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Band
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어머니의 마음 ♡
2011-05-25 09:39:17
박경환
조회수 918

오늘은 5월 가정의 달이 끝날무렵이라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에대한
슬픈이야기들을 소개할까한다.개인적으로 이번주 토요일(작은 어머니)과
월요일(어머니)에 생일을 맞이 하시기때문에...
글을 배우지 못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한 소년이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소매치기를 하다가
결국 소년원에 갇혔다.
소년은 단 한 번도 면회를 오지 않는
어머니를 원망하고
자신을 가둔 사회를 저주하였다.
이런 소년을 지켜 보던 한 교도관이
어느 날 새끼 참새 한 마리를 선물하며 말했다.
\"네가 이 새끼 참새를 어른 참새로
키워 내면 널 석방해 주겠다.\"
하루라도 빨리 나갈 욕심에
소년은 흔쾌히 승낙을 했지만
새끼 참새를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감방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장난을
막아 주어야 했고
춥지 않도록 감싸 주어야 했으며
때론 먹이도 줘야 했다.
그런데 참새는 조금 자란 뒤부터
자꾸 감방의 창살 틈으로 날아 가려 했다.
날아가지 못하도록 실로 다리를 묶었더니
참새는 그 실을 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소년이 먹이를 주고 달래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침내 지친 소년이 교도관에게
참새를 그만 풀어 주어야 겠다고 말했다.
\"저는 계속 키우고 싶은데
참새가 제 마음을 몰라 주는군요.\"
그러자 교도관이 웃으며 말했다.
\"그게 바로 자네 어머니의 마음일거야.
다 자라지도 않은 너를 붙잡고 싶지만
너는 줄을 끊고 날아가 버린 거지.
그래서 지금 네가 여기 있는 거야.\"
소년이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그가 말했다.
\"네 어머니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계신단다.
네가 새끼 참새를 생각하는 것 보다 수백배 더 말이다.
어머니는 너를 위해서 그동안 글씨를 배우셨는지
네 석방을 간청하는 탄원서를 손수 쓰셨더구나.\"
( 옮긴글 첫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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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달 중 제일 기다려지는 용돈 받는 날.
그러나 오늘이 더욱더 기다려진 까닭은
수학여행 준비로 용돈을 좀더
넉넉히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내 손에 쥐어진 돈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3만원.
참고서 사랴, 학용품 사랴.
정말 3만원 가지고 무얼 하라는 건지.
그리고 또 모레가 수학여행인데.
나는 용돈을 적게 주는 엄마에게
그러나 오늘이 더욱더 기다려진 까닭은
수학여행 준비로 용돈을 좀더
넉넉히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내 손에 쥐어진 돈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3만원.
참고서 사랴, 학용품 사랴.
정말 3만원 가지고 무얼 하라는 건지.
그리고 또 모레가 수학여행인데.
나는 용돈을 적게 주는 엄마에게
화풀이를 하고 집을 나섰다.
수학여행인데...
평소에 쓰던 가방 가져가기도 민망하고...
신발도 새로 사고 싶었는데...
내 기대는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기대했던 내가 바보였다.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교실에 도착했다.
내 속을 긁기라도 하듯
내 짝꿍이 용돈 넉넉히 받았다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있었다.
\"나 오늘 수학여행때
가져갈거 사러 가는데 같이안갈래?\"
한창 신나게 아이쇼핑을 즐기고 있을 때
마침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는 괜히 화가 나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 30분 후 다시 벨이 울렸다.
엄마였다...
나는 핸드폰을 꺼버리고 밧데리까지 빼버렸다.
그리고 신나게 돌아다녔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침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괜히 화를 낸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신발도 그렇게 낡은 것은 아니었고
가방은 옆집 언니에게서 빌릴 수도 있었던 것이었다.
집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지…’
집에 도착했다.
벨을 누르니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아참! 엄마가 오늘 일나가는 날이었지.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습관대로 텔레비전을 켰다.
드라마가 나와야 할 시간에 뉴스가 나왔다.
뉴스 속보였다.
이게 웬일인가.
내가 자주 타는 대구 지하철에 불이 난 것이다.
어떤 남자가 지하철에 불을 냈다.
순식간에 불이 붙어
많은 사람들이 불타 죽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고 있었다.
****************************************
집에 도착했을 때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집에 도착했을 때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엄마는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았고
텔레비전에서는 지하철 참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왔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 다.
통화 연결음만 이어지고 있었다.
몇 번을 다시 걸어봐도 마찬가지였다.
불안한 마음으로 수화기를 내리고,
꺼버렸던 핸드폰을 다시 켰다.
문자 다섯 통이 와있었다.
엄마가 보낸 문자도 두통이나 있었다.
엄마가 보낸 첫 번째 문자를 열었다.
“용돈 넉넉히 못 줘서 미안해.
쇼핑센터 들렀다가 집으로 가는 중이야.
신발하고 가방 샀어.”
나는 첫 번째 문자를 들여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두 번째 문자를 열었다.
\"미안하다. 가방이랑 신발 못 전하겠어.
돈까스도 해주려고 했는데...
미안...
내 딸아...
사랑한다...\"
( 옮긴글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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