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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2 담소] 저물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드리는 말씀
2024-12-21 10:56:08
한재동
조회수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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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가는 연말입니다.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을 살아가면서 기쁨도 슬픔도, 행복도 곤고함도 경험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예배하며 감사했던 시간들은 꽉 채워진 느낌이 드는 반면,

성령님을 의식하지 않고, 내 마음을 따라 살았던 시간은 가볍게 느껴집니다.

 

지난 새벽 혼인잔치에 참여할 사람들이 입어야 할 세마포 옷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저에게는 어느 목사님의 묵상글이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세마포천이 튼튼하게 만들어지려면, 씨줄과 날줄이 빈틈없이 채워져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날줄이라는 시간>을 주셨다는 겁니다.

거기에 우리는 <씨줄을 채워야 하는데, 그것이 착한 행실로 표현된 사랑의 열매>입니다.

우리에게 남겨져있는 시간이라는 선물은 그 양이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 안에 성령님을 힘입어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의 열매들을 채워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자가 신부의 예복을 아름답게 준비해가는 사람입니다.

 

연말에 이런 저런 일들로 마무리해야할 것도 있고 새롭게 준비해야 할 것도 있을 것입니다.

감사함으로 잘 매듭짓고, 지혜롭게 새 것을 준비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도 어떻게하면 더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작지만 예배에 몇 가지 변화들을 주려 합니다.

주일예배시 참회의 기도를 드리고, 성찬식도 절기를 따라 빠짐없이 진행하려 합니다.

수요기도회는 매월 첫 주, 찬양과 기도에 좀 더 집중해서 드리려 하고,

새벽기도회는 그간 월요일에 차량운행을 해드리지 못했는데, 새해부터는 월요일에도 봉사자들로 차량운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교회에 말씀사역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담임목사 한 명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다양한 사역자들의 말씀을 듣는 풍성함이 있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내년 주일설교는 올해처럼 큐티본문에 맞추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하며, VIP의 눈높이에 조금 더 맞는 설교를 드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는 주일설교에 조금 더 집중하고, 그 외 설교는 사역자들과 적절히 분배하려 합니다.

가포교회는 믿음과 헌신으로 교회를 사랑하는 교우님들이 계셔서 든든하게 서가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성탄의 은총과 사랑이 가정마다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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