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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3] 최림/진설 선교사 (피지)
2026-09-07 21:14:14
이상종
조회수   23

1788424332_314349_1.pdf[요약]

근황 및 사역내용: 8월 피지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교제하며 엘림중국인교회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기도제목: 교회 기준과 제도가 지혜롭게 수립되어 건강한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 유치부 예배 공간과 여건이 마련되고 아이들 눈높이 사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청소년들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정기적 모임이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 전도대상 VIP와 꾸준히 만나 신뢰를 쌓고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복음을 영접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원문]

~主内平安~
여러분, 안녕하세요. 카톡 프로필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물놀이
를 하며 여름휴가를 보내시는 모습을 보았
습니다. 여러분도 여름휴가를 잘 보내셨나
요? 피지는 8월에도 비교적 시원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저희도 시내에 자주
나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교제할 수 있
었습니다. 이번 한 달을 한마디로 정리한
다면, ‘만남과 대화의 한 달'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엘림중국인 교회 이야기
-피지에서 일한다는 것
개척 리더가 교회 식당으로 사용하던 건물
을 철거하고 예배당을 증축하면서, 식당을
예배당 건물 안쪽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공사를 맡은 중국인 공사 책임자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현지인 근로자들도 날씨가 좋
지 않거나 개인적인 일이 있으면 일을 하
러 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지에서
는 이런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것 같습
니다.
학교에서 일하는 피지인 선생님들도 개
인적인 일이 있으면 며칠씩 휴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
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성도들도 현지인
직원을 고용하면서 꾸준히 일할 직원을 한
명 구할 수 있으면 감사한 일이라고 합니
다.
이런 모습을 통해 이곳 피지의 문화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조금씩 이해해 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식사 모임
예배당 증축 공사로 교회 식당을 한 달 동
안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토요 모임을 성
도들의 집에서 돌아가며 진행하였습니다.
첫째 주는 A 형제 부부의 집에서, 둘째 주
에는 저희 집에서 모였습니다.
중국 문화에서는 집에 손님을 많이 초대할
경우 보통 반찬을 최소 8가지 이상 준비해
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일주일 동안 메뉴
를 고민하면서 반찬 12가지와 곰탕, 꽃빵
을 준비했습니다. 어른 14명과 아이 3명이
함께했는데 음식이 부족하지 않아서 감사
했습니다.
임성윤 선교사님의 인도로 감사 나눔과
기도제목을 간단하게 나누고 함께 기도하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셋째 주에도 선교
사님께서 리더의 집에서 모이자고 권유하
셨지만, 여러 가지 상황과 의견이 있어 함
께 모이지는 못했습니다.
- 느린 공사 속에서도 함께한 시간
공사 진도가 워낙 느린 데다가, 마침 선장
으로 일하는 형제가 일을 마치고 휴가 중
이어서 두 명이 예배당 페인트칠을 했습니
다. 이렇게 교회를 정비하고 청소하며 함
-1-
께 땀을 흘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
했습니다. 공사는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 시간을 통해 교회를 함께 돌아보고 섬
기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심방 이야기
주중에는 리더들을 심방하며 함께 대화하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번 만나면 3~4
시간씩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분
들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의 걱정, 그리고
저희에 대한 불만까지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때때로 그들의 말에 속이
상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정
적인 감정은 주님께 맡기고, 우리가 어떻
게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
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오해를 조금씩 풀
어 갈 수 있는 길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
니다.
온 가족이 감기에 걸린 가정도 많아 직
접 찾아가 심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습
니다. 그럴 때에는 위챗으로 자주 연락하
며 안부를 나누었습니다. 성도들이 보내주
는 감사의 답장을 받을 때마다 저희도 뭉
클한 마음이 들고 다시 힘을 얻게 됩니다.
성도 친구의 교통사고 이야기
한 성도의 친구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나가던 차량이 정차하는 것을 확인하고
길을 건너고 있었는데, 그 차량이 갑자기
출발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자매는
그 자리에서 넘어져 팔이 골절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고를 낸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지
도 않았습니다. 경찰들이 이 모든 과정을
목격했음에도 별도의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다친 사람을 병원에 보내는 것으
로 상황이 끝났습니다. 병원에서도 큰 이
상이 없다며 환자의 요청에 따라 깁스만
해 주었습니다. 경찰에게 사고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자매는 개인 병
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집에서 쉬고 있
습니다.
주일 오후에는 임성윤 선교사님 그리고
리더들과 함께 이 자매가 쉬고 있는 집에
찾아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믿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저희를 착하고
좋은 사람들로 생각하고 있다며 감사하다
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쉬운 마음도 있
었지만, 이 자매가 앞으로 예수님을 만나
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또
한 자매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법과 제도
가 잘 작동하지 않는 피지에서 더욱 안전
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
습니다.
2. 교회 밖에서의 만남
-우연히 만난 중국인
8월에는 처음으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수바 공원 근처에 가 보았습니다. 시내에
서 버스를 타면 약 15분 정도 걸리고, 걸
어서 돌아오면 한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그날 갑자기 비가 내려 비를 피하고 있을
때 우연히 중국인 남자 한 분을 만났습니
다. 그분은 그날 처음 피지에 도착했으며,
-2-
건축 일을 하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전도하지는 못했지만, 그분
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숙소에서 함께 지내
는 중국인들이 여럿 있고, 주변 공사 현장
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
다.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피지에 있
는 중국인들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 청년들과의 만남
