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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말씀요약

[25.7.20 주일말씀 설교전문]
2025-07-20 18:56:20
가포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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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주일 <기도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이다>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랑의 교제라면, 언제든 기도가 쉽게, 자연스럽게 나와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물론 우리의 게으름도 있겠지만, 기도의 강력한 능력을 아는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하든지 기도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우리 입을 틀어막고, 우리 시간을 도둑질해 갑니다. 우리 관심을 세상으로 향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하루를 지나보면, 기도하지 못하고 또 하루를 다 보내고 말아버립니다. 
참 기도하기 얼마나 어려운 시대인지 모릅니다. 
여러분! 지금은 영적인 부흥의 바람이 약간은 멎어 있는듯한 시대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시대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그만큼 이전과 같은 <간절함>이 없습니다.
바람개비 아시죠? 어린시절 많이 하고 놓았던 바람개비.. 바람이 불면 가만있어도 신나게 돕니다. 참 어려운 시절에는 천막만 쳐놓아도 교회가 된다했습니다. 그만큼 부흥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바람이 너무 잠잠합니다. 이렇게 잠잠할 때, 바람개비를 어떻게 돌려야 할까요? 들고 뛰면 됩니다. 뛰면 돌아갑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수많은 영적 방해가 있어도, 더 열심을 내야합니다. 기도에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포사이드라는 신학자는 <기도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길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길이다>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 신앙생활에 기도가 없다면, 그 믿는다는게 얼마나 건조한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기도는 <신앙생활의 심장>과 같습니다. 심장이 멈추면 어떻게 될까요? 죽음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그리스도인들은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독교는 기도교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신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오늘도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기도를 명하고 있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응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좋은 것을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기도는 나를 새롭게 세워가며 다른 이들의 삶까지도 변화시켜가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몇 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하늘 아버지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 9-11절까지 읽어보겠습니다.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저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주립형무소에 <피터슨>이란 죄수가 복역 중이었습니다. 가정을 버리고, 강도짓하고, 마약을 거래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수감된 것입니다. 이런 아버지를 그 자녀들은 아버지라 부르기가 쉽지 않겠죠. 
그런데 어느날 딸이 위독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딸은 태어날 때부터 콩팥, 신장이 하나밖에 없는 상태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신장이 문제가 생긴 겁니다. 그래서 그 소리를 듣고, 아버지가 나섰습니다. <내가 내 신장을 주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아버지도 신장이 하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니, 뭐예요? 자기 거 하나 있는 거 기증하면 자기는 죽는다는 이야기죠. 
예수님의 말씀이 딱 이런 걸 겁니다. 세상에 아버지 노릇 못한 악한 아버지라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을 줄줄 안다.. 하물며 너희 아버지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신 겁니다. 이것은 대단한 약속입니다. 이것이 자녀들이 가진 특권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하신 겁니다. 
우리 7절을 읽어보겠습니다.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하신 이유가 뭘까요? 
이 말씀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큰 약속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 사정을 살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또 그렇게 구하고 찾고 두드릴 때, 좋은 것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하는 것은 간절함의 표시입니다. 3중표현입니다. 이게 강청하는, 간청하는 기도입니다. 
누가복음 11장에 보면, 어떤 사람에게 밤중에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대접할 아무런게 없습니다. 그래서 옆집 사는 친구에게 그 늦은 시간에 문을 두드린 것입니다. 나올 때까지 두드린 것입니다. 강청한 것입니다. 그래서 나왔습니다. <너 그렇게 급해?> 하고, 눈 비비고 일어나서 준다는 거예요. 그만큼 간절한 거예요. 
예수님은 그렇게 간절함으로 기도하면, <내가 들어줄께> 약속하신 겁니다. 
우리가 <아버지>를 생각하면 크게 두 가지 모습이 떠오를 것입니다. 
하나는 고집불통 완고한 아버지상입니다. 통하지 않습니다. 뭘 해달라했다가 오히려 야단만 맞습니다. 그러니 가족들이 다 입 다물고 삽니다. 
또 하나는 자상하고 부드러운 아버지상입니다. 이런 아버지는 자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래서 자녀들의 말을 잘 들어줍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아버지가 <이건 이렇게해야 돼>라고 생각했더라도, 자녀의 말을 들어보고, 자녀의 말이 합당하고, 옳다고 판단되면, 이 자상한 아버지는 자신의 생각까지도 내려놓고 자녀의 그 소원을 들어줍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늘 아버지는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너그러우신 하나님이십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나님은 너그러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어디만큼요? 당신의 생각을 바꾸실 수 있을 만큼, 당신의 계획을 변경할 수 있을만큼.. 너그러우신 분이십니다. 
이게 참 기가막힌 이야기죠. 아니.. 하나님이요. 우리가 기도할 때, 간청하며 기도할 때, 그 기도가 합당하게 들리면, <내가 너의 말에 설득당할 수 있다. 내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예를 성경에서 볼 수 있죠. 열왕기하 20장에 보면, 유다의 왕 히스기야가 죽고 살지 못하는 중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서, 히스기야에게 <네 집을 정리하고 유언하라> 말하도록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히스기야가 통곡하기를 시작하는데, 벽에 몸을 대고, <하나님! 제가 하나님 앞에서 진심과 전심으로 행한 것을 기억해 주소서> 하고, 얼마나 부르짖어 기도하던지... 하나님이 그 간청어린 기도를 들으시고, 집에 가던 이사야를 다시 돌려보냅니다. 그래서 가서 전한 말이, <하나님께서 왕의 눈물을 보셨다 하십니다> 왕의 기도를 들어셨다는 거에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음을 바꾸셔서 15년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그런 분들의 간증이 더러더러 있습니다. <맘을 바꾸신 겁니다> 그 간청에..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십니다. 아버지에게 <아버지! 해결해주세요> 간청하는 거예요. 
그러면, 심지어 우리가 실수하고 잘못한 것까지라도, 하나님은 우리 실수를 선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좋은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겁니다. 이게 우리가 볼 때 좋은 것과 하나님이 보실 때 좋은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좋은 것이라 주셨는데, 내가 볼 때는 안 좋아 보여요. 하나님이 <떡이라 주셨는데, 우리 볼 때는 돌>이예요. 
왜 그럴까요? 여전히 우리의 영안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떤 믿음이요?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다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돌이 아니고, 떡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의 영안이 열리면,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야말로 진짜 나를 위해 주시는 좋은 것이구나?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2.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간절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앞서 이미 말씀드린 내용들인데, 기도는 끈기있게 하나님 앞에 매달리는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간절함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왜 구하라만 하지 않으시고, 찾고, 또 두드리라고 하셨을까요? 한번 기도해보고, 그만두고, 한번 찾고 그만두고, 한번 노크하고, 조용하면 돌아가고.. 그렇게 하지 말라는 거예요. 기도는 그렇게 한번하고 마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씨름과 같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의 칼이 두려워, 밤을 새며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 천사와 씨름하며, 응답을 주실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했죠. 그랬더니, <야곱아. 네가 이겼다.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해라>하셨죠. 
기도는 씨름입니다. 형식적으로 한 두번 해보고 그만두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간절하면, 간절함의 표시가 납니다. 우리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뭐 하나님이 다 아시는데, 뭘 그렇게 울고불고 기도해>.. 
여러분! 옛날 할아버지들이, 사탕 두에 감춰놓고, 어떻게해 요? 손주에게 <할아버지, 주세요>해봐.. 그러면 주죠. 그냥도 줄 수 있죠. 그런데, <주세요>하는 요청이 필요한 거예요. 그게 왜 그래요? 주세요 하는 것은, 관계의 정체성을 만들어주는 겁니다. <거기에서, 나는 필요자, 하나님은 공급자, 나는 피조물, 하나님은 창조주, 나는 자녀, 하나님은 아버지> 이게 되는 거예요. 그냥 막 퍼 줘보십시요. 그 가치를 몰라요. 감사도 없고, 고맙게 생각도 않합니다. 그래서 기도한다는 것은, 나의 마음을 가난하게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의존하여 살도록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라 하신 거예요. 
또 한가지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기도하고 기다리라는 사인입니다. 문이 열릴 때는 하나님 손에 있는 것입니다. 그때는 알 수가 없어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할 일은 찾아질 때까지 찾고, 문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는 거예요. 우리 평생에 기도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3.기도는 나를 바꾸고 상대방을 바꾸는 묘약입니다. 
우리 1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예수님은 남을 먼저 대접하라 하셨습니다. 남을 대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되지 않죠. 이웃과의 관계에서 2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까요? 
내가 비판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게 좋은 말이 나갈까요? 대접이 될까요? 아니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왜 그게 안될까요? 왜 비판이 자꾸 나갈까요? 예수님 말씀처럼, <내 눈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계속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정말로 대접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요?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거예요. <주님, 나에게 더 큰 들보가 있었군요. 제 눈에 있는 들보를 빼주십시오> 그렇게 엎으리며 기도하면, 누가 바뀔까요? 내가 바뀌는 것입니다. 형제의 눈에 들어 있는 티만 보면, <나의 잘못된 생각>을 바꿔주시는 거예요. 
또 반대로 나를 힘들게하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때도 그 사람을 대접하는 길이 무엇입니까? 똑같아요.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입니다. 그를 위하여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서 기도하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변화시켜주십니다. 그래서 남을 대접하는 가장 첫 번째 일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기도가 얼마나 좋아요. 
기도를 통해서 나를 믿음으로 세우고, 다른 이를 변화시켜갑니다. 

