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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말씀요약

[25.12.21 주일말씀 설교전문]
2025-12-21 13:38:14
가포매니저
조회수   23

저와 같은 목회자에게 설교의 고민이 생기는 때가 있는데, 해마다 돌아오는 절기입니다. 본문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요셉이야기, 마리아이야기.. 마굿간이야기 많이 들어오셨고, 몇가지의 본문으로 늘 말씀을 반복적으로 드려야하는 일이 제게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늘 주일학교에서 듣는다 생각하시고, 새말씀 들으시듯, 말씀을 들으시면 언제나 새롭게 들리실 줄 믿습니다. 
마태복음을 쓴 마태는 성령의 감동가운데 예수님의 탄생기사를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분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주의 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 요셉에게 각각 성령으로 인한 마리아의 임신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당사자인 마리아도 황당한 일이었지만, 그의 남편 요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셉의 마음이 매우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얼마나 황당하고 불쾌하고, 배신감에 치가 떨렸을까요? 그들의 법대로 하자면, 투석형에 처할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마리아가 만천하에 수치를 당하고 위험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이때 이렇게 심히 고민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 주의 천사를 보내셔서 요셉에게 말씀을 주시고, 그의 고민을 다른 차원으로 해결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본문을 통해서 요셉에게 주신 계시의 말씀이 무엇이었는지, 또  요셉을 심히 고민하게 만들었던 마리아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복음은 삶을 통해 증거됩니다. 
요셉이 마리아의 임신소식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누가 일러줬을까요? 마리아가 직접 이야기했을 것입니다. 심히 떨리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말했겠죠. <요셉! 지금부터 제가하는 말 잘 들어주세요. 주의 사자가 제게 와서 성령으로 잉태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후로 제 몸에 변화가 생겼어요. 다른 남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서 갖게 된 아이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이입니다>
얼마나 망설이고, 얼마나 떨렸을까요. <요셉이 믿어줄까?, 날 내치지 않을까?> 이건 상상만해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요셉이 심히 고민한 거예요. 왜 그렇게 했을까요? 
그가 가만히 끊고자했다는 것은, 요셉이 마리아를 사랑했기 때문이에요. 또 요셉이 아는 마리아는 그런 부정한 일을 저지를 여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마리아의 찬가를 보세요. 그런 것만 봐도, 마리아는 매우 신실하고 지혜롭고 현숙한 여인이었음이 분명해요. 그러니까, 요셉의 마음이 심히 고민된 거예요. 마리아의 삶을 보면, 분명히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요. 그러나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아요. 도저히.. 그렇잖아요. 사람이 남녀가 동침하지 않고 아이가 생겼다는걸 어떻게 받아들일수가 있겠어요. 이런 것이 과학적인 논리로 소화가 됩니까? 
그러나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소위 기적이라 불리는 구원의 스토리들이 <혹 불편하십니까? 그 불편함에 턱턱 막혀서 더 못나가시겠습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우리 신앙은 과학적 지식을 버리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과학적으로 추론하는 것 필요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과학으로 100% 이해되는 책이 아닙니다. 논리로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요. 그러나 내 머리로는 다 이해되지 않지만,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거예요. 여러분은 논리로 이해되는 길만 걷게 되나요? 아니요. 믿음으로 걸어가는 길이 훨씬 더 많아요. 
여러분! 지네를 보세요. 그 다리가 몇개인지.. 지네들이 걸어가는 것을 보면, 이게 도대체 과학적으로 어떤 다리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떼야걸을수있는지.. 과학적으로 따져 걸으려면 못걸을겁니다. 그냥 그렇게 걷도록 되어 있어요. 그냥 걷는 거에요. 
그래서 <나는 과학적으로 규명된 것만 믿는다> 하는것도 <지적 교만>입니다. 이 세상에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납득되지 않는 것들이, 무궁무진합니다. 
진리가 그런 것입니다. 성육신자체가 그런 것입니다. 
어떤 길이 더 익사이팅하고, 기대감넘치는 길입니까? 믿음으로 걷는 길이예요. 
저와 여러분은 믿음으로 걸어가는 자들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 마리아를 통해서 임신소식을 들은 요셉은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마리아의 삶을 통해서 그 소식을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이건 마치 불신자들이 복음을 전달받을때, 그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전도자가 말하는 복음은 당장 이해되지 않아요. 그런데.. <저 사람이 그렇게 믿고 산다면, 뭔가 있는 거 아닐까?>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 두 명의 남성이 이웃 간에 살았습니다. 한쪽은 무신론자요. 한쪽은 크리스천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무신론자 남성이 부인을 떠나보내는 사별의 아픔을 겪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아픈 마음을 달래려, 강둑을 따라 아침산책을 나가면, 옆집 크리스천 형제가 묵묵히 말없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에서 뒤따라가는 거예요. 함께 산책해주는 것입니다. 다 알죠. 그분이 자기를 위로해주려고 마음쓰고 있다는 걸 압니다. 그러던 어느날 무신론자가 말했습니다. <내가 다음주부터 교회에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주일에 교회에 나가서 목사님하고 면담을 하는데, 목사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더래요. <목사님이 하는 얘기들 전 다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교회에 온 이유는 이 사람이 믿는 예수님이라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VIP들, 신앙배경이 전혀없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십자가와 부활> 이런 것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정말 진정성 있는 삶, 변화된 삶, 열매가 나타나는 삶이 된다면, 우리와의 관계에 있는 분들은 우리가 하는 말을 쉽게 덮고 지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요셉처럼, 최소한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일>이 될 거예요. 복음은 삶을 통해 증거됩니다. 좋은 복음의 통로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 보내셨습니다. 
주의 사자가 요셉찾아가서 이야기합니다. 네 아네 마리아데려오기를 두려워하지말아라. 그러면서 태어날 아기의 이름을 이렇게 지어라 하셨습니다.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름을 알려주시는데, <예수>라 지으라는 겁니다.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라는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말인데, 그 구원이 어디에서부터의 구원일까요? 
당시 유대인들이 기다렸던 메시야는 <정치적인 메시야>였습니다. <그가 오면, 로마에서 우리를 자유케하고, 경제적이고 군사적인 면에서 다윗의 영광을 다시 누리게할 것이다> 믿었습니다. 현세적인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주의 천사가 전한 메시야는 그런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인 부흥을 안겨줄 메시야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당신의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할 자였습니다. 
예수님이 정말 그러셨죠. 그분이 남녀의 성적관계를 통해서가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의 몸에서 나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아담으로부터 타고 내려오는 죄의 유전을 끊어버리기 위함입니다. 
이땅의 모든 인생이 아담의 허리안에서 나왔기 때문에, 아담의 후손으로, 그 영향력 안에서 벗어날수가 없는 것이죠. 그 영향력이 무엇입니까? 죄의 영향력입니다. 그래서 모든 인생은 누구도 예외없이 다 이 두 가지 말씀 안에 있는 것입니다. 
[롬 3:9-10]
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약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은, 뭐 정치적인 억압으로부터의 구원, 가난으로부터의 구원, 인종차별로부터의 구원.. 그런 구원 이전에 가장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나머지는 다 지엽적인 것들이예요. 그럼 죄의 어떤 것으로부터의 구원입니까?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다>는 말은, 따라서 해보시겠습니까? 
<죄의식으로부터, 죄의 지배로부터, 죄의 오염으로부터, 죄의 책임으로부터 구원>입니다. 인간이 일평생, 죄에 빠져, 죄의식과 죄의 지배와 오염과 그 죄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그건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아요.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그 죄의 굴레를 벗겨주신다는 겁니다. 아담의 후손에서 끊어내시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첫 아담이 하지 못한 일을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께서 새 일을 행하러 오신거에요.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유명한 기독교 작가, 맥스 루카이도가 그분의 묵상글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지식이었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육가를 보내셨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건강이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의사를 보내셨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돈이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업가를 보내셨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즐거움이었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연예인을 보내셨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죄 사함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자를 보내셨다." 할렐루야! 
여러분! 그래서 세계사 최고의 날은 어떤 날입니까?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성탄절이예요. 새피조물 만드시려 이땅에 오신 예수님 탄생하신 날입니다. 
그러면 내 인생 최고의 날은 어떤 날인가요? 그 예수님께서 내 심령, 내 삶에 오신 날입니다. 아멘입니까? 예수님이 여러분의 삶에 찾아오신 날이 최고의 날이예요. 
그럼 우리 삶은 그 최고의 날이 한번 지나가고 마는 것인가? 아닙니다. 주님과 동행하면 그 날은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번째 보는 것은.. 

