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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2011-05-19 06:42:03
유미라
조회수   961
엊그제 김민수 집사님 게시판 글을 읽고 많이 반성하고 많이 느끼고 많이 울었다.

거의 이틀이 지나 오늘 아침에 또 읽어보고 또 마음이 시큰해진다.

내가 아버지를 믿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아버지 없이 아버지를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면 지금 무엇이 되었을까?

내가 내 부모의 자녀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버지가 나를 지으실 때 특별히 더 신경써서 빚으시고 특별히 더 사랑하심을 깨닫는데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 건지...

믿는 자라는 사람이...  부끄럽고 부끄럽다.

짧은 시간을 살아오면서 시련이라는 단어를 몸으로 가슴으로 진저리치게 느끼며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든 것이 내가 나를 위해(?) 만든 것임을 뒤늦게 깨달아 가고 있다. 내 마음만 올곧았으면... 내가 중심만 있었으면....  내가 믿는 자로 앞만 보고 바로 서 있었더라면....

또한 나로 인해 만들어진 부모님의 얼굴의 주름살을 펴 드리고 싶다.

나로 인해 웃게 하고 싶고 나로 인해 행복을 느끼게 하고 싶다.

어머니 머리의 흰머리가 유난히 눈에 띄는 어제 하루였다.

그 흰머리가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 없던 어제 하루였다.

아버지...  저를 빚으신 당신 뜻대로 살게 하옵소서.

앞도 뒤도 보지 말고 지금 이 순간만 보고 살게 하옵소서.

제 입에 감사로  채워지게 해 주소서.

제 머리에 사랑으로 채워지게 해 주소서.

제 가슴이 행복만으로 채워지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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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최해숙 2011-05-19 11:03:11
집사님도 저도 부모님 마음 더 헤아려 드리고 더 섬기도록 노력해요. 사랑합니다^^
김민수 2011-05-19 18:10:52
집사님의 마음이 전해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진정 마음으로 그 무엇이 부족함을 느낄때 시간의 흐름속에 그 무엇이 충만함으로 채워지는 것을 느끼곤합니다. 깨닭은 부족함이란 겸솜함과 같은 것이라 생각할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텅빈 충만에 비유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의 원하는 마음이 저는 충만함이라 생각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주님의 풍성함과 은혜가 늘 집사님과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크고 크신 사랑이 집사님을 통해 나타나길를 또한 소원합니다. 샬롬.
유미라 2011-05-19 19:16:17
부족한 자에게 교훈 주시는 분이 많은 가포교회가 좋습니다. 성령에 배부르고 말씀에 배부르고 사랑에 배불러 좋습니다. 다이어트가 필요없는 양식이 많은 교회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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