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Band
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조건을 선호하고 찾습니다.
그것은 합리적인 일일 수 있고, 유리한 삶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것이 그 삶을 움직여가는 철학이나 가치관이 된다면 위험한 일입니다.
저의 목회 여정을 돌아봐도 그런 미묘한 경계선에서 갈등하던 일들이 기억납니다.
최근, 이런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급 식당의 손님이 아니라 농부가 되라”
참 공감되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우리 삶이 가만히 앉아있어도, 끊임없이 먹을 것이 제공되는 고급 뷔페 식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출발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과 가문, 지적능력과 신체능력, 나라 등은 우리 선택사항 밖의 것들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후회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이후 삶은 나 자신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삶을 하나님의 도우심 아래 스스로를 개척해 나아가야 합니다. 좋은 결실을 위해 수고를 다해야 합니다.
땅을 기경하고, 좋은 퇴비를 만들고, 좋은 씨를 뿌려야 합니다. 땀흘려 가꾸어 주어야 합니다.
의도치 않은 비바람과 가뭄, 태풍을 견뎌야 합니다.
거기서 견디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릴 때, 흔들리지 않는 삶이 되고, 양질의 수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고, 성공과 행복을 위해 좋은 조건만을 찾아 다닌다면, 그 삶은 나약해질 것입니다.
혹 성공했다해도, 진정한 내적 의미와 가치를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성경 속 이스라엘 백성들만 봐도 그러합니다.
그들은 선택받았습니다.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들 모두는 동일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약속의 성취를 누렸지만, 어떤 이들은 중도하차했습니다.
그들에게 가나안 땅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고급 부페식당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약속의 말씀을 굳게믿고, 하나님의 리듬에 맞추어 광야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인생은 산해진미가 쌓여있는 고급 부페식당이 아니라 개간해야 할 밭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포크를 손에 쥐고 기다리는 손님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풍성히 주실 수확과 결실을 바라보며, 성실하게 땀 흘리는 농부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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