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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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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11 주일말씀 설교전문]
2025-05-11 15:41:55
가포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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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울엄마 란 짧은 묵상글이 있습니다. 
"아들, 요고요고 구워 놓은 장어랑 소고기 좀 먹어. 고기 좀 먹어야 살찌지. 어째 너는 그렇게 빠짝 말랐냐? 요고 꼬막전이랑 꼬막무침도 좀 먹어라."
아직 입 안 가득 들어찬 음식들이 넘어가기도 전인데, 엄마는 뭐가 그리 급한지 부라부라 다른 반찬들을 내 밥그릇 위에 올린다. 당신 밥이 식든 말든 안중에도 없고, 반찬을 골라 먹는 바람에 늘 그러는 일인데 얼굴이 얼음이다.
"나 정상 체중인데요?"
"아이고, 엄마가 볼 땐 넌 완전히 빠짝 말랐더니깐!"
"근데 엄마는 왜 안 먹어요?"
"응~ 어째 고기가 쬐간 맛이 없다야. 아따~ 근데 김치가 참 맛나구먼. 엄만 김치나 먹으련다."
맹세하건대 싱싱한 재료와 적절히 밴 양념과 엄마 손맛이 어우러져 고기는 꼭 꿀맛이다. 폭풍 흡입하는 나랑 내 동생 입에는 자못 맛있는데, 아버지도 한 그릇 더 달라고 하시는데…… 왜 엄마 입에만 맛이 없는 걸까?
왜 엄마 눈에만 내가 훌쭉해 보이는 걸까?
울 엄마는 참 이상하다.

어머니의 사랑을 말해주는 글이 아닌가 합니다. 

또 한가지를 소개해드리면, 정철이란 카피라이더가 <사람사전>으로 어떤 단어를 깊은 해안으로 풀어내는데, <안심, 안전, 안정> 이었습니다. 
그 답이 뭘까요? <안심: 엄마가 있다는 것, 안전: 엄마가 있다는 것, 안정: 엄마가 있다는 것> 공감이 가십니까? 
그래서인지.. 우리가 어른이 되어도... <어떤 뜻밖의 공포에 휩싸이면, “엄마”하고 비명을 지릅니다>. <아빠>하는 분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에서라도, <외로운 때 엄마 찾고, 어려울 때, 엄마찾고.. 세상에서 가장 처음 배운 말도 엄마요, 무의식에서라도 찾게되는 외마디 단어가 <엄마>입니다. 
역사상 거룩하고 위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성인,성자>들이 있지만, 우리 주변에는 들판에 핀 수많은 봄꽃처럼, 아주 많은 성인들이 계십니다. 그들이 누구입니까? 우리의 부모님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분들의 고된 삶의 진액을 먹고 자랐고, 그 은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수고와 애씀, 헌신과 희생의 댓가로 자녀 세대들이 복을 누리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저의 어머니도, 그러하셨습니다. 여자라곤 시집살이해야하는 할머니 한분이 전부셨고, 아버지와 자식 5형제를 뒷바라지 하느라 우리 노래처럼, <손과 발이 다 부르트실 만큼 고생>하셨습니다. 참으로 희생적인 어머니셨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생각하면, 남겨놓고 가신 은혜와 사랑이 너무도 감사하고, 그 사랑에 너무도 마음을 다 헤아려드리지 못하고 보내드린 것이, 문득문득 후회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뭐 그런 마음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마음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간혹 우리는 주변에서 부모님의 마음에 대못을 박는 뉴스와 기사들을 듣곤 합니다. 제가 전에 있었던 교회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멋쟁이 권사님이셨습니다. 그 집에 아들이 문제였습니다. 어느날 아들이 어머니 모시고 살겠다고 어머니 집을 팔고 큰집으로 이사하자고 하도 간청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몇 일 여행갔다 들어오니까, 당신의 세간살이가 다 밖에 나와 있는 것입니다. 출입문 비밀번호가 바뀌었습니다.  그 길로 하늘이 노래지고 충격을 받은 권사님은 갈 곳 없어 요양원에 들아가셨고,  얼마 못 사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아들 가정과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참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고 화가 나는 일입니다.  
@사도바울은 시대가 악해지는 징조 가운데 하나로, <부모를 거역하게 될 것이라> 말씀합니다. 하늘로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도 져버리고, 땅으로는 부모님 공경하는 일도 져버린다 하는겁니다. 
우리가 어버이주일을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는지, 왜 그것을 땅에서 지킬 첫 번째 계명으로 주셨는지... 이 이유를 몇 가지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한 번 읽어볼까요? 신명기5:16입니다. 
