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요약
한국교회에 흘러온 좋은 전통 중에 하나는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도 개인적으로, 목장에서 저마다 열심을 내어 말씀을 읽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제 마음에는 <언젠가 때가되면 교회적으로 다함께하는 성경통독>의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성경을 사랑한다 하지만, 정말 그러한가는 다시 짚어봐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성경을 가까이하고 살기에는 방해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미디어, 초고속 정보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미디어에 노출되어 사는 시간이 참 많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 스마트폰 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4시간이 훌쩍 넘는다는 걸 봤습니다. 참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라 놀랐습니다. 그뿐이 아니죠. 그 외 방해요소들도 참 많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로 말씀을 가까이하는 일이 은연 중에 점점 뒤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성경을 읽어야지 하지만, 쉽게 실천되지 않습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통계자료에 의하면, 대부분의 많은 성도들이, 성경 전체를 다 읽어본 경험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모든 분들은 이 성경이 얼마나 우리에게 이롭고 유익한 책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이 안에는 인간이 어떻게하면 구원에 이를 수 있는지, 구원의 도리와 과정, 구원의 완성까지 담겨있습니다. 놀라운 진리의 책이죠. 또 세상의 온갖 유혹과 시험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주고, 어떻게하면 가장 풍성한 삶, 영원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우리 인생의 네비게이션>과 같은 책이 성경입니다.
그래서요 여러분! 이 성경을 진실되게 만난 사람들은 다 변화됩니다. 다 변화됩니다.
오늘 읽은 본문안에는 이 말씀, 성경과 부딪혀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지막으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느헤미야 시대였습니다. 약 80여년전, 제1차 포로귀환을 통해 들어온 스룹바벨과 백성들이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세웠습니다. 그 뒤로, 느헤미야가 돌아와 목숨을 걸고, 52일만에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았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하드웨어가 구축된 것입니다. 옛 영화까지는 아니지만, 점점 나라로서 기틀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내면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무언가가 부족했습니다.
마치 밥을 먹어도 허기지고, 사람을 만나고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지는 것과 같았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우리 인간이, 왜 원하는 것을 다 누리고 소유해도, 인생의 공허함을 다 채우지 못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첫주, 둘째주 암송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 인간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땅의 흙으로 우리를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셔서, 육신만아닌, 영적존재를 지음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영의 주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 공허함을 채울 길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포로민들은 그런 공허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일곱째달 초하루에, 나팔절이 되어서, 그들은 수문앞 광장앞으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학사에스라를 청했습니다. 1절을 보십시요.
1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
우리는 이 수문앞광장 말씀집회를 <느헤미야와 에스라>가 주도해서 일어난 일로 보지만, 그 시작을 보면, 다분히, 백성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그들을 <일제히> 모였습니다. 그리고 <학사 에스라>에게 율법의 말씀을 가져오기를 청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내일부터 하는 <이 성경통독>이 이와같길 바랍니다.
<아니 목사님, 우리는 성경통독 안합니까? 우리도 같이 좀 하죠...> 이런 분들이 제게 요청을 했더라면, 얼마나 더 좋겠어요. 그랬다는게 아니고.. ㅎ
그래서 제가 여러분의 마음을 소리를 듣고 시작합니다.
제 말씀은 기꺼움으로 참여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가? 2-3절을 보십시요.
2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3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7월 1일 나팔절부터 이 말씀집회가 시작되는데, 이게 초막절까지, 21일간을 지속합니다. 에스라는 율법의 말씀을 낭독하고, 백성들은 그 말씀에 귀를 기울여 경청하였습니다. 누가 모였는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입니다. 남녀노유, 말귀 알아들을 수 있는 모든 사람입니다. 어른만 모인게 아니예요.
얼마나 들었을까요? <새벽부터 정오까지> - 새벽을 6시로 생각하면, 장장 6시간동안입니다. 여기 4절에는 에스라와 함께 성경낭독에 참여한 학사들, 레위인들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아마도, 모인 인원이 많기때문에, 크게 날개형식으로 서서, 동시에 같은 목소리로 크게 낭독하는 형식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럼 읽기만 했는가? 아닙니다. 8절을 보십시요.
8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율법을 어느정도 읽고, 곳곳에 세워놓은 레위인들을 통해서, 말씀을 해석해주었습니다. 간단한 설교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마도 소그룹으로 이루어졌겠죠.
그래서 말씀을 깨닫게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그 말씀이 어떤 말씀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풀어주고.. 그 일을 반복해서 6시간동안이나 한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말씀집회가 초막절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오늘 수문앞 광장 사건이 바로 <초막절 말씀집회, 통독집회>였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2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1.성경통독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반드시 먹고 취해야할 영혼의 양식입니다. 양식을 생각해보십시요. 여러분이 하루 어떤 분들은 두끼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거의 하루 3끼를 다 챙겨드십니다. 뭐 이건 시간이 없다고 미룰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바빠도, 뭐 한두끼는 그럴수 있다 하지만, 밥먹는 일을 미루진 않습니다. 진짜, 급하면 먹으면서 일할지언정.. 그래야 사니까,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에, 그렇게합니다.
그런데 영적양식인 이 성경은 너무나 잘 미루는 거예요. 그래서 허기집니다. 그래서 세상살이가 허덕여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신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래서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경청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신 6:4-9]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들으라하는 것은 경청하라는 것이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 어떻게새길것인가? 이 말씀을 서로 모일때마다 강론하고 나누고, 자녀에게는 가르치고, 잊지 않도록 손목에도 매고, 미간에도 붙이고.. 문에도 붙이고 하라는 거에요.