우리 기도할게 얼마나 많아요. 온통 기도할 것들이예요. 나의 가정과 자녀를 위해, 배우자를 위해, 직장과 하는 일을 위해, 경제적인 문제를 위해, 관계를 위해, 교회 안에서 섬기는 사역을 위해, 목장을 위해, 이 세상의 문제를 위해, 선교사님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북녘땅을 위해.. 다 기도할 것들이예요. 그러고 무엇보다도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고, 죄 가운데 사망을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크리스찬의 고백입니다. 이분이 유학시절 박사과정을 하면서, 매주목요일 점심시간이 되면, 함께 모여서 기도회를 했다는 겁니다. 
기도제목을 나누고, 유학생 전도를 위해, 국가와 세계를 위해... 끝나고 함께 점심을 먹고, 교제하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분의 분야가 실험이 많고 교수님에 결과도 보고해야 하는 일인데, 종종 기도회를 가지 않고 그 시간에 실험을 한 번이라도 더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은 욕심에, 기도회를 빠지고 연구에 집착한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 실험은 여지없이 실패였답니다. 
이 경험을 하면서 아주 귀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하지 않아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은 것 자체가 실패한 것입니다.> 
목요일 점심시간을 기도에 할애하는 것은 시간을 허비한게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길이었던 것입니다. 

이분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기도하지 않고 결과를 얻는 것보단 실패하는 게 차라리 더 낫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내 힘과 세상의 방법으로 하다가 잘되면 더욱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으며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기도를 결심하고, 조금씩 조금씩 기도의 분량을 늘려가길 바랍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립시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모든 백성에게, <영적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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