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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말씀요약

[25.2.16 주일말씀 설교전문]
2025-02-18 10:57:52
송외숙
조회수   14

오늘부터 야고보서를 시간이 되는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를 가지고 하는 설교도 의미가 있지만, 다소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하고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 한 권을 정해서 말씀을 드리면 빠뜨리는 것 없이, 편식하지 않고 말씀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다고 주일말씀은 깊은 주해나 본문해설보다는 삶의 적용과 메시지에 보다 중점을 두고 말씀을 드린다는 것,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야고보서를 쓴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로 예수님 생전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로, 그 인생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그가 사도들과 같은 위치에 있으면서,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담임목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도 그 대상이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입니다.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흩어져있는 열두지파 — 유대인들입니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았듯이.. 야보고는 베드로와 함께 유대인들을 중심으로 사역했던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을까요? 8절까지 말씀에서는 2가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험과 지혜>입니다. 이 두 가지를 통해서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1.시험을 통해서 성장합니다. 시험은 우리에게 압박감을 주고, 긴장감, 스트레스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시험, 시련을 쉽게 <스트레스>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스트레스는 우리 삶, 모든 영역에서 찾아옵니다. 경제적인 시련, 신앙적인 시련, 자녀양육, 배우자와의 관계에 어려움이 오는 가정적인 시련, 사고의 시련, 그렇죠. 내가 운전을 잘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꽝 받을 수 있는거에요. 내 의도와는 전혀관계없이... 그래서 깁스를 하고 입원을하고... 또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건강의 시련... 아무런 증상도, 반응도 없었는데, 검진결과가 예상치못한 것들이 발견되고..  우리는 이런 일들을 예고없이 만나고 삽니다. 
그런 일을 만나면 힘들죠. 마음이 낙심되고... 삶이 무거워지고, 생각도 많아지고...그게 시련을 만난 우리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반응입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그런 시련을 만날 때, 어떻게하라는 거에요? 우리 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기쁘게 여기라>는 거예요. 와우~~ 아니.. 어떻게 거기서 기뻐할 수 있는가? 당장 원망이 나와야 할 일인데... 이게 <새번역성경>을 보면, <더할나위 없는 기쁨으로 생각하라>고 되어있고, <우리말성경>은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되어 있고, <킹제임스성경>은 심지어 <그것을 다 기쁘게 여기라> 되어 있습니다. 내 의도대로 되지않은 것조차도, 어떻게보면 최악의 상황이 된 것도, 그것을 <다 기쁘게 여기라> 하는 겁니다. 그럼 야고보는 왜, 어떤 이유로 <시련을 기쁘게 여기라> 하는가? 3-4절을 보십시오.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시험, 시련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니죠. 시련은 아프고 힘들어요. 그런데... 야고보는 그 시련이...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기쁘게 여기라>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런 일을 종종 경험하죠. 과정은 매우 어렵고 힘들지만, 그 결과가 큰 기쁨을 만들어주는 일들. 예를들면, 우리 자매님들이 아이를 낳는 일이 그런 게 아닐까요? 결혼해서 아이를 갖게 되면, 얼마나 힘들어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출산일이 가까워지면 걷는 것도 힘들고 어디 앉었다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요. 해산의 고통은 또 이룰 말할 수 없죠. 저는 뭐 이런 말 자격이 없는 사람이지만... 사실 남자들은 잘 모르죠. 그런걸 생각하면... 둘째 낳으면 안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아이낳고 한 1년 지나면... 둘째 낳을 생각 하잖아요... 그러니 과정은 너무 힘들지만, 생명 낳은 결과가 주는 기쁨이 너무 큰 거예요. 아픔이라는 시련이 엄청난 일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뭐 그게 다가 아니죠. 낳아놓으면, 또 길러가야 하는데.. 그 시련이란... 눈물나죠. 요즘 제 아내가 청소년 자녀 부모 삶공부를 간소하게 4주 과정으로 하고 있는데... 저마다 가정마다, 눈물 흘릴 일이 많아요. 시련이 많아요. 그래서 이게... “내가 너무 멀리왔는데, 이게 과연 회복가능할까?” 싶은 생각도 드는 겁니다. 그런데요... 그 가운데서 길을 바로 찾으면, <됩니다, 회복됩니다. 다시 새로워집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여기 3절에,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 지금 흩어진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의 핍박속에, 동족의 따돌림속에... 매우 힘겨운 시련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낙심할 만하죠. 그런데... 낙심하지 말고, 오히려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왜요? 그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 인내는 결국, 4절에 보면,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만들어 줄거라 말씀합니다. 
@우리도 이러면 좋겠죠.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 뭐 이정도면 뭐 더할게 없죠. 그러면...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온전한 사람>이 누굴까요? 예수님이죠. 온전하시고 아름다우신 예수님. <가장 힘이 있으셨지만 온유하시고, 가장 높으시지만 겸손하신 예수님> 예수님이 그런 분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하나님은 우리를 시련을 통해서 예수님 닮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시련을 만나기 전에는 너무나도 흠많고 부족하고, 인격적으로 모나고.. 신앙적으로 모자란 우리들을... 그 시련을 통해서 부족함없는 온전한 사람이 되도록 해주신다는 겁니다.  