사실 이 초막절 통독집회는 느헤미야, 에스라가 처음시작한것이 아니었습니다.
신명기 3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이거 하라고 하셨어요.
[신 31:10-13]
10 모세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매 칠 년 끝 해 곧 면제년의 초막절에
11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지니
12 곧 백성의 남녀와 어린이와 네 성읍 안에 거류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에게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13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 거주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에게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항상 다같이 모이기가 어려우니, 내칠년끝, 안식년 초막절에는 일주일동안 모여서, 다 이 율법의 말씀을 같이 읽으라고 하신 거예요. 통독하라고.. 그래서 하나님 경외하는 일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7-18절을 보십시요.
17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중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기뻐하며
18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고 여덟째 날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미안하지만, 다윗때도 이거 안한거예요. 거의 1,000년간을 이 초막절 통독집회를 못하고 온거에요. 그러니, 그들의 역사가 우왕좌왕 혼란스럽고, 온갖 시련이 다 겹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왜 혼란스러워집니까? 길을 모르면 헤매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그렇게 말씀하신겁니다. 하나님께서 하라 하는거 순종해서 손해볼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결국은 우리의 유익을 위함입니다.
뭐 이제는 얼마나 편해졌어요. 우리가 매일같이 성전, 예배당에 모일것도 없습니다. 집에서, 책상앞에서, 뭐 하다못해 침대에서라도... 이거 틀어놓으면, 말씀이 들려요. 옛날같으면, 뭐 핑계댈게 많았는데, 이제는 핑계댈게 별로 없어요.
나중에 하나님께서 물어보시지 않을까요?.. <얘야! 너는 내가 준 편지 잘 읽어보았느냐?> 예, 제가 책도 없고, 시간도 없고, 핸드폰도 없고... 그럴 분들이 한분도 안계시죠. ---아이고.. 제가 성경통독 함께하시자고.. 많이도 애를 씁니다. 뭐 제가 이렇게 이야기해서가 아니라, 이번기회에 <아! 이게 하나님의 명령이구나!>
밥을 시간나서 먹는 사람이 없듯이, 내가 <밥먹듯이 이 말씀을 잃어야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가까이하는 3개월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2.성경통독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렇게 수문 앞 광장에서 말씀을 들은 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우리 8절부터 9절 앞부분까지 한번볼까요?
8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
9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귓전에 들려지니, 마음에 깨달음이 오고, 그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 반응이, 눈물이 흘러내리는 거예요.
말씀을 듣고 울어요. 운다는 것은 애통하는 것이죠. 자신의 삶을 애통하는거에요. 회개하고 잇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 회개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12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그 눈물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나눔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말씀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영혼에 부딪히면, 두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첫째는 회개요, 둘째는 회복입니다.
말씀이 부딪히는 순간 일어나는 첫째반응은 <회개>입니다. 회개는 씻는거에요 자신을 돌아보고, 고백하고, 나쁜것들을 몰아내는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면,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요한복음15장 3절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요 15: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사람이 참 신기한게, 자신을 포장하면 할수록, 불안해집니다. 그런데, 진실되게, 자신의 약점을 오픈하고 고백하고 드러낼수록, 담대해집니다.
우리의 내면 깊은 곳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터치되면, 깊은 곳까지, 진실해집니다. 이중적인 것들이 부끄럽게 여져집니다. 그래서 그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모습을 벗어버리게 됩니다. 자꾸 내 입장에서 나자신을 변호하려는 마음이 힘을 잃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예리한 검과 같아서... 우리의 영과 혼을,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며 마음과 생각을 감찰함으로, 우리를 변화시켜가는 것입니다.
지금 수문앞 광장, 이스라엘 포로민들에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적이 무엇입니까? 그들이 단순간에 페르시아 헬라제국처럼 강대국이 되는 것입니까? 부강하고 부유한 나라가 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변화되는 것입니다.
회개를 통해서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적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의 삶에 이런 변화과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여러분! 그 어떤 것으로도 되지 않던, 작은 습관 하나가 고쳐지고, 남을 배려하고, 섬길 수 있는 사람,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어가 고 있다면, 여러분의 삶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것입니다.
어떤 불신자가 누가 전도를 해도, 떵떵거렸습니다. <개뿔 하나님이 있긴 어디에 있어? 내 평생에 하나님 믿는 일은 절대 없을거다>
그런그에게 어느날 또 다른 전도자가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의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말씀은 충격이 아닐수 없었다. 전도를 받던날~!! 쌩판 첨 보는 사람과 한 시간동안이나 얘기를 나누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일이 있고 얼마 지나서 성경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성경을 첨 읽던 날~!! 첫구절을 읽는 순간부터 눈을 뗄 수 없이 읽어 내려가던 나에게 그 말씀들은 나의 맘을 '꽉~~~!!' 사로잡으며 믿음의 도가니로 밀어 넣고 말았다. 그 '믿음'이란 것이 뭔지도 몰랐던 내게 하나님은 그 '믿음'이란 것을 '값' 없이 거저 선물로 주셨다. 날이 갈수록.. 해가 갈수록… 감격하는 삶으로 채우시는 은혜로우신 그분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삶에도.. 청년시절, 목회시절.. 이말씀을 붙들고.. 많이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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