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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말씀요약

[25.11.23 주일말씀 설교전문]
2025-11-26 11:32:26
가포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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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받았던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님과 친밀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지식이나 외형적인 조건의 어떤 탁월함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했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 하나님을 가장 귀한 분으로 모시고 살게 되었고, 가장 귀한 하나님께 자신들의 삶을 헌신하여 올려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그렇게 헌신할 수 있을까요? 은혜를 알면 가능합니다. 은혜에 눈을 뜨고, 은혜를 깨달으면, 감격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은 것이죠. 그것이 헌신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윗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은혜를 아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은혜를 아는 만큼 감사하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했습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그 자세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인생을 이렇게보면, 오뚜기같은 인생인데,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서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속에서도, 일어납니다. 무엇으로요? 감사와 찬양으로요. 끊임없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주일에 이어서.. 감사에 대해서, 좀 더 포커스를 맞춰서 말씀을 나눠보려 합니다. 그의 고백 속에 나타난 감사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몇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감사의 제목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감사의 제목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아멘이십니까? 그런데, 감사치 못할때가 많습니다. 우리 삶도 간혹 그렇죠. 
그런데 여러분, 사도바울은 감사하지 않는 것을, 좀 심각하게 말씀합니다. 
로마서1:21에서,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감사하지 않는 것을 죄의 한 종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누가복음17장에 보면, 10명의 나환자들을 고쳐주시고 나서, 감사하러 온 사마리아 사람에게 묻습니다. “나머지 아홉은 어디있느냐?” <그 말은, 감사를 잃어버린 자들에 대한 책망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보면, 하나님은 감사하는 것에도 주목하시지만, 감사하지 않는 일에도 주목하고 계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성도는 누구입니까?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들이 성도입니다. 
[살후 1: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성도는 하나님께 항상 감사해야하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그것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왜 마땅한 감사가 있어야 할까요?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받은 구원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다는 사실, 이 땅에 오신 독생자가 자신의 목숨을 내주셨다는 사실, 그 복음이 우리 귀에 들려졌다는 사실, 결정적으로 그 복음을 듣고, 내가 믿게되었다는 사실... 여러분! 이거 하나하나가 신비롭고 기적같은 일입니다. 내가 예수를 믿게 되었다니... 이성적으로는 받아들이기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셔서, 나를 이끌어 주시고, 듣고 믿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전적인 은혜입니다.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께 감사해도, 아무리 뭘 잘해드려도 부족한거죠. 사람은 선물을 좀 과하게 받으면, 부담이 되죠. <내가 이런 거 받을 사람이 아닌데..>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아무리 많은 것으로 답례해도, 우리가 받은 그 은혜와 사랑을 다 값을수가 없어요. 
그분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어거스틴의 말을 인용한다면, 이 지구상에 <사랑하는 다른 존재가 없는 것처럼, 나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생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평생감사, 갚을수가 없으니.. 그냥 감사한 거예요.  
다윗이 지은 시편 139편을 보십시요. 
[시 139:17-18]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자신의 삶에 임한 하나님의 사랑, 그 은혜가 얼마나 크고 많은지...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바닷가의 모래같아서, 내가 세려해도 셀수가 없습니다>... 
돌아보니, 구원의 은혜는 기본이고, 거기에 너무너무 많은 것들이.. 다 감사거리인데... 그 수가 모래같이 많다는 거에요. 
제가 지난주에 여러분들이 적어내신, 감사카드를 죽 읽어보니까.. 읽는 제가 얼마나 감사한지.. <참, 읽으면서, 마음에 깊은 감사가 샘솟아 나와요> 
많은 분들이, 많은 것으로 감사제목을 내셨는데... 평범한 일상부터, 삶의 고난 속에서 드리는 감사까지... 참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자면,... <오늘도 이 세상에 존재함에 감사, 아름다운 세상 주심에 감사, 언제나 일용할 양식에 감사, 손으로 일할 수 있어서 감사, 가포교회 만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 목장에서 은혜 받고 목원들과 즐겁게 예배 드림 감사, 따뜻한 성도들이 있어서 감사, 내가 새롭게 되어감을 감사 / 성령님이 함께 있어 감사 / 날마다 기도할 수 있어 감사 / 하늘 아버지가 있어서 감사 / 수백 수천 가지 모든 은혜 감사합니다. --- 거기 그런것도 있더라고요. 좋은 목사님 있어서 감사- 이분에게 특별히 감사합니다. - 또 어떤 분은, <주님 나라를 위하여 몸소 섬기는 목자 목녀님들에게 감사합니다.>
한 분이 한소절 시같이 감사를 표현하셨는데, <내 삶에 장미꽃 주심 감사 / 장미꽃 가시 감사 / 그리고 오늘 여기 내가 있음에 감사>
익명으로 쓰신 어떤 분은, <미워하면서 좋음을 찾는 마음을 가지게 하심에 감사 / 나이 먹음에 감사 / 아침에 눈을 뜨게 하심에 감사 / 해가 뜨고 해가 짐에 감사 / 감사할 수 있어서 감사 / 애타함을 알고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
또 한분은 많이 적으시고, 마지막에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너무 많은데 다 적지 못해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우리 초등학교 4학년 예성이가, 감사제목을 많이 적어냈는데, 얼마나 솔찍하고 귀엽게 썼는지... 아이니까, 이름을 이야기했습니다. 
