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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말씀요약

[24.12.8 주일말씀 설교전문]
2024-12-13 10:57:33
송외숙
조회수   26

대림절 둘째주일입니다. 하나님 은혜와 평강이 가포의 모든 믿음의 가족들가운데 함께하길 바랍니다. 
대림절은 영어로 ADVENT에서 왔는데, 그 단어는 라틴어 Adnentus에서 유래했습니다. “~을 향하여 접근하다” 라는 말입니다. 뭔가를 향해서 가까이 다가간다는 말입니다. 성탄의 절기, 이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아기예수로 오신 그 날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 대림절입니다. 
그래서 이 절기를 보내면서 우리는 2,000년전 이미 오신 예수님께 감사하고, 다시오실 예수님을 바라바고... 그 중간은 어떻게보내야하는가? 내 삶에 더 깊이 오시도록, 그분을 더 깊이 모시기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을 내 삶에 더깊이 모시기 위해서는 <참회와 순종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잘 돌아보며 나아가는 시간이 대림절> 기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기 예수님을 출산한 요셉과 마리아가 레위기 율법대로 산혈이 깨끗해지는 일정기간을 채우고, 정결례를 위해서 아기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을 방문했을때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본문 속에는 두 인물이 등장합니다. 한명은 시므온이고, 또 한명은 안나였습니다. 시므온은 본문에 보니, 25-26절.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의롭고 경건하게 살아가고,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였다 말씀합니다. 그런 시므온에게 성령께서 함께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얼마나 귀히 여기셨는지, 어떤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가 죽기전에> 그토록 염원하던 그리스도를 보게될거란 거였습니다. 그러니 시므온은 연세가 많으신 노선지자같이 느껴집니다. 결국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두 번째 여인은 안나입니다. 이 여인은 일찍이 남편을 사별하고, 이후의 삶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습니다. 그래서 84년 동안이나 홀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면서, 세상 연락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에 머물면서, 주야로 금식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7년간 남편과 살고 홀로된지 84년이니, 15살에 결혼했다해도, 족히 100세가 넘은 나이입니다. 그 인생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산 것입니다. 
이런 안나의 마음도 하나님이 보셨습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은총을 누리게하셨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감격스럽고 좋았는지... 이런 고백을 합니다.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속량을 바라는 자들--- 죄악의 사슬을 벗겨주실 메시야,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모든 인생을 구원하신 분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 자들에게 이 아이는 <소망이시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처음 생각해볼것은 무엇인가? 
1.예수님은 진정한 위로와 소망이 되십니다. 
시므온과 안나가 살아가던 당시의 이스라엘은 깊은 절망속에 빠져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로마의 가이사가 정권을 쥐고 있고, 왕권은 헤롯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어, 문화 등 모든 삶의 방식이 <급속한 헬라화>가 진행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헬라문화에 물들어있었습니다. 
또 종교적으로는 그런 헬라화에 반대하는 바리새파, 율법주의자들이 득세했고, 거기에 맞서 세력싸움이나 하듯, 로마 권력과 손잡은 사두개파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 매우 급진적인 열심당원, 그에 반대되는 헤롯당원들도 있었습니다. 이런것 저런것 다 보기싫다 하는 광야에 둥지를 튼, 엣세네파도 있었습니다. 사회는 사분오열되어있고, 사람들의 마음은 바람앞에 꺼져가는 등불같고, 상한 갈대와 같은 지경입니다. 
이러한 때에 많은 사람들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큰 기대와 간절함은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그런데 시므온이란 선지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 위로자는 반드시 오신다>, <하나님은 약속하셨고, 그 약속대로 위로자를 보내주실 것이다>, 그렇게 열망하는 마음으로 기다린 것입니다. 
안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를 기다렸습니다. 죄를 씻어주시고, 삶에 완전히 다른 새로운 소망을 주실 분을 기다린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위로자, 속량자란 말에 눈길이 갔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 돈이 더 필요할까? 돈이 더 있으면 사람들 삶이 더 좋아질까? 물론, 더 윤택해지고, 여유로운 삶은 되겠죠. 그러나 더 바르고 의롭게, 잘 살아가는 것과는 비례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깊은 절망과 좌절속에서 탄식하고, 몸과 마음이 아파서 고통하고, 이 추위만큼이나, 경제적인 한파속에서, 관계의 어려움속에서, 미래에 소망을 보지 못해서... 어려워하고 있는데... 여기서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저는 그것이 <위로와 소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결할 수 없는 우리 무거운 죄짐을 떠 안아주시고, 자유케해주실 분이 필요하고, 우리 아프고 힘들때, 그 아픔을 감싸안아줄 따뜻한 위로자, 우리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줄 진정한 위로자가 필요합니다. 
지금 현실이, 이 추위처럼 살을 에이는 것같이 느껴져도... 그 분을 바라보면, 그분이 하신 약속을 바라보면, 새 힘이 솟아나고, 용기 백배하고, 남모를 웃음이 지어지는 <소망>이 필요합니다. 
그분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이십니다. 모든 막힌 것을 열어주시고, 모든 끊어진 것을 이어주시는 분! 딱딱하게 굳어진것 풀어주시고, 죄의 뿌리까지 뽑아주시고, 죽음까지도 생명으로 녹여내주신,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위로와 소망>이십니다. 
하늘의 능력은 땅의 능력을 이기는 것입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요. 성령충만한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왔고, 산헤드린 공의회가 체포해서 협박합니다. 다시는 예수이름을 말하지 말라합니다. 이미 야보고도 죽였고, 심각한 위기입니다. 
그러나 그 얼마나 담대한지요. “하나님 앞에서 당신들 말을 듣는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지 판단해보라” 얼마나 담대한지요. 하늘의 능력을 입게된 사도들이 땅의 힘을 이기고 있습니다. 

