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Community)

가포Band

가포Band

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25.12.14 담소] 하나님은 우리의 ‘손’을 잡고 싶어하십니다.
2025-12-12 17:25:18
한재동
조회수   47

Gemini_Generated_Image_sqmb8psqmb8psqmb.png

 

어느새 2025년도를 두 주 남겨놓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일로 인해 사역이 과밀해집니다.

한달전부터 진행되어 온 정책당회도 마무리해야하고, 사역지원도 받아야하며, 선교헌금 작정과 식당, 커피 를 섬겨주실 신청도 받아야 합니다.

또 성탄절과 송구영신예배 등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그 어느 것 하나 성도님들의 참여가 없이는 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오늘은 사역지원에 대해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우리교회가 올해도 든든히 서갈 수 있었던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려주신 성도님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저런 고민을 합니다. “내가 과연 잘 감당할 수 있을까?” “너무 바빠서 민폐만 끼치는 건 아닐까?” “내년에는 좀 쉬어야하는 것 아닐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당신의 일에 참여시키려 할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을 잡고 싶어 하십니다.

우리를 하나님나라 완성사역에 부르셔서 동참하도록 부르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르심이 은혜이고, 그래서 이 부르심은 자격이 아니라 반응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을 아니라, 떨리는 마음으로 내민 을 보십니다.

주님은 완성된 사람을 부르시는게 아니라, 부르신 후에 빚어가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겸손한 믿음입니다.

 

이런 사역은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됩니다.

물은 흘려보내야 맑아지고, 근육은 써야 강해집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만 듣고 돌아갈 때는 몰랐던 내 안의 은사를, 누군가를 섬길 때 비로소 발견하게 됩니다.

교사의 자리에서 아이들을 품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안내 위원의 자리에서 성도들을 맞이하며 겸손을 배웁니다.

사역의 자리는 내 에너지를 뺏기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현장입니다.

 

스포츠경기를 관람하는 경기장에는 관람석이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에는 관중을 위한 관람석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함께 뛰는 선수와 가족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의 작은 손길이 누군가에게 큰 은혜의 기억이 됩니다.

2026년 주님과 함께하는 그 아름다운 동역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하나님께는 바로 성도님이 필요합니다.

2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