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엽국
접은 모습은
바람에 뒤집혀진 우산같고
펼친 모습은
칵테일잔에 꽂혀나온 우산같다
폈다 오므린 듯
오므렸다 편 듯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손같다
삭막한 세상에
황량한 길거리에
희망을 주려는듯
울창한 빌딩숲에서
점점 까칠해져가는
사람들
그리고 아토피세상
눈꺼풀은 자꾸 내려가고
시선도 마주치기 싫다
어디로 가야하나
큰거리 빌딩숲보다
오솔길 꽃숲이 좋다
다시금 네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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