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우리가 첫번째로 생각할 것은, 
1.부모공경은 이 땅에서 지켜야 할 첫째 계명입니다. 
오늘 본문은 십계명의 다섯번째 계명인데, 첫번째에서 네번째까지는 하나님과 관계되어 있는 것이라면 다섯번째부터 열번째까지는 이웃과 관계된 계명들입니다. 하나는 하늘의 계명이요. 하나는 땅의 계명입니다. 하나님은 <부모공경>을 땅의 계명 첫번째 것으로 주셨습니다. 이 땅에서는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부모님과 나와의 관계는 어떤 관계인가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눈뜨자마자 처음 보는 분이 부모님이요, 처음 관계가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의, 영의 부모님이 하나님이시고, 영의 고향이 하나님나라 천국이라면, 우리 육신의 고향은 가정이요, 육신의 부모님은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은 우리 육신의 생명을 시작해주신 분입니다. 
우리가 왜 부모님께로부터 은혜를 입은 자들인가? 다른건 둘째치고, <우리를 낳아주셨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부모님은 우리를 존재하게 하신 분들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군가의 손길로 인해 길러졌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거북이 들은요. 새끼를 모래속에 무수히 낳아놓고 사라져버립니다. 정작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오면, 어미는 없어요. 알에서 나오면 본능적으로 바다를 향해 가는데, 누가알려주지 않았는데도 본능적으로 그렇게하는 겁니다. 엄마없이 커요. 험난한 여정이 있지만, 날때부터 기어다니고, 헤엄칠줄알고 어디로 갈지도 알아요. 
그런데 사람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엄마가 돌봐주지 않으면 꼼짝없이 죽어요. 사람은 길러줘야 살게됩니다. 엄마가 아니더라도 엄마 대신해 줄 사람이라도 길러줘야 사는 거예요. 저와 여러분중에 혼자 젖 찾아먹고 큰 사람들 있습니까? 없어요... 먹이고, 얼래고 달래고, 재워주고, 씻겨주고, 입혀주고.. 그렇게 돌봄받았기때문에, 사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는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그 한가지만으로도 부모님께 충분한 감사>의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자녀를 낳아놓고 길러보면, 자녀를 기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철이 들어가는 거죠. 어린시절 엄마에게 빽빽 소리질렀던 거, 떼쓰고 고집부리고, 무리한 것을 요구하고, 그것이 안 되면 <해준게 뭐냐고 서운해하고...> 자식을 낳아서 키워보면, 나의 부모님이 <나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고를 다 하셨는지, 어떻게 그 어렵고 모진 세월, 먹이고 입히고, 사랑으로 지켜왔는지> 그 손길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은혜예요. <이 땅에서 사람 앞에 감히 “은혜”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대상은 단 한분밖에 안계십니다. 그분들이 <부모님> 이예요.  
하나님은 그런 <부모의 은혜를 잊지 말아라, 그 은혜를 기억하고 너를 존재하게 한 너의 육신의 부모님을 공경하라>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으로서 도리의 시작이 부모공경이고, 교육의 시작이 <부모공경, 효>입니다. 왜 교육의 시작이 부모공경인가? 여기 한자를 보십시요. 
교육(敎育) 교의 한자어가 <효도 효>자에 <칠 복, 글월문>자를 써서 <교>가 됐는데, <옛날 서당 훈장들이 회초리 두드려가면서 가르치잖아요> 그 가르침의 시작이 뭐냐? <부모공경, 효>라는 겁니다. 그게 교육의 시작이예요.  신앙도 그렇습니다. 신앙이란 것이 <우리 생명을 근원적으로 시작하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인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의 시작이 무엇이냐? 우리 눈에 보이는 <부모공경>으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육신의 부모님을 섬기지 못하면, 영의 부모님도 섬길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하고 섬길 수 있는 시간을 주시는 거예요.
우리 부모님들은, 때가 되면, 보호받아야 할 자리로 옮겨갑니다. 그간은 보호자였고, 공급자였고, 삶의 안내자였는데, 어느순간 힘이 빠지고, 병들고 능력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때, 그분들을 돌봐드려야 할 사람이 누굴까요? 자식들입니다. 그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돌봄의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겁니다. 우리가 엄청난 일을 하는 것 같지만, 그간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것 뿐입니다. 이것을 외면하면 <인간이길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여러분! 인간관계의 첫 번째 가치가 누가 되어야 할까요? 우리 부모님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님께 제대로 뭔가를 하지 못한 채 다른 것들 잘 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은 부모님의 가치가 저 뒤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보다 내 자녀들을 앞세웁니다. 때론 취미생활보다 못합니다. 아니, 내 집에 키우는 강아지보다도 앞서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나님은 이땅의 계명 첫번째 것으로 <부모공경>을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여러분되시기 바랍니다. 

