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Band
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이전교회에서 소속교구 성도님의 장례가 나서 먼 지방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수요일이어서 수요저녁예배 설교까지 잡힌 날이었습니다.
고된 일정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보니, 책상위에 아내가 붙여놓은 메모지 한 장이 보였습니다.
“여보! 이른 새벽부터 먼 길 다녀오고.. 설교까지 너무 수고가 많으시네.. 우리 신랑♡
사랑으로 양들을 돌보기에 힘쓰고 최선을 다하는 당신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멋져요~♡
늘 당신을 응원하고 중보합니다. 좋은 목자되시길~ 남은 하루도 파이팅!”
좀 멋쩍지만, 문자까지 그대로, 공개해 봅니다.
수년이 지났지만, 저는 이 메모지를 여전히 제 책상위에 올려놓고 종종 들여다봅니다.
그러면서.. “아, 좋은 목자가 되어야지”, “아내에게 부끄럽지 않는, 존경받는 남편이 되어야지”.. 다시 생각합니다.
격려는, 삶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나를 응원해주는 누군가가 내 곁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그 말 한마디에 새 힘을 얻고,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납니다.
이와같이 격려는, 내가 존중받다는 사실과 내 가는 길이 바른 길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장의 가족들이, 서로에게 좋은 격려자가 되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늘 성령님께서 주시는 마음 중에 하나는 <기쁨이 이긴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서로를 향한 따뜻한 격려가 삶의 그림자를 몰아냅니다.
이 세상 그 어떤 문제도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쁨보다 크지 않습니다.
목장의 모임이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고, 많이 웃고, 즐거움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서로를 세워줄때, 나도 세워지고, 서로를 높여줄때 나도 높아집니다.
그럴 때, 어느새 모르게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될 것입니다.
하늘의 기쁨이 충만할 것이고, 마음에 작은 천국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공지 | 작은도서관 도서목록(2023.6.18현재) 2 | 이미광 | 2023-06-18 | 418 | |
공지 | 하늘정원 [도서관 이용] 및 [도서신청] 안내 1 | 김선화 | 2022-06-03 | 346 | |
공지 | 가포Band 어플 설치 및 사진 올리는 방법 | 이창우 | 2022-05-29 | 4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