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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12] 김홍근/이경희 선교사 (독일)
2025-11-16 14:43:22
진하영
조회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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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서신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마가복음 9:23)
샬롬,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집으로 돌아간 마음 - 이스라엘 재방문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땅을 밟았던 지난 열흘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시금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선교본부의 사역 확장을 위해 유럽 선교 책임자와 함께 동행했고, 5년이 넘도록 그리워했던 동역자들과의 재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이었습니다.

아내가 이스라엘에서 하루를 보낸 후 제게 한 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여보, 우리 그냥 잠깐 해외 다녀와서 다시 집에 온 기분이야." 5년 넘게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던 히브리어가 물 흐르듯 입에서 흘러나왔고, 설교의 말씀들이 아무런 막힘 없이 선포되었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의 고함소리까지도 정겹게 들렸습니다. 조용히 살아야 했던 독일과는 너무도 다른, 우리의 영적 고향이었습니다.

전쟁의 상처 속에서 피어나는 구원의 역사
그러나 20년의 세월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변한 도시들, 그리고 전쟁으로 깊이 상처받은 이스라엘의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북쪽 레바논 국경 지역의 옛 동역자를 만나러 갔을 때, 2시간 내내 전투기와 헬기의 굉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친구가 보여준 실시간 뉴스는 불과 2분 전 레바논 남부 히즈불라 근거지가 폭격당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에 도착한 그날,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예비군 한 분이 가자에서 하마스에 의해 전사했다는 비보도 들려왔습니다.

이스라엘 곳곳에 여전히 전운이 감돌고 있었고, 영적인 눌림이 숨막히도록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쉬지 않으시고 일하십니다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만나는 목회자들마다 한결같이 간증했습니다.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전쟁과 고통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회개케 하시고 구원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마지막 시대의 추수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사역의 현장에서
청소년 제자훈련 (2025년 1월 9일-11일)
내년 1월, 이스라엘 청소년 10명과 우크라이나 청소년 리더 20명을 대상으로 2박 3일간의 제자훈련이 진행됩니다. 과거 한국에서 찬양 사역을 인도하셨던 하스데반 선교사님과 함께 이 귀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우크라이나 목회자 훈련의 열매
10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우크라이나 목회자 설교 및 성경공부 훈련은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10여 명의 우크라이나 사역자들이 참석했고, 한국 충북 진천 생거진천교회의 김동환 목사님과 Pro-Way 성경공부의 김준회 대표님께서 강행군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섬겨주셨습니다.

반응이 뜨거워 2월에 한 차례 더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귀한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기 거주의 문제 -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저희 부부는 이스라엘로 진정 돌아가기를 소망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변호사들과의 상담 결과, 현재로서는 장기 거주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쉽지만 독일에 머물며 이스라엘 사역과 유럽 우크라이나 사역을 동시에 감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기도 제목
미국 방문 (11월 14일-3주간)
이번 주 목요일, 미국으로 떠납니다. 건강 검진, 서류 처리, 내년 사역 준비, 그리고 아이들과의 추수감사절을 위한 여정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건강을 위하여 - 두 번의 뇌졸중과 구강 수술 이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을 주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건강을 잘 관리하며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25년 사역 준비를 위하여
2월 아틀란타 로잔 대회 유대인 선교 강의 준비
2월 말 선교 모금 방문
8월 첫 주 국제 청소년 영어 캠프 준비
2월 우크라이나 지도자 훈련
여행과 만남을 위하여 -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일정 차질이 없도록, 그리고 가능한 많은 교회들과의 귀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맺는 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이 말씀이 오늘도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합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질병의 연약함 가운데서도,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우리 주님은 신실하십니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그리고 유럽 곳곳에서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의 추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에 함께 동참해 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이 이 모든 사역을 가능하게 합니다. 계속해서 저희와 함께 기도의 자리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평강과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산이 요동하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시편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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