향해 기도하라 명령하셨습니다. <깨어 기도하라,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무시로 기도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계속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읽은 시편 116편의 시인도 여기 말씀을 보니,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내 평생에 기도하겠습니다.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럼 기도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하나님께서 이렇게 명령하시면서, 기도하고 또 기도하라고 말씀하실까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이고, 우리가 받는 유익은 또 무엇일까요?
기도에 대한 폭이 워낙 넓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아주 부분적인 것만 살펴보고, 앞으로 2~3번 정도 더 말씀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기도는 친밀한 교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였을 때, 우리 안에 들어와계신 성령님은 그냥 들어와 잠잠히 계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선한 일을 품게 하시고, 마음에 소원도 주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해가길 원하십니다.
그 원리가 그러지 않나요? 우리 손과 발이 움직이는 것은 우리 속사람입니다. 속사람이 어떠하냐에 따라, 겉사람이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주 말씀드린대로, <고린도후서10:5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것> 그것이 성령충만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고, 성령충만이란 우리의 속사람이 성령의 지배가운데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겉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더욱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 성령님이 우리안에서 우리와 함께하고 싶어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성령안에서의 교제>입니다. 기도는 바로 <성령님과 나누는 교제시간>입니다.
기도의 종류가 많죠. 기도는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시편을 읽어봐도, 얼마나 다양한 모습의 기도가 나오는지 모릅니다. 탄식하고, 애통하고, 부르짖고, 심지어 악인들, 적대자들을 향한 상한마음, 저주하는 싶은 마음까지 다 쏟아놓고 기도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디모데 전서2:1에는 기도를 <기도, 도고, 간구 등> 여러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의 가장 기본은 <성령 안에서 누리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어떤 분들은 기도를 매우 격식과 절차를 따라야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은 대부분 기도를 <주일예배 때 드리는 대표기도>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표기도야 꼭 들어갈 내용이 있어야하고, 어떤 흐름을 따라 단정하고 절제된 언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평소에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거에요. 그것이 교제입니다.
@여러분! 가족 간에 얼마나 대화하고 지내시나요? 대화가 없으면, 좀 삭막하죠. 대화가 많으면 많을수록, 서로를 속속들이 알게 되고, 어려운 문제를 함께 공감하면서 조언도 해주고, 같이 방법도 찾아가고.. 힘내라고 격려도 해주고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가족이 그런거죠. 같이 먹고 마시면서, 그런 이야기 주고 받는거예요. 뭐 거기서 인류가 안고 있는, 기후변화나, 생태파괴, 그런 거창한 이야기가 없어야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시시콜콜한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저희 집에도 아이들이 있지만, 참 아들은 좀 무뚝뚝하죠. 딸들은 그래도 좀 재잘재잘하는데... 그래도 이야기를 하면, 요즘 아이가 어떻구나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은 하나님이신데, 하나님은 얼마나 크신 분인지요. 도저히 나아갈 수 없는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거에요. 그래서 <주기도>의 첫 시작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것이죠. 생각해보면, 이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의 시작이 뭐냐? 그분을 부르는 거예요. <하나님 아버지!>
사람이요. 누구를 부를 때,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가 설정이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하면, <당신은 나에게 그런 분입니다>.. 그런 말이고, <아버지>하면, <나는 당신의 자녀입니다, 당신은 나를 채우실 수 있는 분입니다>하는 관계 설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누구의 이름을 부를때 그와 나의관계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우주 역사를 시작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신 거에요.
이 세상에 아무리 권세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돈 많은 재벌이라 할지라도, 그분들에게 가서, <아버지>라 부르지 않습니다. 그러면 <넌 누구냐?> 하겠죠.
또 세상에 있는 분들, 교회 밖에 계신 분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합니다. 관계가 맺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는 그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겁니다. 그것이 자녀의 특권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그 아버지와의 대화이자 교제입니다.
오늘 시인도, 이렇게 고백하고 있죠.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시인이 평생 기도하기로 작정했는데, 그 기도의 기반이 뭐냐? <하나님 사랑>하는 겁니다.
사랑하니까, 그 이름을 부르고 싶고, 사랑하니까, 계속 말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그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는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그분이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나를 지켜주시고 나를 구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다 라는 것을 고백하고 있어요. 5-6절을 보십시요.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6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하나님 앞에 순진한 어린아이처럼, 그냥 가서 말씀드리고 기도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좋고,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이 그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는 겁니다.
여기에는 어떤 형식과 절차가 없어요.
여러분! 사랑하는 사람 만날 때, 뭐 <무슨 말할까?> 적어가는 분 계십니까? 첫째는 이렇게, 둘째는 이렇게, 이 말 다음에는 이런 주제로.. 그런 사람없어요. 사랑하는 사람 만날 때, 격식을 따지나요? 그거 필요치 않아요. 사랑하면 격식도 필요치 않고, 무슨 말할까, 그거 고민할 것도 없는 거예요. 그냥 단지, 같이 있는 게 좋은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기도할때, 기도하는 것 자체를 하나님이 기뻐하셔요.
