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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30 담소] Ego를 내려놓는 삶
2025-11-28 15:33:09
한재동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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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교회는 초기 교회의 대표적인 교회 중 하나였습니다.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 16개월을 머물며 심혈을 기울여 세운 교회입니다. 그래서 능력도, 은사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교회 내부는 여러가지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문제가 무엇이었을까요? 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그 뿌리는 <시기와 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여전히 <어린아이 신앙, 육신에 속한 자들>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우리는 <자기PR-Self Promotion>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너 자신을 사랑하라”, “너의 목소리를 높여라부추깁니다.

그래서 타락한 인간의 본성이 본능적으로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잡고 가려고 합니다.

내 계획, 내 감정, 내 판단이 기준이 되어 삽니다. 그것이 <자아, Ego>의 자기중심성입니다.

나 자신의 삶을 돌아봐도 가장 큰 원수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세상도 아닌, 나 자신, Ego(에고)입니다.

모든 일이 그런 것 같습니다. 내 성질대로 한다면, 결국 그 성질이 나를 무너뜨립니다.

그러나 나를 따라오려거든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하신 예수님 말씀처럼,

자아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예수님의 뜻을 따라가면, 그때부터 성령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해주십니다.

 

어떤 목사님이 <자아,Ego>에 대해 묵상하면서,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고난이 왔습니다. 그 고난이 내 Ego를 죽였습니다. 그 고난은 은혜입니다.

무진장 고난당했습니다. Ego가 그대로 있습니다. 그 고난은 개고생입니다. 고난당하고도 Ego가 죽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다 얻었습니다. Ego가 강력해졌습니다. 이 사람은 다 잃은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다 잃었습니다. Ego가 깨졌습니다. 이 사람은 다 얻은 사람입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그러나 소망이 있는 것은 지금까지 많이 죽었고, 앞으로도 더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Ego가 죽는 것이 성숙하고 자라가는 것입니다.

한가지 바램은 애써서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예수님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죽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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