여러분! 무엇인가 새로운 존재가 되기위해서는 진통이 수반됩니다. 반드시 진통이 수반됩니다. 이제 새봄이 되면 날아다닐 나비를 생각해보십시요. 번데기에서 탈피하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은 고통입니다. 시련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과하고나며, 전혀 다른 새피조물이 됩니다.  
우리도 그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왜 예수님 닮은 온전하고 구비하여 부족함 없는 사람으로 세우십니까? 그래야 세상에 빛과 소금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으니까.. 하나님께서 마음놓고 쓰실만한 일군이 되니까.. 편하게 부려먹을 수 있는 일꾼... 여러분! 하나님께는 똑똑한 일꾼이 필요한것 아니라, 편하게 써먹을수 있는 일꾼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하실때, 내뜻, 내것을 내려놓고 순종할 수 있는 일꾼... 시련을 통해서 우리를 그렇게 빚어간다는 것입니다.  
시련 가운데서 겸손을 배우고, 사랑을 배우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배우고, 공감력, 동정심을 배워갑니다. 그렇죠. 어려움 당해보기 전에는 아픈 사람들 맘을 모릅니다. 경제적인 고통을 당해보기 전에는, 관계로 어려움을 겪어보기 전에는... 그 아픔을 가지고 있는 분들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운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련과 시험은 아파요. 힘겹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시련과 시험을 무한정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이 말씀을 보십시요.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결국, 그 시험을 이길 힘을 주시고, 이길 수 없는 시험은 피할 길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시련, 시험을 만날 때 기뻐하라는 말씀은 그냥 불안한 맘, 덜어주려고 위로한마디 하는 식으로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진짜 그렇게하라는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기뻐하기로 결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기뻐하라>는 것은, 감정적인 차원이 아니라, <의지적인 차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뭐 <슬퍼하십시오> 한다고, 슬퍼지는게 아니잖아요. <기뻐하라>한다고 기쁨이 밀려오는게 아닙니다. 이건 기뻐하기로 작정하는 것입니다. 낙심하지 않고, 기쁨을 잃지 않기 위해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기뻐하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언젠가 예수님 닮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2.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시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하나님은 꾸지지 않으신다 하십니다. 
여러분! 사람은요.. 똑같은거 계속 가서 물어보고 또 물어보면, 한 두번은 몰라도 짜증냅니다. 핀잔줍니다. <너 내가 그렇지 하지 말라고 했어 안했어?>그러니.. 사람에게 가지고 가봐야.. 해결은 안나고, 맘만 아파요.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님! 이거 안돼요. 하나님이 어떻게해요. 알려주세요> .10번을 가도, 100번을 가도... <아니, 또 왔냐? 그거 아까 말했던거 아니냐? , 너 결국 옛날에 그렇게 고집피우더니 결국 이 꼴 아니냐?> 꾸짖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냥 잘 왔다>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후히 주신답니다. 그럼 어떻게 주시는가?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갈 때, 어떻게 말씀해 주시는가? 대략 다음 3가지 방법으로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는 방법 
1)성경을 통해서 말씀해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과 마음, 하늘의 지혜는 이미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못 듣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 안 하는게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더 중히 여기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거기서 문제를 해결할 온갖 지혜를 내려주십니다.  
2)다른 이의 입을 통해서 말씀을 주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누군가의 입을 통해서 말씀을 주세요. 설교자를 통해서, 친구를 통해서, 믿음의 동역자를 통해서, 교사를 통해서, 멘토를 통해서...배우자를 통해서.. 가르켜주십니다. 그 소리에 귀를 잘 기울여야 합니다. 
3)성령의 감동감화로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할 때, 우리에게 주시는 직감, 감동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건 체험해보기 전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우리가 성령 안에 살아갈 때, 그때 그때마다 지혜를 주세요. 중요한건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신다는 겁니다. 우리와 대화하길 원하고, 우리 길을 지도해주시길 원하고, 우리 걸음을 인도해주시길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기도할 때, 우리안에... 마지막 세번째로 
3.두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6-8절까지를 읽어보겠습니다.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기도는 기도대로 해놓고...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하는것이 두마음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하라 말씀하는데, 저는 이렇게 할 겁니다. 하는 것이 두마음입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기도하면서, 말씀을 듣는중에..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였다면, 그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그 뜻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성장하길 기대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 닮은 아름답고 온전한 사람으로 부족함 없는 사람들이 되어서, 더 많이, 더 깊이 천국을 누리며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지금 혹 시련가운데 계십니까? 그 시련의 원인이 원인일랑 내려놓고... 그 시련을 통해서 우리를 더 깊이 만나기를 원하시고, 더 온전한 사람으로 세워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은혜를 경험하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예수님 안에 있으면, 시련은 우리를 더이상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은혜의 재료가 될 것입니다. 
주의 은혜가운데 승리하는 복된 한주간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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