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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지 벌써 31주년...
2011-05-19 09:26:30
박경환
조회수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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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마산 성지여고출신)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글을 올렸네요.  며칠전 회의차(경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장
 

자격으로 대한의협 사회협력단 창단식 참석)  서울갔을때도 광장에서

 

1인시위를 하고있더니  하옇튼  마산이 낳은 대찬 여자.  의식 있는여자....


 

어제 18일 김여진은 5.18일 광주민주화운동 31주년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

 

 \"당신은, 일천 구백 팔십년, 오월 십팔일 그날로 부터, 단 한 순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불의에 복종하는 삶을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

 

라는 글도 덧붙여 일침을 가했다.


김여진은 최근 홍익대 청소노동자 처우개선과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

 

 사회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적인 행동을 보여왔다.


 

한편 김여진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념 배우\" \"공인으로서

 

말하기 힘들었을텐데..감동\" \"100분 토론에서 김여진에 대해

 

진작 알아봤다\"등의 반응을 보였다고한다.

 

 

 

 

 

 

 

 제가 알고 있는 5. 18 민주화운동의 시작 은 박정희 정권이 끝나고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었던 군사독재가 끝나길 바랬던 대학생 등의 지식인들이

 

 전두환의 쿠데타와 군사독재 시도에 반대를 함으로 출발합니다.

 

 

 

 당시 광주 뿐만이 아니라 대구,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학생들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전두환은 이들을 강경하게 진압했고

 

광주 역시 다른 지역처럼 쉽게 진압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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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발은 의외로 심했고 강경한 무력 진압에 지켜보고

 

 있었던 시민들 마저 참여하게 됩니다. 광주지역의 평범한 직장인부터

 

 조직폭력배에 이르기까지 압제에 저항했고 정부는 이들을 장갑차와

 

 공수부대로 무자비하게 진압했지요.

 

 

 

 

 

 

 

지금이야 언론의 활동이 자유로워 정치인들을 패러디하고

 

자유로운 시민의 발언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만

 

 당시는 언론이 정부의 지배를 받는 시기였습니다.

 

(저도  불심검문에  많이 걸렸었지요. 액면이 약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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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은 광주를 반란의 도시로 보도했고 전두환의 정적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북한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저도 그때  대학교1학년이었지만  TV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폭도 내지는 빨갱이로  생각... 죄송^^)

 

 

 

 

 

 

광주로 가는 교통이 끊겼고 방송이 왜곡보도를 하니 국민들은 정말로

 

 그런 줄 알았지요. 5.18은 군사정권이 끝난 90년대 초에서야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광주가 반란의 도시였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적지 않으니 슬픈 현실입니다.

 

 

 

 

 

5.18은 우리 역사의 민주화 운동의 꽃 이기도 하지만

 

그와함께 가장 비극적인 슬픔 이기도 합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국민을 죽였기 때문이지요. 광주를 흔히 시민의식이

 

가장 발달한 도시로 손꼽는 이유는 5.18 당시 무정부 상태의

 

경찰력이 없는 상황에서도 광주지역에서 방화,강간,강도 등

 

강력범죄가 한 건도 없었기 때문이지요...

 

 

 

 

 

 

근데 어제 기념행사에 우리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참석 안하셨는지

 

못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단편적인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분이 어떤사람인지

 

그리고 그 역사적사건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본질을

 

읽을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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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18을 맞으면 광주는 아픔을 당했던 당사자와 가족,

 

 

 

 

시민들의 마음에 묻혀있던 상처가 슬픔으로 고개를 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 상처받은 분들과

 

지역감정해소를 위해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5.18은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더우기 동서로 대립되게 만드는 더큰 상처로

 

나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ㅋ ~

 

 

 

 

아픈 상처가 치유되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땅에 임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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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유미라 2011-05-19 10:31:36
희생당하신 많은 분들께 머리숙이며 유가족들께도...,
최해숙 2011-05-19 10:56:15
전 그때 초딩6~~ 담날 학교가야 해서 숙제 열심하고 있는데 휴교한다는 소리에 얼마나 좋았는지... 그런데 밤에 전기도 안들어고 하늘에서는 헬리콥터 소리 들리고 최루가스는 얼마나 뿌려대는지~어른들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 잡히면 다죽는다고 숨기려 애쓰고~~ 다행히 제 주변에는 직접 피해자가 없었지만 저희 엄마도 금남로 가서 주먹밥 만들고 오셨다고(아주 잠깐)- 그후로도 최루가스 참 많이 마셨습니다. 삼년전쯤 설에 친정에 갔다가 아이들과 5.18 묘역 다녀왔는데 묘비를 보면서 맘이 참 아팠습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제가 어른이 된후에 보니 참으로 어린 청년들이었습니다. 벌써 31년이 흘렀네요....이제야 철이 좀 들었는지 나라와 민주화를 위해 희생당하신 분들께 참으로 머리를 숙이게 됩니다. 오늘 제가 누릴수 있는 자유가 그분들의 희생의 댓가이기에...
정종철 2011-05-19 18:22:36
오래간만에 대모 노래 들어봅니다. 정말 어디서 자료를 구해 오는지 대단하십니다. 참고로 저는 전대협 (전국대학생연합회) 창단 멤버였습니다. 그당시 경남대 정문앞 전경대원들이 수도 없이 대치하고 있었는데 강길중성도님이 선두 지휘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하루 아침에 민주화가 되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마산이 뜨면 정권이 바뀌니다. 3.15의거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도화선은 마산이죠. 우리의 함성이 6.29선언을 받아내는 큰 역활을 했죠.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선배님들의 충심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겨 봅니다. 정박사올림
김민수 2011-05-19 18:25:15
오 ~ 아련한 추억이여 ~ 오늘도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믿습니다!!
이항무 2011-05-19 19:47:23
벌써 까마득한 세월이네요 강집사님도 집사님도 가포에서 만난 것은 하나님의 은혜네요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기도합시다
전상진 2011-05-19 20:25:53
조용히 보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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