어떤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고.. 기도를 5분만해도, 더 할게 없습니다>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십니다. 그러면, 그냥 아무 말씀드리지 말고, <아버지, 아버지>만 부르시면 됩니다. 100번만 불러보세요. 그럼 하나님이 <왜? 왜? 왜 부르냐?> 그러면서, 어떤 말이 텨져 나올 거예요.
또 기도 중에 기도, <주님 가르쳐준 기도>- 이 주기도문을 주문 외우듯 하지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에 10번 이상 해보세요. 그러면 그 기도의 의미와 깊이가 새로워질 것입니다. 그 안에서 성령님이 주시는 감동감화가 있을 것입니다.
또 여러분의 생각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걸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하나님 아버지, 이걸 어떻게할까요?> 하는 거예요. <오늘 이 사람을 만날까?> 이런 생각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사람을 만날까요?> 하는 거예요.
물론 하나님께서 그 순간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그래 만나라> 하지는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얻을 수 있어요. 기도하고 맡기고 가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과 나누는 교제>입니다. 교제는 사랑하는 만큼 깊어집니다. 사랑이 크면, 큰 만큼 기도하고, 사랑이 작으면 작은 만큼 기도합니다.
16세기 수도사였던 <아빌라의 테레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서만 마음과 목숨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기도할 때만이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기도하게됩니다. 또 반대로 기도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를 잘 이루어가시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2.하나님과의 교제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도해도, 기도의 응답이 바로바로 이루어지는 것들도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또 응답의 방식이 내 생각, 내 뜻과 다르게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도는 항상 응답되는데 그 응답의 방식이, <Yes,가 될 수도 있고, No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Wait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최고의 유익을 위해서 그렇게 하십니다.
아이고.. 우리 마음에는 바로바로 내가 원하는대로 전능하신 하나님이 응답을 <옛다, 옛다>하고 팍팍 내려주시면 좋겠는데... 하나님처럼 뜸들이시는 분이 어디 있겠어요. 그러면서 <항상 기도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계속 기도하라>하신단 말이죠.
왜 그러실까요? 하나님은요. 그냥 우리가 하나님 찾아나오는 것 자체를 기뻐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그게 좋으신 거예요.
그러니, 너무 문제없이 평안하면, 안 나오니까, 늘 내 힘으로 할수없는 크고작은 인생의 문제들이 있는거예요.
여러분! 기도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우리가 왜 기도합니까?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은, <1.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표현>입니다. 그 하나님께 내 인생의 생사화복이 달려있다.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하시고,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하시고, 부하게도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고..>모든 것이 하나님손에 달려있다.. 그걸 아니까, 기도하는거예요. 그러니, 내 인생도 맡아줄 수 있는 분이다 하는 믿음이 있으니까, 기도하는거예요,.
또 뭐예요? <2.그 하나님께 온갖 좋은 것이 있다.> 하는 것을 아니까, 기도하는 거예요. 이 땅의 것은 다 유한하고, 헛된 것들이지만, 영원하고, 아름답고 가장 고귀한 것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하는 것을 알기에 기도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도하는 시간만큼은 예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을 의존하고 사는 거예요.
그래서 꼭 기도한다는 것이 예배당에 와서 두 손을 모으고 두 눈을 감고 해야 된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눈뜨고 기도할 수도 있고, 일하면서도 기도할 수 있어요. 화장실에서도 기도할 수 있고, 주방에서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anytime, anywhere... 언제나, 어디서나.. 기도할 수 있어요.
또 기도하는 시간만큼은 죄와 멀어집니다. 여러분! 기도하면서 죄지러 갈수는 없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죄를 짓거나, 기도하고 죄를 떠나거나.. 둘 중에 하나인 거에요. 그래서 <쉬지말고 기도하라>하는 거예요.
쉬지말고 기도하는 만큼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이고, 죄와는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기도는 평생에 해야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또 기도하다보면, 우리는 어느새, 우리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오는 사람이 되어 있는거죠. 기도하면, 우리 내면에 무게중심이 잡혀 집니다. 성령님께서 기뻐하심으로 그분에게서 나오는 생명의 기운이 삶에서 나오는 거예요.
그렇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내 삶에서 나올 때, 세상 냄새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져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광고에 소개되었듯이, <가을 가정교회 부흥회, VIP와 함께하는 소문난 말씀잔치>를 두달 남겨두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간이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주신 너무나도 큰 선물보따리이다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 선물을 한아름 받기 위해서 준비를 하려합니다.
그 준비란 무엇인가? 기도하는 일입니다.
이 좋은 기도, 나를 살리고, 내 가정과 목장, 교회에 부흥의 은혜를 가져다 줄, 기도, 이 <기도를 작정하는 것>입니다. 기도하기를 마음에 작정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계속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두달 동안 기도의 시간을 채워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는 양을 채울 때, 질이 달라집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기도는 그렇습니다. 이것이 단순한 기도의 원리입니다.
기도는 양을 채울 때, 그 깊이와 은혜, 감동이 달라집니다.
한 주간도 성령 안에서, 사랑 안에서 교제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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