<예배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범사에 감사합니다/ 방송실에 와서 감사합니다/ 오늘 예배 시간 떡을 받아서 감사합니다/ 오늘 게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빠랑 예배 함께 드려서 감사합니다/ 오늘 삶공부 안 해서 감사합니다/ 오늘 늦잠을 잘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어제도 게임을 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이 추수감사절이라 감사합니다/ 이때까지 하나님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배가 마쳐서 감사합니다/ 오늘 학교를 안 가서 감사합니다/ 곧 5학년 돼서 감사합니다/ 오늘 파송식을 해서 감사합니다/ 오늘 엄마가 3시까지 여행 가서 감사합니다/ 오늘 연합 예배라서 감사합니다>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그래서 지난주일 말씀드린 것처럼, 감사는 창조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주어진 것인데, 잊어버리고, 파묻어놓은 것을 발견하고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보십시오. 하루동안의 감사를 찾아보십시요. 또 한주동안의 감사를 찾아보세요. 더 나아가 한달동안의 감사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이 한해동안의 감사를 찾아보세요. 무수하게 많이 나올 것입니다. 그 감사가... 금광에서 금맥밝견하듯이.. 그 감사가, <반짝이는 보화>처럼, 여러분의 삶을 빛나게 할 것입니다. 
감사카드를 보니까 그래요. 정말 한제목 한제목이 보화같이 느껴집니다. 감사카드를 하늘정원에 전시해 놓았는데, 거기 뭐 비밀스런거 없어요. 모든 감사제목이, 다 나의 감사, 너의 감사, 우리 모두의 감사입니다. 한번씩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감사할 수 있어서 감사>입니다. 

2.고난 중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요. 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의 칼을 피해 동굴에 숨어있을 때 지은 시입니다. 무고하게 고난받고, 죽을 고비를 무수히 넘기고 있는데, 지금은 환경적으로도 심히 어려운 중에 처한 것입니다. 동굴을 생각해 보십시요. 그 침침하고 답답하고, 빛 하나 안 들어오는 그 공간에서... 사람이 낙심되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여기는 상식적으로 <감사와 찬송이 나올 수 없는 곳>입니다. 
본문 6절을 보십시요. 
6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그런데, 그중에서 하나님 바라보기를 작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찬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그러면서.. 그 동굴이 뚫어지듯이..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10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이게 동굴에서 나온 찬미의 시입니다. 거기 침침한 곳에서 <내가 만민 중에서 감사할 것입니다>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또 다른 시편 그 유명한 23편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그는 데살로니가전서 5:18절 말씀처럼, 범사에 감사했습니다. 모든 일에... 
여러분 그래서 성도는 잘 될때만 감사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다윗이 그러했듯이.. 우리 인생이 산꼭대에 있든지, 낮은 골짜기에 있든지... 그곳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같이 고난의 골짜기라 할지라도.. 거기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굴 속에서도 감사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이 그걸 보고 계신 것입니다. 다윗의 이 중심을 보고 계신거예요. 그리고 그 인생을 일으키시는데... 그가 말하고 선포한 그대로 해주십니다. 그래서 그의 고백, 감사의 고백은, 그 삶을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서게 했고, 결국 존귀한 자리, 이스라엘의 왕의 자리에까지 나아가게 했습니다. 감사로 그 삶이 회복된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 중에 감사는 정말 깊은 감사예요.  
고난은 우리를 깨뜨리려, <Break하려> 다가오지만, 우리가 감사할때, 그 고난이 우리를 깨뜨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Make>, 멋지고 존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내는 것입니다. 
17세기 기독교 작가 영국의 <윌리엄 로>, <경건한 삶을 위한 부르심>이란 유명한 고전을 남겼는데, 이런 말을 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성도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가장 많이 기도하거나 가장 많이 금식하는 성도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장 많이 구제하는 성도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성도는 가장 많이 감사하는 성도입니다” 
깊은 가을 우리 삶에 더 깊은 감사, 더 많은 감사가 고백되어지길 바랍니다. 
한토막의 예화를 보고, 마음이 참 찡해졌습니다. 
독일 루터란 교회를 섬겼던 해리켄 마리아라는 신실한 여성이 있었습니다.그런데 이 여인이 혀 암에 걸렸습니다. 지금이야 의술이 많이 발달해서 그 암 부분을 도려내고, 피부를 이식하고 하고, 말하는데도 지장없이 하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게 할수 없었습니다. <혀를 절단하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말할수없게 되는 것입니다. 
수술시간이 되었습니다. <헤리켄 마리아가 수술실 앞까지 찾아온 가족들, 성도들에게> 마지막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 여인이 한동안 침묵하더니 드디어 한 마디를 하였습니다. 그녀의 마지막 말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 삶의 시작도, 마지막도... 그 삶의 모든 시간도, <주님!감사합니다>로 채워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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