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Band
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1년 4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해가 저물어가기 전, 지난 금요일 저녁, 처음으로 모든 목장이 한 자리에 모여 <가정교회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참으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왜 가정교회여야 하는가?” 물음에 대한 분명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하는 행사였지만, 가정교회위원회에서 담당부장님들 중심으로 많이 수고해주셔서 참 잘 되었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을 중고등부 학생들이 봐주어서 돌봄도 잘 되었습니다.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정상 참여치 못한 분들은 유튜브영상으로 꼭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강사목사님께서 잠시 언급을 하셨지만, 제가 가정교회를 알게 된 것은 교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가 한참이었던 3년 전 가을, 교회를 방문하셨던 은퇴선교사님이 제게 질문하나를 던졌습니다.
“목사님은 어떤 목회를 하길 원하세요?”
“코로나를 지나고 보니, 소그룹이 든든한 교회를 세워가면 좋겠습니다”
그때 제게는 몇 가지 풀 수 없는 고민거리들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소그룹을 어떻게 해야할까?였고, 둘째는, 자녀들의 신앙계승, 셋째는 신앙가정의 부부관계 갈등이고, 넷째는 남성들의 신앙생활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모두가 다 중요한 부분인데, 기존시스템 속에서는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었습니다.
그런 고민을 안고 있던 차에, 소개받은 것이 가정교회였습니다.
그 순간 약 15년 전에 친구목사로부터 가정교회를 소개받았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올랐습니다.
모든 일에 시기가 있는 것인지, 그 뒤로 가정교회 조사?에 착수했고, 책 2권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새삼스럽게 ‘가정교회가 어떻게 시작되었나’, ‘한목사가 어떤 고민가운데 가정교회를 만나게 되었나’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가정교회가 저의 질문거리들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꾸어가고 있는가를 살펴봤으면 하는 것입니다.
매주 모이고, 밥을 먹고, 삶을 나누고 하는 일이, 때론 벅찰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가 가져다주는 선물은 항상 그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연합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확인받았습니다. 우리가 바른 길을 잘 가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부르심에 자부심을 갖고 가정교회를 통해 하나님 기뻐하시는 교회를 더 잘 세워가길 소원해 봅니다.
참 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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