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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9 담소] 공감능력
2025-10-17 23:27:43
한재동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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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공감을 해주면 마음의 안정과 위로가 찾아옵니다. 내 편이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설사 사고의 균형을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사건의 진위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마음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면 됩니다.

 

요즘 부부관계, 가정생활 등의 지혜에 대해 인기가 많은 김창옥 강사가 있습니다.

이분이 하는 말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누군가 나 힘들어. 죽고 싶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할 때에,

아니 뭘 더 잘하려고 그래? 딱 좋은데 지금. 지금까지 한 것도 힘들게 했는데, 뭘 더 잘 하려고 해?” - “지금까지도 애썼어, 더 했으면 죽어.” 이 한마디가 사람을 살린다는 것입니다.

 

어떤 자매간에 동생이 말했답니다.

언니, 나 겉으로 보기에는 이래도.. 나 정말 죽고 싶고, 나 인생 진짜 너무 힘들어.”

그때 언니가 심리학자나 상담가도 잘하기 어려운 표정과 말투로 이렇게 말해주었답니다.

듣는 내가 이렇게 속이 상하는데, 너는 얼마나 힘이 드니?”

 

제가 본 영상 중에, 또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여인이, 김창옥씨를 엄청 싫어하는 남편을 강연장에 데려왔습니다. 물론 그 여인은 김창옥씨의 팬이었습니다.

모두가 웃어도 그 남편은 손깍지를 하고 굳은 얼굴로 앉아있었습니다.

남편이 왜 그렇게 김창옥씨를 싫어하냐고 진행자가 물었습니다.

아내가 하는 말이, “부부소통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강의를 듣고 좀 풀었으면 해서 김창옥씨 강의를 소개하면, 저런 말은 나도 한다고 남편이 말했다는 것입니다.

생긴게 재수없다고 까지 했답니다.

이 말을 들은 김창옥씨가 자기도 기생오라비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아내들에게 김창옥 강사님 알아?” 하지 말고, 먼저 <>자를 빼라 말하면서,

김창옥이라는 강사가 있는데, 뭐 내용은 별것 없는데, 좀 웃기더라고, 한번 들어볼래? 화장실에서 한번 들어봐. 당신도 다 아는 내용이야라고 말하도록 조언합니다.

남편에게 당신은 모르는 내용이고, 당신이 변해야 한다고 하면 들을 남편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감능력>은 비교하든지, 내 것을 주입하여 누군가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체를 인정해주고, 헤아려주는 것입니다.

공감은 누군가를 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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