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이야기
지난주일 목사님의 말씀 중 언급되었던 것처럼.. 저희 가정은 2023년 3월 26일 첫 가족목장을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참 어색했었더랬습니다. (성의없는 나눔에 잔소리가 목까지 올라와서.. 한 마디 툭~ 하기도 했었네요.^^;;; 그래도 요즈음은 꾸나꾸나 잘 합니다.ㅎㅎㅎ)
마음 같아서는 매주 하고 싶었지만, 바쁜 일정 속에서 자주 하기는 어려워서 한 달에 한 번은 유지하기로 했고.. 그렇게 11월까지 9번의 가족목장을 진행했었습니다.
아쉽게도 12월은 연말 사역이 너무 분주해서 10번을 채우지 못하고 넘어갔는데..
1월에 목사님은 마산에서 은수와 둘이, 그리고 저는 두 딸과 청주 친정에 가서 가족목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일 사역을 마치고 피곤함이 컸지만.. 가족목장을 부모님께 꼭 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좀 무리하면서 갔더랬습니다.
결과는?? 정말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주일 말씀에서처럼.. '나눔의 장'이 마련되니.. 함께 감사와 말씀 나눔,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어 좋았고..
그간 경험하지 못한 알찬 시간이었다며 너무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뵈니 멀리 온 보람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세은이의 찬양 선곡, 소은이의 간단한 초성 게임, 그리고 서로를 알아가는 귀한 나눔.. 그리고 한 마디의 기도를 돌아가면서 나누었는데요.
앞으로도 이 시간을 유지하시며 두 분이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가시길 당부드리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일상의 대화는 하지만 신앙이나 진지한 나눔이 힘들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던 두 분의 관계에
큰 변화의 시간이 되리라 생각하고 기대해봅니다. ^^
가포교회 가정가정.. 가족 목장을 통해 작은 변화들이, 간증들이 있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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