2.부모님을 용납하고, 악의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우리 본문 16절을 다시한번 보겠습니다. 
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할 때,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땅에서 잘되리라> 약속해주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부모를 공경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행되어야할 일이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뭘까요? 먼저 부모님을 용서하는 거예요. 
우리네 부모님들은, 어려운 전쟁과 가난의 시기를 지나오면서, 자식들에게 그렇게 다정하고 살갑게 해주지 못한 것이 보통입니다. 특별히 아버지들의 고된 삶이 그런 뒷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이전교회에서 아버지학교를 도왔던 일이 있었는데, 거기 오는 아버지들이 10이면 7~8명은, 아버지에 대한 상처가 있습니다. 어린시절 듣던 말은 욕이요, 술냄새요... 폭력을 행사하고... 다. 전쟁과 가난속에서 자식들을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배우질 못하셨습니다. 아버지들은 아버지로서 권위주의로 힘을 행사했는지 모르지만, 존경받아야할 아버지의 권위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상처를 받고 자란 자녀들이, 나중에 아버지가되어서, 너무도 안타깝게 아버지 닮은 아버지가 되어있는 겁니다. 내가 그토록 경멸하고, 그토록 거부했던 것들이...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으니... 그 경멸과 그 거부가 자녀들에게 대를 이어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학교에서 짧막한 다큐식의 영상을 하나 만든것이 있는데... 어떤 40중반의 젊은 아버지가 자기 자식들에게 너무 무섭게해요. 야단치고 때리고.. 그리니 어린자녀들이 겁에 질려 살아요. 어느날 아버지가 남매 자녀를 데리고, 산소에 갔어요. 그런데.. 산소비문에 이름이 없어요. 그동안 어린남매는 할어버지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왜 이름이 없냐? 이 아버지의 어머니는 둘째부인이예요. 이 아들은 둘째 부인의 자식인거에요. 그런데... 자신의 어머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술주정에 폭력에.. 결국 그 어머니가 병들어 죽었어요. 그러니.. 그 아버지는 첫째부인에게도 가슴에 못을 박고, 둘째부인에게도 씻을수없는 아픔을 준 분이예요. 왜 묘비에 이름이 없냐? 첫째부인이 하도 난리를 쳐서 이름을 못 넣었대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이 40중반의 아들은, 엄마를 병들어 죽게 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으로 가득차있었던 거에요. 그런 원망과 분노를 가지고 결혼해서 자녀들을 낳았는데, 자신도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있는 거예요. 아이들을 못살게 하고, 때리고 야단치고... 
그런데 이분이 아버지학교를 온거예요. 그리고, 자신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 왜 이렇게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지, 알게되었고, <예수를 믿기로 결정한거예요> 그리고... 죽을만큼 힘들지만, 아버지를 용서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자녀들에게 용서를 구하기로 했어요. 
그 영상 마지막이... 그 산소앞에서... <그 아들이.. 아버지, 아버지 왜 그러셨어요. 왜 그러셨어요.. 그래도 제가 용서할랍니다.. 그러고.. 자기 자녀들에게도 용서를 구하고... 같이 얼싸안고 우는 장면으로 끝나게 됩니다>  

여러분! 부모공경은 <우리 부모님들에 대한 용서와 용납>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용서한 후에, 또 다시 악한 고리가 내 자녀들에게 이어지지 않도록 그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내가 끊어내지 않으면, 내 자녀들이 또다시 고통속에서 상처가운데 살게됩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하십니까? 우리를 힘들게하려고 말씀하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복을 누리고 살라고 <우리가 이땅에 살면서, 잘되고, 복을 누리고 살라>고 <네 부모를 공경하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악의 고리를 그 몸으로 끊으셨습니다. 친히 제물되셔서, 모든 죄의 저주를 당신의 몸으로 짐어지시고, 대속의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더이상 지옥권세가 아닌 천국의 영광을 누리며 살도록 만들어주셨습니다. 우리힘으로는 할수없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할수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름으로 모든 이를 용서할수있고, 용납할수있습니다. 
선포하십시오. 예수님이름으로 모든 악의 고리를 끊어내십시요. 그래서 진정한 복을 누리십시요. 하나님께서 깊은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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