다니엘과 세친구도, 사자굴앞에서도, 풀무불앞에서도, 하나님말씀을 굳게 믿고 갈때, 하늘의 능력이 땅의 능력을 이기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세상을 이기시고, 세상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그분이 우리 인생을 변화시키시고, 소망을 바라보고 살게하십니다. 

우리주변에는 <예수님통해서, 그 삶이 변화된 사람들>들의 수많은 간증들이 있습니다. 우리모두가 다 증인이죠. 
제가 이전교회에서 교회 등록을 하셔서, 심방을 갔더니, 좀 연세가 드신 분인데, 그 집사님이 참 마음이 착해요. 친정아버지가 뇌종증으로 고생하실때, 어머니가 그 수발을 다 들어주셨는데, 때마다 어머니를 구박하는거예요. 아버지가.. 그래서 어머니에게 "어머니 교회 좀 나가보세요" 그 딸의 말을 듣고, 교회를 출석하시면서 믿음이 쑥 들어가셨어요. 그러고, 180도 달라지는데... 마음이 달라지니, 진짜 섬기는 거예요. 진짜... 마지못해, 툴툴거리고, 억지로가 아니라, 진짜 진심으로 섬기는 모습이 되셨어요. 그런 모습을 보고, 아버지도 구원받고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아! 이게 복음의 능력이구나> 예수님을 만난 인생은 이렇게 변화되는 구나... 하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 복음은 그런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회의에 왔는데 늦었습니다. 
여러분 목사가 지각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저는 좀 지각을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지각했느냐고 물으니까, 오다가 차가 펑크가 나가지고 타이어를 빼고 있는데, 뒤에서 달려오던 차가 충돌을 하면서 큰 아름드리 나무를 싣고 오던 차가 정면 충돌하면서 그 나무가 내 차와 나를 덮쳐서 겨우 살아왔다고.. 거짓말 하지 말라고.. 말이야.. 그런 차가 싣고 오는 나무에 부딪혔는데 어떻게 사람이 멀쩡할 수 있느냐? 하니까,
그 목사님이 하는 말이, <예수님과 부딪혀서 어떻게 멀쩡할 수 있느냐?>
나무 토막과 부딪혀도 사람이 깨어지든지 변할 텐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과 부딪혔는데 어떻게 안깨지고, 어떻게 안변할수있느냐는 것입니다. 
사람이 좋은 소설 한 권을 읽고도, 인생관이 변하기도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 말씀은 얼마나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의 <위로와 소망이 되신 줄 믿습니다> 우리는 땅의 힘을 이기고 남는 하늘의 능력이 되신 그 예수님을 바라보며 사는 것입니다. 

2.시므온과 안나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두 분은 나이가 많은 분들이였지만, 그 인생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한마디로 마음이 가난했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말씀을 굳게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다고 약속된 메시야가 꼭 자신들생애 오셔야된다는 마음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10년후, 100년후에 오시더라도, 반드시 오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하루하루 그 삶이 의롭고, 정결하고 깨끗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보신 것입니다. 
[요일 3:2-3]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우리가 정말 귀한 분을 만날 약속을 잡아놓고 있다면, 어떻게 말해야할까? 얼굴에 티는 안묻었나? 좀 긴장도하고, 생각도하고, 몸가짐도 마음가짐도 신경쓰고 단장을 하게됩니다. 
그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때가되면, 주님 앞에 설 것인데, 우리의 위로와 소망이 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될 약속이 우리에게 있는데... 그 소망이 가득한 사람들은... 그분을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기 위해 자신의 삶을 깨끗이 한다는 것입니다. 
이 대림절에 우리가 촛불을 하나하나 켜가는데, 어떻게 유래가 되었나? 
우리가 아는대로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실 때, 거처할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빈 방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렇게해서 찾은 곳이 <마구간>이었죠.
그래서 <내 마음에는 빈방이 있습니다>... <내 삶에도 빈방이 있습니다 언제든지 오십시요> 이 환영의 마음,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촛불을 창틀에 하나씩 하나씩 켰다는 것, 그래서 시작된 것이 촛불점화입니다.  
그래서 대림절은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이다.  

여러분! 기다림은 따분하고, 지루한 시간이 아닙니다. 약속이 약해지는 시간이 아닙니다. 기다림은 익어가는 시간입니다. 기다림은 자라가는 시간이고, 약속이 더 가까와지고, 선명해져가는 시간입니다. 

포도주가 하루아침에 익지 않습니다. 정말 가치있는 포도주는 오래기다리고 기다릴수록 그 가치가 올라갑니다. 충분한 기다림을 통해서 익어가는 겁니다. 성숙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의 시간은 우리에게 더없이 중요한 기회입니다. 
하나님앞에 회개할 기회,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할 기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부르심과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사명에 순종할 기회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래서 소중합니다. 

한주간의 삶에서도, 우리삶에 위로와 소망으로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주와 동행하는 복있는 삶 살아가시는 여러분 다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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