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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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40번 교향곡의 비밀
2011-06-28 10:35:10
김민수
조회수 1189
1995년 3월 우타주 스노우버드에는 초광속 양자현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님츠는 빛의 속도보다 4.7배나 빠른 신호를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때 논의됐던 내용은 영국의 과학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 1995년 4월 1일자에 잘 정리돼 있다.
님츠 연구결과는 극초단파의 초광속현상을 발견했을 뿐 아니라 실제로 빛보다 빠른 신호를 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 신호는 모차르트 40번 교향곡으로, 12cm 장벽을 빛보다 4.7배나 빠른 속도로 통과했다. 님츠는 학자들이 자신의 연구결과를 의심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터널링한 교향곡을 다시 녹음해 이날 청중들에게 들려줬다.
이제 논란의 초점은 빛보다 빠를 수 있는가가 아니라 빛보다 빨리 전달된 것이 과연 정보를 담고 있는 \'신호\'인가로 옮겨갔다. 많은 학자들은 모차르트 40번 교향곡은 신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인과율의 신성함과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을 믿기 때문이다.
앞서 초광속 현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던 치아오도 여기에 앞장섰다. \"음악은 신호가 아니다. 짧은 시간 동안 장벽을 통과한 양은 매우 적다. 따라서 장벽을 통과한 음악이 원래의 음악과 같은 것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아인슈타인의 인과율은 빛보다 빠르게 신호를 보내는 것을 허용하지 않지만, 전자기파의 그룹 속도(파속의 속도)가 빛보다 빠른 것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치아오와 마찬가지로 스타인버그도 \"모차르트 40번 교향곡은 점차 변하는 파동이기 때문에 신호로 볼 수 없다\"고 님츠를 반박했다.
그러나 님츠는 그 말에 승복하려고 들지 않았다. 모차르트 40번 교향곡이 말해주지 않느냐는 식이었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치아오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실험결과로 보면 음악이나 광자(빛)를 빛의 속도보다 빨리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정보를 전달하는 신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로 정보를 보내는 시간여행이나 인과율은 깨지지 않는다고 그들은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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