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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9 담소] 더 익어가기를 바라는 새해소망
2024-12-28 10:58:43
한재동
조회수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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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가고 새해가 오고 있습니다.

매일 뜨는 태양에 같은 날이 반복되지만, 어린아이처럼 설레임도 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감사한 일이 참 많습니다.

부족한 목사를 도와주시려고 각자의 자리에서 많이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고,

예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와 성도들을 보살피고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시대적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일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 분 한 분 믿음의 가족들이 더해지는 일도 감사한 일입니다.

 

몇 일 전에는 지역에서 우리 가포교회가 참 좋은 교회, 따뜻한 교회라고 알려져 있다는 마음 흐뭇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성도님들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결실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교회가 모든 것을 잘하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를 비롯해서, 당회도, 중직자도, 가정교회 목장섬김이도 부족한 것들이 많습니다. 정말로 그렇습니다.

저는 한 해 한 해를 거듭할수록 목회가 능숙해진다는 느낌보다, 순간순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 한해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려 하시나요?

여러가지 결심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신앙인의 가장 큰 결심은 <포도나무되신 예수님께 꼭 붙어사는 것>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작하면서 굳은 결심보다는, 내 힘은 빼고 성령님께서 주관해 가시도록 모든 것을 맡기고 가는 것입니다.

내 안에 내가 주인되려하는 것들은 내려놓고, 예수님만이 주인되시도록 생각도, 감정도, 판단도, 입의 말도 다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게할 때, 우리 삶은 더 익어갈 것입니다.

 

12월 한 달 동안 요한계시록 말씀을 새벽마다 묵상했습니다.

거기에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서 추수하는 일이 있는데, 알곡을 거두십니다.

알곡을 다 불러모아 천국의 혼인잔치에 들어가게 하시고, 새 하늘 새 땅을 유업으로 누리도록 선물해주십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수 때가 되었을 때, 나는 얼마나 익은 자가 되어있을까? 익어야 추수에 참여하는 자가 될텐데.. 삶이 더 진중해지면 좋겠다’.

올 한해 잘 익어서, 하나님께도 기쁨이 되고, 동역자들에게도 유익을 주는 성장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새해 하늘의 복 많이 받으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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