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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포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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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가원이의 걱정
2010-02-16 16:57:54
강미선
조회수   514
평상시의 가원이는 질문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습니다.

궁금하면 어떻게 해서든 해결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선생님이나 부모인 저희들이 조금 괴롭습니다.

하지만 가원이의 엉뚱한 질문으로 인해 웃음보가 터질때도 있습니다.



며칠 전 설을 맞아 온 식구가 함께 목욕탕을 가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주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목욕을 가거든요.

그래서 저희 부부, 딸, 아들과 함께 가족탕을 가기로 했지요.



탕에 믈을 받아서 제가 피로도 풀 겸 몸을 담그고 있는데

가원이가 걱정도 되고 궁금도 한 이상한 표정으로 묻습니다.



“어머니,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만들었다는데 그렇게 물에 계속 있으면

몸이 다 녹아서 어떻게 해요?"



순간 “뜨아 ...” 했지요.

“ 우리 몸은 안 녹아, 괜찮아”

그랬더니 가원이의 질문이 이어졌어요.

“ 왜 안녹아요? 하나님이 본드 같은 걸로 붙여 놨어요? 본드도 녹잖아요.”

피곤하고 조금 웃겼지만 성심 성의껏 대답을 했지요.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만드신 후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어주셔서 사람이 살아있어.

그래서 살아있으니까 녹지 않아 그렇지만 죽어서 영혼이 하나님께로 가면 흙으로 만든 몸에 생명이 없기 때문에 그때는 흙으로 다시 될거야.“

“그러면 우리가 죽으면 흙으로 되는거예요? 다른 것도 다요?”

“응”



가원이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그러면 이제는 목욕탕에서 계속 몸 담그고 물에서 놀아도 돼요?“



저희 집은 아이들이 아토피가 있어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거나 30분에서 40분정도 샤워만 시켰더니...

가원이는 우리 몸이 흙으로 만들어져 녹을까봐 그것이 걱정이었나 봅니다.

가원이의 질문이 황당하고 엉뚱하지만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웃깁니다.

어떻게 몸이 녹는다고 생각했는지....



올 여름이 걱정입니다. 이제까지는 몸이 물에 녹을까 봐 물에서 오래 놀지 못했는데 이제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으니 원없이 놀려고 하지나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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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신웅 1970-01-01 09:00:00
재미있네요~~질문하는것이 남다르는 큰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열방으로 보냅시다~~^^*
김다솜 1970-01-01 09:00:00
늦게 댓글 달아보아요. ㅎㅎ 아토피도, 저도 그렇지만,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예수그리스도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 때 부터 성령으로 아이들을 양육하시는 게 쉽지 않으실텐데 너무너무 대단하세요. 오늘 꽁트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잘 하셨을거라 믿어요. ㅎㅎ 하루하루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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