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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상의 절규 - 오스왈드 챔버스 (Oswald Chambers)
2014-06-09 11:23:19
김민수
조회수   1954


십자가상의 절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태복음 27:46



예수님께서 흘리신 피는 순교의 피도 아니고 염소나 송아지의 피도 아니며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이 육체를 입으시고 세상을 위해 흘리신 피입니다.  성경의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사도행전행 20:28)라는 표현을 보십시오! 그 피에는 완전하신 하나님의 모든 근본적인 속성들이 있고, 인류가 얻을 수 있는 가장 거룩한 것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인간의 속성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깊은 죄의 자리까지 닿습니다. 이러한 면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해낼 수 없는 심오한 영적 차원입니다.


 


“십자가상의 절규”를 우리가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 고통의 절규를 조금이나마 가깝게 느껴본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순교자들은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버리시지 않으셨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교지에서 사람들에게 버려져 죽게 된 외로운 선교사들도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들을 버렸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지 않았음을 알기에 그들은 놀라운 기쁨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느낌을 조금이나마 맛본 자가 있다면 아마 가인이나 에서 혹은 가룟 유다 같은 자들일 것입니다.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짐을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창세기 4:13).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며” (창세기 27:34). 그러나 그 누구보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버림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게 체험한 분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단지 순교자였다면 우리의 구원은 신화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절규가 의미하는 것처럼 성육신하신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들을 지옥과 저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죄와 일치되신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매우 간교하게 조작된 신화를 따르고 있는 셈입니다. 그 누구도 예수님의 절규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얻은 구원의 깊이와 높이는 오직 하늘 보좌에 앉으신 전능하신 하나님과 지옥의 중심까지 경험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측량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깊은 지혜와 사랑의 구속을 감사하십시오.


 


[주님은 나의 최고봉: 오스왈드 챔버스 두번째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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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문선 2014-06-09 13:59:57
피곤한 월요일 아무생각없이 하루를 보낸다는 생각으로 지냈을텐데 좋은글로 생각하는 월욜 되게 하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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