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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이야기

목장이야기

시에라리온 20250516 목장 이야기
2025-05-17 13:27:50
여운식
조회수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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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과 올리브 블레싱, 교회 소식 알림과 담소 읽기, 말씀 요약을 들으며 지나간 어버이 날과 어버이 주일을 되 새기며,  

이제는 두 분 부모님을 모두 보내드린 나이 많은 아이들이 되어, 

목원 전부가 고아가 된 어른들 뿐인 우리의 모습을 돌아 봅니다 .

나이가 들었슴에도 어버이 노래를 부를 땐 눈물이 멈추질 안았고, 

빛 바랜 무모님의 사진을 볼 때마다 아쉬움과 죄송함이란 단어가 먼저 떠올리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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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을 위해 떠나 있는 자녀가 시골 집에 찾아 오면 늘 따스함으로, 사랑으로 보듬어 주고, 함께 하심을 잊었는데,  어느 날 읽어 본 내 어린 시절 일기장에 쓰여 있었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 섰던 어머니와 막내라고 더 이뻐해 주신 아버지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

엄청 엄한 부모님 밑에 장녀로 태여나 힘든 일,  혼 나는 일이 더 많았으나 때론 작은 실수, 허물에도 형제 모르게 눈 감아주시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

막내이고 연약하다고 늘 안스럽게 여기시며, 더 챙겨 주시고, 더 많은 칭찬으로 힘을 주시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

늦동이에 조카들과 함께해야 하는 힘든 대가족 살림이였지만 또래 나이끼리 서로의 역활을 잘 지키며 부모를 돕고 사랑을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평생 칭찬 한 번 듣지는 못한 중간지기였지만  중학교 때부터 가정의 총무로 인감 도장까지 맡기셨고,  노년엔 찾아 오셔서 삶을 맡기신 신뢰는 아버지가 표현한 칭찬보다 더 큰 최고의 사랑이였습니다.

늘 말씀으로 돌 보시고 양육해 주신 부모님으로 인하여 행복한 시절을 보낸 기억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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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다 보니 부모 없는 아이같이 고아된 우리가 되여 있었습니다 . 

내 기억 속에 남이 계신 부모님을 떠 올리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죄송하면서도 감사했습니다.

내가  지금 이 땅에 머물 수 있도록 해 주신 또 다르신 생명의 원천이신 분들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

이제

늦은 감이 있고 조금은 어설프지만 

내 자녀들이 보는 " 나는 어떤 부모였을까 ? " 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제라도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는 양육자이기를 바라며

자녀에게는 말씀 안에서 좋은 부모였다는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고백들을 하며 중보 기도와 함께 모임을 마무리 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

*

가정의 달을 보내는 목장 이야기 중에서  - - -

 

2

댓글

박지현 2025-05-19 11:51:20
정말 마음이 찡해오네요.. 고아가 된 어른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그리운 부모님의 모습. 나눔 속 이야기를 통해 그 시절에는 표현이 더 거칠었고.. 적었지만.. 지나고 보면 더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아된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신다는 말씀은... 결국 나이가 들어가며 고아로 남겨질 수 밖에 없는 우리 모두에 대한 하나님의 든든한 사랑 표현이겠구나 싶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과 위로를 더해가시길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한재동 2025-05-24 22:16:06
목부님의 마음 깊은 나눔이 돌아왔네요.ㅎㅎ 어린 시절 우리를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부모님들 생각이 추억 속에서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어른 고아가 되었다는 말씀이 공감이 가면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생각합니다. 은혜가 충만한 시에라리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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