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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포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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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예현이입니다
2015-03-08 22:40:57
이예현
조회수   1679

안녕하세요




가포교회 여러분께,


네덜란드, 흐로닝헨에서 유학 중인 예현이입니다.


오랜만에 소식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구 어색하지만 정말 반갑습니다!


 지금 네덜란드 한즈대학교 현대 미술과에서 2년 째 재학 중이구요,


형이 온 작년 9월부터 같이 자취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무 탈없이,


큰 어려움없이 공부하게 도와주신 분들과 또 그 모든 것의 제공에 있으신 주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이 곳에서 좋아하는 공부하며 몇 년째 같은 감사하다는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 모두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곳에서 와서 공부하며 경험과 지식이 쌓이는 것에 자신감도 생기고


언제나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쓰일 것이라 믿고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쯤 청년부에서 한아름 보낸 한국음식들과


저희 안부 묻는 소식에 항상 힘 많이 얻구 가포교회를 그립워합니다.


유학생활하면서 의지할 곳은 언제나 주님, 그리고 저희가 온 것으로부터라고 생각하고


가포교회를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 2년차라 적응도 됬었고, 막 적응하기 시작한 형과 잘 먹구, 만족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형과 둘이 마주하며 살게 될 것이라는 부담감을 안고 유학생활을 한 것이 아니라,


저의 소심한 면과 형의 사교적인 면이 부딪히는 것을 서로 이해해주며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형이 있어서 의지가 많이 되고 형의 장점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형과 최근에 한인교회를 찾아 다니기 시작해, 그 곳에서 조심스럽게 알아가며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이 곳 흐로닝헨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계신 한 젊은 목사님가정에서 소규모로 주일마다 모여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무나도 화목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예배이기에 따뜻하고,


이렇게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최초 교회가 생긴 목적처럼, 우리가 주님을 찾고 같이 의지하고 신앙을 나누자는 생각으로 모여 자발적으로


예배드리는 것이 예배구성원으로써의 책임이 훨씬 더 느껴지고 작은 교회에서의 다른 신앙의 질을 느끼며


제 신앙을 다듬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마음에 와닿게 느껴지는 것이, 모습이 예전 가포교회에 있을 때의 익숙하던 모습과는 점점 달라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마산에 돌아갈 일이 졸업하기 전까지 힘들수도 있단 생각을 하면 지금 3년 남지 않은


이 시간이 길게 느껴져만 갑니다.


제가 다시 가포교회에 돌아가면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보단, 이제는 제 자신의 변화에 가포교회가 낯설 같습니다


처음 유학에서, 가포교회로 돌아올 때마다 유학을 공부하고 달라졌다는 모습보단 조금만 지나면 예전의 모습으


로 돌아갔습니다.  그 때에는 돌아올 수 있었다는 느낌에 더 안심했었던 것 같았는지,


제가 유학하며 경험하고, 느낀 것들에 의미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유학을 갔다오면 성숙해지고, 달라진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제 삶에 큰 도전이었고,


주님이 어디로 이끄시는지 자신이 없었기에 제 자신의 모습을 자주 돌아보지 못았습니다.


 그러기에 매번 가포교회에 돌아오면 제 자신의 변화에 대한 생각보단 다시 편안해지는 생각이 들고, 


안주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 네덜란드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한 뒤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각오가 생깁니다.


사람들의 기대하는 시선이 보이고, 유학생의 화려한(?) 모습 제가 의식해야 할 모습들이 느껴집니다.


마냥 휴식의 목적으로나, 그리움의 목적으로 가포교회에 돌아가기에는 제가 달라진 모습에 부담감느끼,


그리고 저만의 가포교회에 대한 생각이 성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포교회는 저에게 


아버지의 말씀이 있는 곳이고, 신앙 성숙의 터전이었고그리고 교회분들의 애정과 격려가 있었던 영적 고향으로, 


단지 저를 예전 모습과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고 느낍니다. 저는 가포교회에 대한 마음이 그렇기에, 


멀리 떨어져있고 소식 제대로 전하지도 않는 저이지만 그래도 마음은 항상 머물 밖에 없는 걸 알고, 


항상 가포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걱정하고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제 생각일 뿐, 정작 가포교회로 돌아가면 여느 때처럼 반겨주실 여러분들이 있기에


항상 마음은 돌아가고싶습니다.


형과 저 네덜란드에서 공부하는데에 지치지않고 굳은 신앙 가지고


유학생활 마칠 수 있도록 기도로 응원해주시고, 그 마음 받아 저희도 교회에 도움되는 곳에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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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정청 2015-03-10 09:09:25
하나님의 자녀됨과 한국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성장하기를, 또 영육이 강건하기를 기도한다~
이항무 2015-03-10 14:26:24
너의 생각 가운데 하나님신앙이 영글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구나 짬내서 글올려주어 고맙구나 건강하구 꿈을 이룰 때까지 인내하고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박동원 2015-04-02 19:16:27
사랑하는 예현이 먼 타국땅에서 공부허너라 고생이 많구나 항상 몸조심 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부모님께 큰 기쁨이 되는 아들 이 되여다오 나도 항상기도하마 박장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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