3.임마누엘로 영원히 함께하십니다.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하나님께서 나실 메시야에게 두번째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동행을 약속해주셨습니다. <함께 계시겠다. 함께 살아주겠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이게 약속인데, 약속은 누가 하나요? 약속은 사랑하기때문에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약속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뜻이예요. 그 약속을 지키려하기 때문에 그 약속 안에 자기를 묶는 행위가 약속입니다. 그래서 사랑하지 않으면 약속을 할수가 없어요. 그러니 약속했다하고, 지키지 않는 것은 사랑이 그만큼 가볍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을 주셨어요. 그분의 마음과 사랑이 가득담아서 말입니다. 그거에 당신의 마음을 묶어버리신 것입니다. 
창세기의 야곱을 보십시요. 형 에서의 칼을 피해 도망쳐나올때, 벧엘에서 외롭고, 두렵고, 앞이 캄캄할 때, 그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창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예수님도, 말씀하셨죠.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게 약속이예요. 사랑의 약속이예요. 당신의 마음을 거기 가득 담으셨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최고의 날은 그 예수님이 내 삶에 찾아와주신 것이고, 그 최고의 날이 오늘도, 내일도, 모래도. 내년도.. 평생지속되게 하는 일이, 오신 <예수님과의 동행>입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면 인생최고의 날이, 날마다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복중의 가장 큰 복은 그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복인줄 믿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나와 동행하자>하셔서, 성령님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의지해서,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과 날마다 동행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셔서 여려분의 모든 인생을 <날마다 최고의 날>로 만들어가시는 복된 삶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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