이번 달에는 청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
도 많았습니다. 저희와 함께 보드게임을
해 본 것이 좋았는지, 주중에 한 어머니가
저희에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교회에서 청
소년들을 대상으로 게임 활동을 많이 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의 아들은 몇
년 전부터 청소년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하나님의 교회에 다녔는데, 요즘에는 다시
엘림중국인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한 리더의 아들도 있습니다. 여러 가
지 사정으로 교회에 출석하기를 싫어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게임을 하면서 보냅니다.
유일한 외출은 체육관에 가서 배드민턴을
치는 것입니다. 이 청년은 피지 생활을 좋
아하지 않고 항상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고 합니다. 요즘에는 친구들도 잘 만나지
않아 주변에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이 아니라는 이야기까지 나와 어머니가 많
이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주중에 심방하면
서 이 청년에게 체육관에 같이 가도 되겠
냐고 제안했습니다. 다행히 거절하지 않아
서 감사했습니다. 전에도 몇 번 함께 배드
드민턴을 쳤지만, 이번에는 함께 택시를 타
고 돌아오는 길에 저를 “형”이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 청
년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vip과의 만남
그런데 놀랍게도 바로 그 체육관에서 저희
가 전도 대상 VIP로 정하고 기도하고 있던
중국인 가게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분도
그 시간대에 그 체육관에 온 것이 그날이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열어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
다. 여러분이 함께 기도해 주신 기도를 하
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것을 경
험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삶이 전하는 힘
저희가 낙심하고 힘이 없을 때 윤사랑 선
교사님께서 저희를 많이 격려해 주셨습니
다. 소망이 없어 보이는 교회를 섬기면서
도 주님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사랑과 원
칙을 잃지 않으며, 항상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선교사님의 삶이 저희에게 늘 본이
됩니다. 이번에도 한국 선교팀의 담당 목
사님께서 목회에 회의를 느끼던 힘들어하
시던 시기에 선교를 오셨고, 선교를 통해
다시 힘을 얻어 한국으로 돌아가셨다는 내
용의 문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이
저희에게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이런 힘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맞습니다. 파도 속에 있을 때는 당황하
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저희의 서핑보드가 되어 주십니다. 주님께
집중하고, 발이 젖더라도 떨어지지 않겠습
니다. 주님께서 부르시는 한 영혼에 집중
하고, 그 영혼을 기도로 주님께 맡기며 섬
기고, 주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기
다리겠습니다.
-3-
기도제목
1. 교회의 기준과 제도가 잘 세워지도록
심방을 다니면서 리더들이 서로에 대해 가
지고 있는 불만을 많이 들었습니다. 대부
분의 문제는 교회에 구체적인 기준과 제도
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생긴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는 리더회의를 열어 교회의 여러
비용 책정과 사역 분담, 그리고 각 사역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의논하려고 합니다. 영적으로나 실제적으
로 잘 준비하고, 적절한 날짜를 정하여 리
더들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세요. 서로의 불만을 줄이고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세워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유치부와 청소년부가 잘 세워지도록
현재 교회에는 1살, 2살, 3살, 4살, 9살 아
이가 한 명씩 있습니다. 그중 두 명은 한
국어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나이 차
이가 크고 사용하는 언어도 달라서 함께
어울려 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은
그림 그리기와 같은 간단한 활동을 하는
주일학교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
셨습니다. 하지만 교회 공간이 부족하여
따로 주일학교를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
입니다. 또한 리더들은 아이들이 시끄러워
본 예배를 방해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 시간에는 보
통 실라 사모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서 놀아 주고 있습니다.
10월부터 날씨가 더워지면 밖에서 아이
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
습니다.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세요. 유치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과 여건이 마련되고, 아이들의 눈높이
에 맞는 찬양과 율동, 교재와 활동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무엇보
다 아이들이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교회에 가끔씩 나오는 청소년들도 있지
만, 신앙생활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한 명 찾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청
소년들과 개인적으로 만나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더 많은 청소년들과 신뢰
의 관계를 형성하여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모임이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전도대상 VIP과 꾸준히 만나며 한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저희가 기도하고 있는 VIP의 중국 가게에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고 있습니
다. 이제 배드민턴을 치는 시간대도 같아
서 앞으로 더 자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
니다. 꾸준히 만나면서 서로 신뢰를 쌓아
가고, 자연스럽게 교회와 기독교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때를
기다리며 한 걸음씩 가까이 다가갈 수 있
도록 기도해 주세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지와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귀한 후원으로 함께 동역
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
니다. 저희도 이곳에서 주님께서 맡겨 주
신 한 영혼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주
님께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고 기다리겠습
니다. 기도로 함께해 주세요.
피지 수바에서
최에녹, 진실라, 이안 드림
후원 계좌: 부산은행 101 2035 6666 02
장산교회 선교부
-4-
부록사진
- 치과 통역, 성도가 한국인 하는 치과에
서 치료. 피지에서도 한국어 통역 사역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 성도들과 함께 선교사님 섬기는 피지
교회 심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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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 [25.5.22] 김홍근/이경희 선교사 (독일) 진하영 251
1538 [26.5.15] 임광택/홍재현 선교사 (우크라이나) 진하영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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