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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남편을 둔 아낙네들이여 파이팅!
2011-05-15 00:39:25
임영례
조회수   1084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남편을 둔 아낙네들이여 파이팅!

   하나님 잘 섬기는 남편을 둔 아낙네들이여! 감사합시다.^^



 제 남편은 어른도 잘 공경하고 예의바르며 어른이 하시는 말씀이 설사 옳지 않아도 그 앞에선 “예” 라고 대답하는 것이 효도라며 자랐습니다. 뒤로 돌아 서선 옳지 않은 건 안하면 된다나요? 글쎄요.^^ 저는 목에 칼이 들어 와도 아닌 건 아니라 하며 자랐는데. “예” 대답한 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해야 하고.

 저는요, 좋게 말하면 민주적인 가정에서 제 하고 싶은 말은 다하며 자랐거든요, 나쁘게 말하자면 버릇없이 자랐다고나 할까? 저희 아버지가 아들 둘에 딸 하나인데도 딸인 제가 하는 말은 다 들어주시고 믿을 구석도 없는 제가 내리는 결정을 절대 존중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키우신 당신의 딸은 다리병신이라도 “ 당신 따님 아니면 죽습니다.” 하며 제 말이라면 다 들어줄 사위여야 당신 딸이 행복할 거라며…….   아버지 말씀이 정말 맞았습니다.

 저희 집에 세 남자는 제가 무엇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다 제 뜻대로 들어 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집 안이 시끄럽거든요. 지난 주, 남편이 간증할 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을 텐데요,  “교회에 안 나오고 버티다가 아내한테 맞고 끌려 나오느니 웃으면서 제 발로 나오는 것을 택했다고”요.  “교회에 나오고 보니 하나님이 너무 좋아 아내 말 들은 중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요.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하나님 앞에 온 가족이 나오게 된 것이 정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런 남편을 하나님이 더 멋지게 빚어 가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장로님, 집사님, (목사님도요)을 남편으로 둔 아내들은 정말 넘치는 축복받은 거 다 아시지요?  교회에서 설거지 조금하고 오면 수고했다고 집안 설거지 다 해주고 예배드리며 은혜 받으라고 모시고 교회에 오고, 선교여행 보내주고 집 잘 지키며 말씀대로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며……. 기타 등등……. 이렇게 대우받고 살면서도 큰 소리는 아내들 몫입니다. 쩔쩔매며 사시는 김 모집사님, 여 모장로님, 박 모 장로님, 정 모 집사님,,,,,, 집에서 큰소리치시느라 혹시 찔리시는  장로님! 집사님! 안 계시지요?

 그렇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남편을 둔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들은 어떠하신가요! 예배드리러 올 때도 남편 눈치를 보아야 하고 교회에서 봉사로 몸이 조금은 지쳐있어도 집안일은 더 깔끔히, 반찬은 더 신경 써서, 흠 잡히지 않으려고 더 순종하며 남편을 섬기고 살고 계실 것입니다. 정작, 하나님을 잘 섬기는 남편을 둔 우리가 감사함으로 더 말씀대로 남편에게 순종하며 섬기며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돌이켜보니 부부가 나란히 앉아 예배드리지 못하는 분들의 눈물의 기도를 더 헤아리게 됩니다. 그 눈물의 기도를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가끔은 저처럼 큰 소리 뻥뻥 치며 사시지 왜 그렇게 순종만 하고 사셨냐고 말하고도 싶고 남편이 하자는 대로 다 들어주며 살지 말고 대 반란을 한 번 쯤 일으키라고도 말하고 싶지만 그것은 성경대로가 아니기에......  (아내 말 잘 듣고 살고 있는 제 남편을 비롯해서 믿음 좋은 남편들이 오히려 반란을 일으킬지도 모르니깐 )  힘내세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만은 아니랍니다. 처음부터 아내가 따라오는 것이 당연한 남편들이 아내를 따라 가는 삶으로 바꾸는 것이 어떻게 쉬운 일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단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만 하면 그 다음도 쭉 하나님께서 작업 하실 텐데......   더 힘내시고 우리 함께 기도해요. 남편을 섬기는 30일 작전도 하구요.

하나님을 잘 섬기시는 남편 분 들게 우리 모두는 진심으로 감사합니당. 우리의 남편들에게 멋진 하나님은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남편들에게는 더 멋진  하나님이실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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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항무 2011-05-15 21:09:27
여필종부를 기독교식으로 해석하면 어떻게 되는걸까요? 남편이 가는 길을 아내가 안내해주면 될거 같은데 남자는 무조건 앞에만 가면 되는 단순한 존재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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