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포Band
교회 사역(부서, 목장, 선교회 등)과 개인 활동, QT, 독서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공간입니다.
중국 연길 꿈이 있는 쉼터에서...
2011-04-29 17:46:40
배지현
조회수 774
가포 교회와 목사님 내외분과
섬겨 주셨던 여러 집사님들께!
그 동안 평안 하셨는지요?
감사의 인사를 이제서야 드리게 되어 송구하기까지 합니다
떠나오기전에 두루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왔습니다
본 교회가 아닌 곳에서 베풀어 주신 관심과 사랑인지라 가끔씩은 문득 떠오르곤 하네요
부족한 저희들에게 맥도날드에서의 순간들과 달려 와 주신 목사님과의 시간들이 분에 넘치는 감동이여서 지금도 넉넉한 위로의 마음입니다
주님도 고향 마을에서는 어떠하시다 하셨는데....
특히나 가포는 인간된 추억이 많고 주님 없는 때에 방황과 절망이 깊이 배여 있는 곳인데 선교관에서 학생들과 머물게 하심이 얼마나 큰 감동과 감사였는지 ....
그곳을 떠나기 전날 저희 아이들과 그곳으로 인도하심의 깨달음의 고백으로 청년의 때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나누었습니다
저의 방황하던 청년의 때가 우리 아이들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재료가 되게 하신 주님이 얼마나 멋지신 나의 주인이신지요!
제 작은 아들을 볼때면 가끔은 권미경 집사님의 아들이 떠올라 피식하고 웃음이 날때가 있습니다 참 멋진 걸작품들이라는...
윗분이 만지시면 그냥 작품은 아닐테니까요
기다림의 인내, 아들이라는 거울을 통한 자기성찰, 참 천국가는 그날까지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하시니 참 감사 할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때 묻은 모습을 들고 윗분 앞에 그냥 서게 될까 심히 두려우니까요
아들의 모습에서 가다 가다 속이 내려 앉는 연약함도 있지만 이전에 제 모습을 생각하면 많이 착하지요^^
나보다 착하고 잘하는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어른인 우리 눈에는 왜 맨날 나쁘고 잘못하는것만 크게 보이는지요
예전에 우리도 다 해 본것이라 잘 보이나요?^^
비교되는 세상이 아니라면 어른도 아이들도 모두 행복 할수 있을텐데 하고 생각 해 본적도 있네요
우리의 아들들은 모자라는 인내의 용량을 넓히는데 쓰임 받는 훌륭한 거울입니다
어느 날엔가 인내함의 아구가 차면 빠른 택배로 소망의 열매가 배달 될거라고 믿는 믿음으로 오늘도 살아 봅니다
이곳 연길은 며칠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며칠은 춥고 비가 오더니 드디어 햇살이 눈부신 날이네요
그곳 가포가 눈에 선합니다 벚꽃 송이가 눈처럼 날리던 그 길들이.....
은혜로 그곳 숙소에 머물게 하시고 사랑 베풀어 주셔서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목사님 내외분 그리고 여러 집사님들!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주시는 새 힘으로 날마다 강건 하시길 바라며.....
멀리서나마 주신 사랑 기억하겠습니다
연길 꿈이 있는 쉼터에서 배지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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