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Community)

가포Band

가포Band

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야구의 성지 마산야구장 10대 사건
2011-06-27 22:52:00
이창우
조회수   1293
구구단(9구단)을 기다리며..

어제 목사님 말씀중에 나왔던 마산야구장의 10대 사건..

지금은 이런일이 없지만 예전에 있었던 일이랍니다..*^^*

--------------------------------------------------------

1.성영재 새총 저격사건
때는 쌍방울과의 경기, 8회까지 성영재에게 이끌려가던 롯데를 보다못한
3
루쪽 마산갈매기중 한명이 새총으로
마운드에서 호투하던 쌍방울 투수 성영재 저격
<
명중>
성영재 그 자리에서 그대로 떡실신.

2.
용접기 사건
95
년 한창 롯데가 잘 나가던 시절
관중동원이 2만명정도 되는 마산야구장이 매진되어 들어갈 수가 없자
마산갈매기들은 help를 요청하여
동맹팀 인근 공단 창원기계공단
세계최고의 야구장 문뚫기 전문가 대거 초청
용접기로 야구장 입구 녹이고 1만명 난입


3.
야구장위 지붕사건
용접기 사건으로 문을 뚫었으나 자리가 없는 일부 마산갈매기
중계석 야구장 위에 지붕으로 기어올라감
뒤에 받침대도 없고 뒤로 경사가 져서 떨어지면 죽는거임
거기에서 깡소주 들이키며 롯데 응원.
옆사람이 어떻게 되든말든 관심없는거임


4.
지지대 사건
야구장 밖에 있는 지지대를 천과 연결해서 그쪽으로 관중난입
천이 찢어지거나 누가 떨어지는건 관심없음, 지지대를 타고 올라감.


5.외야스텐드에서 삼겹살 구워먹던 사건
외야스텐드에서 삼겹살 구워먹다 경기지면 불판 걷어차버리고
던질게 없으면 우는 조카 신발뺏어서 집어던진다.
개고기 구워 먹었다는 전설도...


6.
버스 뒤집어 사건
김용희 감독 연패시 화가난 관중들은 버스를 뒤집음.
롯데 선수들 버스를 포기하고 다른버스를 타서 몰래 빠져나옴
유사한 사건으로 문동환 8-1사건이 있음
8-1
로 이기고 있던 롯데가 불펜진의 방화로
어영부영 8-9로 지자
롯데 버스가 뒤집히고 바퀴는 불에탐


7.
외야수 헬멧사건
80
년대, 해태와의 경기에서 우익수로 나선 해태의 모 외야수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우익수 수비시 헬멧을 쓰고 나섬
당시 외야수의 인터뷰, 울먹이며
\"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요\".


8.
최루탄 사건
롯데 경기중에 시내에서 시위가 일어나 최루가스가 야구장으로 들어옴
화가난 마산갈매기, 시위고 뭐고간에
왜 야구 못보게 최루가스 뿌리냐며 대격분.
시위든 뭐든 관심없음, 야구 못보게 하면 그날로 죽는거임
깡소주와 불타는 쓰레기통을 들고 강렬하게 저항.

캐스터 \"성숙한 관중문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캐스터 답지 않게 떨리는 목소리


9.
마산아재 사건
마산 야구장에 항상 기거하시는 30대 후반 ㅡ 50대 중반의
일명 \'마산 아재\'사건,
경기 내용엔 상관없음, 무조건 이겨야됨. 지면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직접 면담
이미 소주 23병 들이킨건 기본.박기혁처럼 알까면 손이랑 다리 위치바뀜

10.
야구장에서 소주를 판 기억이 있음

전국 어디에도 없었음.
단 소주 반입을 해도 진행요원이 무덤덤함.
\"
너무 많이 묵지 마이소\"하고 그냥 지나감.


전설의 성지 마산야구장 ㄷㄷㄷ

보너스:
롯데 -삼성전이 열린 2005 5월 마산구장. 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5, 전날에 이어 스텐드에서 밑에 있던 롯데 덕아웃으로 오징어와 소주가 줄에 매달려 내려왔다. \"먹고 힘내라\"는 소리가 함께 들려왔다.
장난기가 발동한 정수근이 오징어를 낚아채자 잠시 후에는 냉커피가 줄에 매달려 내려오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는 \"공 하나 주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정수근은 지긋이 웃음을 지으면서 새 공 하나를 줄에 매달아 올려보냈다

 
0

댓글

유미라 2011-06-28 09:35:37
재미있네요. 아침에 웃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경환 2011-06-28 10:01:38
창단승인 두달도 안돼 궁합 잘맞는 동반자처럼 보이던 창원시와 엔씨소프트가 이렇게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이게 된데는 시의 일방통행식 행정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해본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구장 건립을 의회와 상의도 없이 지어주겠다고 일을 벌여놓고 승인해내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례하다고 본다. 반대의원들의 논리는 5년내 건립 조항을 삭제하거나 기간을 늘리는 방법을 모색하라는 것으로 모아진다. 5년내 건립을 못할 경우 예치금 100억 원을 창원시가 떠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돈을 써야 할 곳이 지천인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장을 짓는게 마땅치 않다고 보는 것이다. 구장건립비용의 최대 30%까지 부담할 수 있다는 엔씨소프트의 약속도 투자가 아닌 기부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대의원들의 논리와 주장은 창원시의 곳간을 최대한 지키면서 엔씨소프트로부터 댓가 없는 부담을 최대한 얻어내야한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반면 창원시와 엔씨소프트는 5년내 건립은 창단승인 조건으로 건드릴 수 없고, 시재정능력으로 볼 때 구장건립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미래형 신개념구장을 건립해야한다는 입장과 현 마산야구장을 리모델링해서 쓰다 경제성이 입증되면 그때가서 건립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도 충돌하고 있다. 반대의원들은 적자가 누적되면 프로야구단 운영에서 발을 뺄 수도 있는데 무리하게 돈을 들여 구장을 지을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 적자 운영에 대한 우려와 프로야구의 미래를 밝게 보는 시각차가 접점을 찾기 힘들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구단창단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고, 시기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신규 야구장이 필요하다는 것도 큰 이견이 없다는 점이다. 다가오는 2013년. 제9구단 신규야구장. 한국철강앞에서 우리 가포교인들이 차봉사로 하나님의 음성을 전할 그날을 그리면서...
김민수 2011-06-28 10:15:03
와! 마산 굉장 하네요~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정혜윤 2011-06-28 22:35:28
ㅋㅋㅋㅋ마산은.. 정말..굉장한..도시..ㅋㅋ 성령의 열매 온유 ! 오래참음 ! 를 마음에 새깁니당 !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